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오전 속초시 장사동 일대 피해 현장이 폐허로 변해 있다

[정우현 기자] 강원도 산불로 생긴 피해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주택 401채가 불에 탄 것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외에 임야 530㏊, 창고 77채, 관광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농업시설 34개, 건물 100동, 공공시설 68곳, 농업기계 241대, 차량 15대 등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사망과 부상 각 1명 외에 더 늘어나지 않았다.

현재 이재민 722명이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인근 공공기관 연수시설에 이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지난 6일 0시 강원도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한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진 장관은 "이제는 피해 지역 주민 지원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재민이 원하는 주거 지원 유형 수요를 확인하고 조립주택 설치 등을 위한 용지 확보, 기반시설 설치, 인허가 처리 등 행정절차는 최대한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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