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 원산지 국회 뇌(腦) 세포는 신체 각 부분의 기관 감각을 인지하며 예컨대, 손을 다쳤을 때의 통증도 뇌의 이런 감각 작용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뇌 자체는 감각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뇌 수술은 마취 없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뇌 세포의 특성은 바로 정치인에 의해 쉬 무시되는 헌법에 비유될 수 있다. 헌법에 근거하여 국회의원은 형법을 만들고 이 형법에 따라 타인의 신체의 자유를 부당하게 구속한 사람은 처벌받는다. 그리고 이 헌법의 하위법인 형법이 과잉처벌을 담고 있을 경우에 그것은 과잉금지를 규정한
우리 안의 연결 고리최근 화제가 되었던 쇼미더머니3의 우승자는 Bobby가 되었다. Bobby를 코칭한 래퍼는 일리어네어였다. 일리어네어는 더콰이엇, 도끼, 빈지노 3인으로 결성된 힙합그룹이다. 힙합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리어네어 노래 중에 '연결고리(Feat. MC Meta)'라는 곡이 있다. 이 곡의 가장 매력적이고 기억이 남는 부분은 바로 MC Meta가 부르는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다. 노래를 듣다 보니 저번학기에 들었던 정치학 수업에서 교수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탈주범의 꿈같은 하룻밤 이른 새벽 밀양 농장관리인 최 영감의 숨넘어가는 전화가 걸려 왔다. 내용인즉, 지난밤 농장에 누군가 들어와 마루에서 커피포트에 라면을 끓여먹고 집안을 어질어 놓았다는 것이다. “혹시 친구들이 와서 놀다 간 것 아니냐”는 말씀이셨다. “아니요, 나중에 올라가 볼께요”하고 전화를 끊고 나서 바쁜 일들을 마무리하고 농장으로 올라갔다 밀양 농장은 여행을 다니던 중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보기 좋아 쉼터를 마련하고 싶어 마련한 곳이다. 당시는 우거진 잡초에 고라니가 뛰어노는 황무지였지만 몇 년을 고생하여 다듬고 나니 그
국가를 사회적경제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새민련기획시리즈 “사회적경제의 허와 실”을 사회적경제조사연구회와 함께 연재합니다. 개인의 사유재산을 보장하고, 자유의사에 따라 행동하며 자발적 질서를 형성하고 합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회적경제는 근본적으로 공동체주의, 집단주의에 뿌리를 두며, 성장보다는 분배, 자유보다 평등을 추구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설립되고 있는 협동조합,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활성화 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등을 포함하고 있는 사회적경제를 해부하여 사회적경제의 허와 실을 알리고, 시장경제에 대한 오
많은 사람들이 영화 '이집트의 왕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떠나는 장면을 감동스럽게 보았을 것이다. 그 이후엔 어떻게 되었을까? 성경 출애굽기를 살펴보면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찬 백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이 마르다며, 배가 고프다며 자신들을 애굽 땅에서 데리고 나온 모세를 책망하였다. 자비롭게도 신께서는 이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돌에서 물이 나오게 하고 메추라기와 만나를 주셨다. 하지만 그들은 감사함을 모르고 신을 부정하고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에는 몇 년 안에 들어갈 가나안 땅을 몇 십 년 동안 광야에서 헤
미주 지역 등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주도적으로 비난해온 ‘미시USA’에 주도적으로 몸담아 활동하던 린다 리(한국 이인숙)가 종북성향의 단체 및 인물들과 연대했던 행적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속속들이 드러나자, ‘해외에서까지 막말집회’를 열었던 반정부 세력들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린다 리’는 자신을 평범한 주부라고 포장했으나, 미국 내 ‘사회주의 해방 당’의 공산주의자를 비롯해, 대법원에서 이미 ‘이적단체’로 판명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미국지부 소속 이영식 등과 함께 테러조직 하마스를 옹호하고 이스라엘의
잠적했던 김정은이 최근 공개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북한의 군사도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해군 함정과 교전을 했고, 지난 10일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민간단체들이 날린 대북 전단 풍선을 겨냥해 대공 기관총을 발사해 총격전을 벌였다. 19일에는 경기도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남북한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국가 권력 서열 2, 3, 4위에 해당하는 인사들이 깜짝 인천을 방문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로 합의하고 제2차 고위급접촉을 앞둔 가운데 북한이 연이른 군
