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민 4.4명 중 1명 꼴로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2018년 하반기 의료용 마약류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국민 5천183만명 중 1천190만명이 의료용 마약을 사용했다.이 기간 처방 환자가 가장 많았던 의료용 마약은 프로포폴(마취·진통제)로 446만2천명이 투약했다.이어 미다졸람(최면진정제, 334만명), 디아제팜(항불안제, 199만1천명), 알프라졸람(항불안제, 161만8천명), 페티딘
[오인광 기자] 근로자들에게 상습적으로 고액의 임금체불을 한 사업주의 명단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11일 근로기준법에 따라 고액·상습 체불사업주 24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규모가 큰 사업주 419명에 대해서는 신용 제재를 한다고 밝혔다.노동부는 명단 공개를 앞두고 작년 12월 24일부터 3개월 동안 공개 대상 사업주들에게 소명 기회를 줬다.이 기간 체불 임금을 모두 청산한 사업주와 체불 임금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고 구체적인 청산 계획을 내놓은 사업주 등 33명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이들의 성명, 나이, 상호, 주소 등 인
[오인광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세계평균(9%)보다 훨씬 높은 1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19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보면, 세계 총인구는 77억1천500만명이며 한국 총인구는 5천130만명으로 세계 28위다. 중국이 14억2천10만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았고, 다음은 인도(13억6천870만명), 미국(3억2천910만명) 등이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1969년
[박남오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내로 전국 아동양육시설 794개소에 공기청정기 1천800여대를 지원한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아동복지시설의 공기청정기 보유현황과 수요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794개 아동양육시설에서 총 81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1천800여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지원은 아동양육시설,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자립지원시설 등에 있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4억5천만원, 지방비 4억5천만원 등 총 9억원을 집행한다.
[박남오 기자]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가 양호한 동네 의원이 전년 대비 각각 173개소, 236개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고혈압 2만1천596개소, 당뇨병 1만7천137개소를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검사 영역 등에 대한 평가 결과가 양호한 동네 의원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원 명단은 오는 11일 심평원 누리집 홈페이지(www.hira.or.kr)와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에서
[이강욱 기자] 지난 2015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입건됐을 당시 경찰이 황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당시 종로경찰서 수사 기록을 확인한 결과, 경찰이 구속된 공범 조모씨로부터 "황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라는 진술을 확보했었다고 10일 밝혔다.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2015년 11월 이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씨를 비롯해
[박남오 기자] 지난해 말부터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홍역 확진자가 100여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발생한 국내 홍역 확진자가 지난 8일 기준으로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질본은 현재 홍역 확진자 발생이 전국 대유행 등을 걱정할 정도의 위험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질본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홍역에 대한 예방 접종률이 높다"며 "안양, 대전처럼 환자가 집단으로 나올 수는 있지만, 접촉자 관리를 통해 (확진자 수 증가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가장 먼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지역(16명)과
[오인광 기자] 경제활동을 둘 다 하는 맞벌이 부부 중 아내가 남편보다 집안일을 하는 시간은 7.4배, 육아시간은 3.5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성호·김지원 연구원은 10일 통계청의 2014년 생활시간 조사 자료에서 우리나라 부부들의 시간 사용량을 분석한 '일·생활 균형을 위한 부부의 시간 배분과 정책과제'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맞벌이 부부의 주중 노동시간은 남편은 546.8분, 아내는 412.4분으로 남편이 아내보다 1.3배 정도 길었지만, 주중 가사시간은 남편은 17.4분,
[이강욱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의 마약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하 씨가 지난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하 씨가 이 돈을 입금하고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구매한 필로폰의 양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일단 하 씨가 혼자 투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하 씨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간이
[박민정 기자] 많은 눈·비와 천둥·번개, 강풍까지 동반한 비구름대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저기압의 전면 수렴대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를 향해 시속 5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중국 중부에서 다가오는 온난다습한 저기압의 영향을 기본적으로 받으면서 동해의 차가운 바닷물로 인해 차가운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같이 받아 호우, 대설, 천둥·번개, 강풍 등 4가지 현상이 모두 나타나겠다고 기상청은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현행 '맞춤형 보육'이 없어지고 실수요자에게 추가보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어린이집 보육체계가 도입된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이 보육시간을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각각의 보육시간에 전담 교사를 둘 수 있게 된다.이렇게 되면 어린이집은 모든 아동에게 7∼8시간의 '기본보육시간'(오전 9시∼오후 4시 또는 5시)을 보장하고, 그 이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4&sim
[정우현 기자]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일자리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의 일자리 포털 '워크넷'에서 2016년 1월∼올해 3월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청년내일채움공제로, 검색 횟수가 66만번에 달했다.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 동안 근무하며 30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와 기업이 일정 금액을 보태 1천600만원을 마련하
[정우현 기자] 최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실태 점검을 위한 관련 창구를 개설했다.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 아동학대 실태점검 특별신고' 창구를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과거 사례를 포함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idolbom.go.kr)나 관련 기관 전화(02-3479-7760, 7761)로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신고할 수 있다.다만 긴급한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은 112로 신고해야 한다.특별신고 창구에 접수된 내용에 대해
[소지형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작년 동월보다 52만6천명(4.1%) 증가한 1천350만4천명이다. 월별 증가 폭으로는 2012년 2월(53만3천명)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은 작년 9월부터 40만∼5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용보험 피보험자의 탄탄한 증가세는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한
[박남오 기자]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4월 6일)돼 보건당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8일 질본은 이날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매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 회피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한다.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시점과 주의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건조 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도,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전국(서해안·남해안·전남·제주도 제외)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7∼12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9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박남오 기자] 최근 출산을 한 여성 10명 중 4명꼴로 제왕절개 분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를 보면, 2016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출산한 기혼여성(15∼49세) 1천784명을 대상으로 출산했을 때의 분만방법을 조사결과, 제왕절개분만율은 42.3%, 자연분만은 57.7%였다.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5년 조사결과(39.1%)보다 3.2%포인트 높았다.특히 출산 때 연령이 높을수록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구체적으로
[이강욱 기자]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연예계로 확산되고 있다.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 씨는 전날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 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황 씨가 언급한 연예인 A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황 씨가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언급한 연예인은 현재까지는 A 씨 1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어질 황 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또 추후 A 씨를 조사
[정우현 기자] 강원도 산불로 생긴 피해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주택 401채가 불에 탄 것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이외에 임야 530㏊, 창고 77채, 관광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농업시설 34개, 건물 100동, 공공시설 68곳, 농업기계 241대, 차량 15대 등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사망과 부상 각 1명 외에 더 늘어나지 않았다.현재 이재민 722명이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인근 공공기관 연수시설에 이들이 머무를 수
[박남오 기자] 국내 항생제 소비량이 감소했는데도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사용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항생제(J01, 전신성 항균물질) 소비량은 32.0DID(1천명당 하루 의약품 사용량)로 나타났다.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32명이 항생제를 매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항생제 소비량은 2016년과 비교해 8% 감소했으나 여전히 OECD 평균(19.6DID)보다 1.63배 높았다.국내 항생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