[정우현 기자]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한 고령 운전자가 올해 1분기에 7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65세 이상 운전자는 7천3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294명)과 비교하면 약 5.6배 급증했다. 또 지난해 전체 자진 반납자(1만1천913명)의 약 62%에 달한다.도로교통공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시행하는 인센티브 제도 등의 영향으로 반납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시와 부산시 등 지자체는 반납자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비 등을 지원해주는 인센티브
[소지형 기자] 일부 수입 세척제에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가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위생용품 세척제 4종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검출돼 해당 제품의 통관을 금지하고, 회수·폐기한다고 17일 밝혔다.CMIT/MIT는 낮은 농도로 뛰어난 항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세척제, 헹굼보조제, 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이번
[박남오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가 결국 취소됐다.보건복지부는 17일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를 취소한 것과 관련, "현 정부에서는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녹지국제병원은 제주도에 국한된 특수한 상황이었다"며 "현 정부는 영리병원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고, 의료공공성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제주도가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
[박남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38만명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 환자는 국내에 거주(외국인 등록 또는 국내 거소 신고)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말한다.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방문 외국인 환자는 37만8천967명으로 2017년 32만1천574명에 견줘 17.8% 증가했다. 2009년 외국인 환자 국내유치를 허용한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0년 8만1천789명, 2011
[박남오 기자] 최근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율이 전체 등록장애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58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0%였다.등록장애인 수를 연령별로 보면 70대(57만3천명, 22.2%), 60대(57만1천명, 22.1%)에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2만9천명, 1.1%), 10대(6만1천명, 2.3%)에서 가장 적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등록
[소지형 기자]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품 등을 주문하면 집으로 배송해주는 반찬 업체 11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배달마켓과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반찬 제조업체 등 총 130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이다.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아울러 최근 인기를
[정우현 기자] 운행을 마치고 어린이가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하는 장치를 켜지 않으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버스 운전자는 범칙금을 내야 한다.17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에 설치한 하차 확인 장치를 운전자가 운전을 마친 후 작동해 남겨진 어린이가 없도록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차량 맨 뒷좌석 쪽에 설치된 하차 확인 장치는 운전자가 차량 운행을 종료한 뒤 3분 이내에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았거나 어린이 방치가 확인될 경우 경고음 등이 나게 돼 있다. 장치를 작동하기 위해서 운전
[이강욱 기자]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 뒤 흉기 난동을 벌여 10여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A(42)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들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 2개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흉기 난동으로 10대 여자 2명과 50∼70대 3명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
[이강욱 기자]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A(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A씨는 이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준비해둔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흉기 난동으로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 12세 여자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지고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주민 8명은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
[정우현 기자] 앞으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을 저질러 수감 중인 수형자는 형기를 마치기 전에 가석방으로 풀려나기 어려워진다.법무부는 아동학대·가정폭력 사범과 아동·청소년 성매매·알선 사범을 가석방 제한사범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가석방 업무지침'을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종전에는 살인·강도·강간·강제추행죄로 수감되거나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3년 이내에 재범을 저지른 수형자만 가석방 제한 대상에 해당됐다.법무부 관계자는 "제한사범이라고 해서 가석방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건 아니지만 더욱 엄격한 내부기준을 적용하기로 한
[박남오 기자] 여러 가지 다른 한약 제제를 섞어 탕약으로 만든 치료용 '첩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첩약에 보험이 적용되면 한방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의약계와 약사회 등 이해관계 의약 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치료용 첩약에 대해 보험 급여화하는 시범사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시범사업 기간 첩약의 비용 대비 치료 효과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 후 평가작업을 거쳐 보험적용 필요성과 보험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르
[정우현 기자]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 구직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지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첫 수급자가 선정됐다.고용노동부는 16일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자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1만1천718명을 수급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동부가 지난달 25∼31일 처음으로 진행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자는 4만8천610명으로, 이들 중 과거 지방자치단체 청년수당 등을 받은 사람과 졸업한 지 6개월이 안 된 사람을 제외한 1만9천893명 가운데 1만8천235명의 심사를
[정우현 기자]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제가 시행됐지만, 노동시간 위반 신고 건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9개월 동안 접수된 노동시간 위반 신고는 129건으로, 전년 동기(2017년 7월∼2018년 3월)보다 10건(8.4%) 증가했다.같은 기간 노동시간을 포함한 근로기준법 위반 신고가 22만9천46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274건(4.7%)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노동시간 위반 신고가 특별히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노동부
[정우현 기자] 경찰이 범죄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경정·총경급 간부들도 사격훈련을 받는다.경찰청 관계자는 "경감 이하 경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사격훈련에 올해부터 경정·총경급도 연 1회 참여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그동안 경감 이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정례사격을 시행해왔다. 외근요원들의 경우 정례사격 2회에 특별사격 2회를 더해 총 4차례 사격훈련을 받는다. 이밖에도 경찰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2회 사격훈련을 해왔다.경찰은 기존에는 경감 이하 경찰관만을 사격훈련 대상으로 했다.
[오인광 기자] 앞으로 만 14세 미만 자녀의 투약내역을 조회할 때 보호자의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만으로 조회가 가능해진다.국민권익위원회는 자녀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보호자의 공인인증을 통해 자녀의 의약품 투약내역 조회가 가능하도록 오는 12월까지 제도를 개선할 것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권익위는 이와 함께 공인인증서 외에도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인증받을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조제 받은 최근 1년간의 의약품 투약내역과 개인별 의약품 부작용 정보 등을 확인할
[소지형 기자]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등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임신을 확인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부터 가임기 여성이 레티노이드계 피부질환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 임신을 확인하도록 하는 '임신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은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중증 손 습진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인, 중증 건선 치료제인 아시트레틴 등으로 모두 태아에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부 사용이 금지돼 있다. 복용 중이나 복용
[박남오 기자]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은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후견인이 지정되면 후견인과 보호시설의 장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자의 후견 직무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정부는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자를 위해 후견인 지정 제도를 두고 있다.국가나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보호시설의 '고아인 미성년자'는 보호시설의 장이 후견인이 되고 있지만, 그 외 시설의 '고아인 미성년자'는 시
[이강욱 기자] 분당차여성병원의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사후에 진단서를 허위발급하는 과정을 주도한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기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 또 A씨 외에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와 부원장 C씨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급식소 안전관리 확대를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하지 않은 시설에 센터 지원서비스의 일부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식약처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의 체계적인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올해부터는 센터 등록을 하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도 연령별 식단·레시피 제공, 가정통신문 및 위생·영양 교육자료, 집합 교육 및 급식관리 컨설팅 참여 기회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센터 지원을 희망하는 미등록 시설은 관할지역 센터 홈
[정우현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 서울 지역 배달용 오토바이는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되고, 가산·구로 디지털단지를 비롯한 도심 3곳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한양도성 내 면적 16.7㎢의 '녹색교통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7월 1일부터 제한한다. 11월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12월 1일부터 적발시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