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의 A형 간염 확진자는 3천549명으로, 지난 한 해 감염자(2천436명)보다 45.7%(1천113명) 많다.이런 추세라면 최근 몇해 사이 감염자가 4천419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7년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바이러스 잠복기가
[정우현 기자] 경찰청은 마약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마약범죄 전담기구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경찰청 소요 정원안을 경찰위원회에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청은 그동안 수사국 내 형사과에 마약조직범죄계를 두고 마약 범죄에 대응해 오던 것을 수사국 내에 일선서 서장급인 총경을 과장으로 둔 마약조직범죄과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마약조직범죄계는 경정급인 계장이 지휘하고 계원도 5명에 불과해 전국의 마약 범죄 단속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실제 경찰청
[이강욱 기자] 단돈 650원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어머니가 있는 경로당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게 해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류연중 부장판사는 27일 존속폭행치상, 특수폭행, 폭행치상,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무고 등 총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49)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폭행죄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다 지난해 6월 2일 오후 5시 50분께 친어머니 B(71) 씨가 있는 동네 경로당을 찾았다.A 씨는 동네 노인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
[정우현 기자] 기간제 근로자들에게만 야간업무를 하게 하는 것은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27일 인권위에 따르면 A의료원은 환경미화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만 60세 이상은 '기간제 근로자', 만 60세 미만은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구분했다.환경미화 근로자는 총 58명이며 상대적으로 고령인 기간제 근로자는 17명이다.A의료원의 근무형태를 보면 주간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0명, 이브닝조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4명이, 야간조는 오후 11
[박남오 기자] 자녀를 두 명 이상 낳아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늘면서 혜택을 보는 수급자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 작년 12월 1천명에 달했다.2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8년 12월 현재 출산크레딧 혜택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1천명이 됐다.출산크레딧 혜택 노령연금 수급자는 누적으로 2011년 42명, 2012년 103명, 2013년 140명, 2014년 287명, 2015년 412명, 2016년 627명, 2017년 888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출산크레딧은 2008년 1월 1일 이후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이강욱 기자] 자신을 구하러 온 소방대원에게 손찌검을 한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홍준서 판사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6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11월 초 만취 상태로 서울 광화문역 지하 1층 대합실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구급대원의 뺨을 한 차례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소방기본법은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이나 협박을 행사해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 구급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윤수지 기자] 최근 온라인상에서 '농약맥주' 리스트가 번져 소비자 불안이 컸지만, 국내에 유통 중인 맥주에서는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수입 맥주와 와인에서 농약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와 관련해 국내에서 유통 중인 맥주와 와인을 수거해 검사했지만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제품이 없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미국 공익연구단체 PIRG가 지난 2월 글리포세이트 검출 제품으로 언급한 20개(맥주 15종, 와인 5종) 제품 가운데 국내로 수입된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와 국내에
[이강욱 기자] "물소리가 시끄럽다"며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6)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5시56분께 옆집을 찾아가 피해자 B(57)씨의 배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범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B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에서 들려오는 물 소리가 거슬렸다"고 진술했다.경찰
[소지형 기자] 최근 온라인상에서 '농약맥주' 리스트가 퍼지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맥주를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에 나섰다.식약처는 26일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맥주 40종과 수입와인 1종에 대해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의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GMO(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이자 농약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2A군'(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미국 소비자단체
[이강욱 기자] 15개월 된 아이를 굶기고 때려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베이비시터(위탁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행위와 방치로 소중한 아이의 생명이 사라졌다. 그런데도 피고인은 선뜻 납득하기 힘든 변명을 계속해 스스로 잘못 진심 반성하는지 의심하게 했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고 피고인은 아직 보호자들에게 용서받지 못
[이강욱 기자]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여성 1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25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매매와 연관된 여성 17명을 조사해 입건했다"며 "이들은 대부분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입건된 17명은 모두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여성들로, 그중에는 성매매 여성과 성매매 알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동업자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
[박남오 기자] 오늘부터 부모의 소득이나 재산과 상관없이만 6세 미만 아동 230만8천명이 '보편지급 아동수당' 10만원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25일부터 개정된 아동수당법에 따라 모든 만 6세 미만(2013년 2월 이후 출생자)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그간 아동수당은 소득 상위 10% 가구에 속한 6세 미만 아동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선별적 복지제도였지만, 이날부터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소득·재산 조사 없이 보편적으로 지급된다.지난 22일 기준으로 아동수당을
[박민정 기자] 목요일인 25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비는 전남동부와 경남에 아침까지 조금 오다가 오후 들어 중부지방과 전북을 시작해 밤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강원 높은 산지는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이나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오후부터 26일 오후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5∼30mm이다.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평년(18∼23도)보
[정우현 기자] 올해 1∼3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3명으로, 2018년 265만명 보다 크게 증가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292만명이었고, 2015년 252만명, 2016년 280만명 등이었다.시는 2017년 3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한중 외교 관계의 점진적 회복으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 위주의 방문 수요가 커진 점 등을 증가의 동력으로 꼽았다.시는 매월 500명,
[이강욱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소속사에서 방출됐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박유천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씨제스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마약)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박유천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이어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박남오 기자] 앞으로 돋보기안경과 도수 수경(물안경)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다.보건복지부는 소비자의 구매경로 선택권 확대를 위해 돋보기안경과 도수 수경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오는 6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은 안경 양쪽 렌즈의 도수가 같고 비교적 낮은 양안동일·저도수(+3.0디옵터 이하) 돋보기안경과 수경을 안경업소 이외 온라인몰, TV 홈쇼핑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사업자와 안경사는 자신의 온라인몰에
[정우현 기자]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참여 병원이 확대되고, 서비스 이용도 더 편리해진다.행정안전부는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출생신고 시 입력 항목을 대폭 줄이고 참여 병원도 늘리는 등 서비스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행안부는 온라인 출생신고 서식에서 부모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 공인인증으로 조회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채워지도록 바꿨다.이에 따라 신고인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이 기존 18개에서 8개로 줄어들게 됐다.또한 신고인이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www.efamily.sco
[오인광 기자]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지고 노동자 임금 격차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저임금 노동자는 19.0%로, 전년 동월(22.3%)보다 3.3%포인트 감소했다.저임금 노동자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일제 상용직 노동자 가운데 임금이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인 노동자를 가리킨다. 작년 6월 중위임금의 3분의 2는 179만1천원이었다.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20% 아래로
[박남오 기자]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이 심각해 지역에 따라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문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보건복지부가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등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맡겨서 연구한 '공중보건장학의 제보보완 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시도별 병·의원 의사 인력 활동 규모는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권역별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신도시인 세종시를 제외하더라도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경북 0.52명, 충남 0.59명, 충북 0.69명, 울산 0.71명, 경기도
[박남오 기자] 동남아와 유럽 등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 27일까지 홍역 환자가 1천560명 발생했고 전체의 96%는 예방접종력이 없었다.필리핀 역시 올해 1월부터 4월 5일까지 2만8천362명의 환자가 신고됐고 389명이 사망했다. 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5세 미만으로 90%가 백신 미접종자였다.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았지만, 해외 유입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