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봄철에는 결막염이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3∼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결막염(H10)'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결막염 환자는 연간 평균 449만명이었다. 2017년에는 453만명으로 연간 전체 진료 인원 다빈도 질병 12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2017년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보면, 10대 미만이 86만1천명(19.
[박남오 기자] 취학 전 아동은 중이염, 초등학교 입학 후 저학년은 근시나 난시 같은 시력 이상, 외부활동이 활발해진 고학년은 근골격계 부상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공통적으로는 급성 기관지염과 충치가 어린이들이 병원을 찾는 주된 원인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지난해 진료 자료로 어린이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전체 402만6천824명(취학 전(5∼7세) 아동이 133만8천912명,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박남오 기자]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모든 생애주기에서 노인관련 질환 상병진단율이 높았고, 사망하는 시기도 5년가량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2일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가 발표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건강특성 비교를 통한 장애인의 노화 특성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노화 관련 질환 상병진단율과 사망률이 모두 높았다.이번 연구는 사회보장정보원의 등록장애인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자료를 연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각각 190만9천963명의 건강·의료이용·노화·사망 추이를 10년간 분석한 것이다
[오인광 기자] 결혼이민자·귀화자 등을 이유로 한국에서 10년 이상을 거주한 비율이 지난해 60.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생활 적응력은 높아졌지만, 외로움을 타거나 도움·의논할 상대가 없다는 비율도 증가하는 등 사회관계망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여성가족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 가구로 추정되는 가구 수는 총 30만6천995로 이중 혼인 귀화자를 포함한 결혼이민자 가구가 85.7%, 혼인 외 방
[정우현 기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 고금리 대출인 '대리입금'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선다.경찰청은 5월 한 달간 고금리 대출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대리입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고리대금 형태로 진화한 학교폭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대부업법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채권추심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또 신고 기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
[박남오 기자] 5세 미만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 환자가 늘고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는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명당 의사 환자 발생분율(‰)은 2019년 14주(3월 31일∼4월 6일) 2.4명에서 15주(4월 7∼13일) 2.3명, 16주(4월 14∼20일) 2.8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앞으로 기온이 더 상승하면서 환자 수가 더 늘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내다봤다
[이강욱 기자] 부산에서 조현병을 앓는 50대 남성이 친누나를 흉기로 무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부산 사하경찰서는 흉기로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서모(5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27일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61)를 집에 있던 흉기로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서씨 범행은 사회복지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서씨와 연락되지 않자 지난달 30일 오후 오후 5시 7분께 112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출입문이 잠겨 있어 강제로
[박남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A형간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일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홍역은 '후진국병'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나라와 선진국에서는 없어진 전염병으로 여겨졌지만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와 더불어 미국, 프랑스 등에서도 올해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처음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1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매년 2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한 2014년 이후 최고치다.A형간염 역시 홍역과 함께 대
[박남오 기자] 자살자 또는 자살시도자가 발생한 가구도 위기 가구에 포함돼 필요하면 사회보장급여를 지원하고, 복지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이 1인당 연간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또 공동주택관리비 체납, 휴·폐업사업자 등의 정보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을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이하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6월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위기가구로 볼 수 있는 자살자·자살시도자 가구를
[정우현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 거부자' 17명에게 무죄가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3부(장용기 부장판사)는 30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25)씨 등 여호와의 증인 신도 17명의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부모나 신도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지속해서 종교·봉사 활동을 했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할 때 신념이 깊고 확고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들은 2015∼2018년 입영통
[이강욱 기자]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 씨가 그동안 유지했던 '결백 주장'을 접고 혐의를 인정한 데 이어 추가 마약 투약 혐의도 자백했다.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 씨는 전날 조사에서 처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이어진 조사에서 추가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박 씨는 전날 조사에서 5차례 투약 혐의에 대해 먼저
[이강욱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가 필로폰 1g을 구매하고 2차례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하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하 씨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뒤 같은 날 외국인 지인 A(20) 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마약 판매책 단속 도중 하 씨
[이강욱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가 29일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지금까지 유지했던 '결백 주장'을 접고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및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그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황씨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씨가 지난 10일 기자회
[이강욱 기자] 30대 남성이 10대 의붓딸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친모도 사건에 공모한 사실을 확인했다.3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모(31)씨를 수사한 경찰은 김씨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친모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범행과정에 친모도 관여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께 전남 목포시 버스터미널 인근 도심에서 의붓딸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5시 30분께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정우현 기자]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발생한 충돌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공안부가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의원 18명을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9일 밝혔다.고발 대상에는 나경원·강효상·이만희·민경욱·장제원·정진석·정유섭·윤상현·이주영·김태흠·김학용·이장우·최연혜·정태옥·이은재·곽상도·김명연·송언석 등 한국당 의원 18명과 한국당 보좌관 1명, 비서관 1명이 포함됐다.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국회에
[오인광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 내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성차별이 가장 심한 분야는 평가·승진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 직장편'에 따르면 재단이 지난 4∼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직장 내 성차별 현황과 개선 방안을 조사한 결과 참여자 1천205명 중 83%(1천2명)가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은 87%(858명), 남성은 67%(144명)가 성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남오 기자] 보건당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여행객이 늘 것으로 보고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 댕기열로 신고된 감염자는 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뎅기열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2019년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다.올해 필리핀에서는 5만5천976명이 뎅기열에 걸려 227명이 사망했고, 베트남 4만8
[정우현 기자] 앞으로 소방용수시설이나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에 주·정차를 하면 2배 오른 과태료를 물게 된다.29일 경찰청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활동이 지연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시행규칙이 30일부터 시행된다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주차금지' 구역이었던 소방시설 주변을 '주·정차 금지 구역'으로 변경하고 누구나 쉽게 소방시설 주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도로 경계석과 차선을 붉은색으로 칠하도록 했다.또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주·정차 시
[소지형 기자]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지난해 6조원을 돌파했다.인구 고령화와 노인 치과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6조5천111억원으로 전년(5조8천232억원)보다 11.8%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0%다.품목별로 보면,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와 상부구조물 등 치과용 임플란트(1조731억원) 생산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범용초음파 영상진단장치(5천247억원), 성형용 필러(2천271억원) 순이었다.임플란트가 국내 의료기기 생
[이강욱 기자]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31)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전남 목포에 살고 있던 의붓딸 B(14) 양을 자신의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B 양의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싣고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A 씨는 B 양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친부모에게 알린 사실을 알고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