사적 자율 위협하는 정치, 대책은?1. 서론 국가와 시장이 경제에서 어떤 정도와 성격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는 근대 국가 및 자본주의의 발달 이래 핵심적인 쟁점의 하나가 되어 왔다. 한국의 경우 국가가 경제를 주도해 오다가,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김영삼 정부 하에서 잠시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지향하는 개혁들이 시도되었다. 하지만 1997~98년의 외환위기를 분수령으로 해서 재정지출이 크게 증가했고 아울러 시장주의 개혁을 위해 국가의 시장 개입이 역설적으로 증가한 이해 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의 '
기획시리즈 “사회적경제의 허와 실”을 사회적경제조사연구회와 함께 연재합니다. 개인의 사유재산을 보장하고, 자유의사에 따라 행동하며 자발적 질서를 형성하고 합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회적경제는 근본적으로 공동체주의, 집단주의에 뿌리를 두며, 성장보다는 분배, 자유보다 평등을 추구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설립되고 있는 협동조합,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활성화 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등을 포함하고 있는 사회적경제를 해부하여 사회적경제의 허와 실을 알리고,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진실을 전파하고자 합니다. 인류는
아이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나면 홀가분하리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어려운 가족이 생겼다. 사돈 관계는 예부터 어려운 관계라는 것을 일찍이 알고는 있었지만 요즈음은 크게 격식을 차리지 않고 가깝고 편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나 아직 우리네 정서상 여전히 사돈은 어렵고 예를 갖춰 대접하기도 맘이 많이 쓰인다. 이는 모두 아들딸 내외가 오손 도손 잘살기를 바라는 양가부모의 심정이 아닐까?우리 아들네 사돈내외분은 서로 편히 지내자고 약속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깍듯이 예의를 지키려 하신다. 특히, 사부인은 성품이 곱고 가족에 대한 정성이 지
경쟁과 기업가 정신과 도덕 감정은 일맥상통한다. 왜냐하면 경쟁과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인간의 생명과 후생을 보장해주고 인간의 도덕 감정을 최대한으로 키워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자가 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기업가 정신과 도덕 감정에 대한 오해부터 살펴보겠다. 기업가 정신이란 기회를 잘 포착하여 이윤추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정의이다. 그러나 기업가 정신은 재벌2세,3세들에게만 주어진 것으로만 생각한다. 도덕 감정은 인간이 이기적이지만 천성과 상반된 타인의 후생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마저
지난 7일,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인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2014년 대한민국 경제자유지수를 발표(발제자 최승노)했다. 2012년 기준을 바탕(실자료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2012년 자료가 최근 데이터로 활용)으로 작성된 2014년 한국의 경제자유지수는 10점 만점에 7.46점으로 전 세계 152개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2005년 7.46점을 기록한 이후 2010년 7.47점, 2011년 7.48점에 이어 경제자유지수가 다시 2005년 수준인 7.46점으로 하락하면서 순위도 32위에서 33위로 뒷걸음쳤다. 경
지난 10월 7일 뒤늦게 국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되어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성과 회의중단 등 매우 익숙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국정감사가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 대응하여 처음으로 시도한 이른바 분리국감은 결국 없던 일로 되어버렸다. 특정기간을 정해 국회의원이 '갑중의 갑’임을 널리 상기시키고 피감기관을 상대로 경쟁적으로 매를 때리는 국정감사는 숱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을 부인하는 논의는 드물다. 국회는 입법과 예산심의를 핵심 업무로 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하려면 국정전반을 항상 살펴야 하는데 국회의원은 헌법 제
[박한명 미디어워치 온라인편집장, 폴리뷰 편집국장] 모처럼 대한민국이 대동단결하고 있다. 정치 뿐 아니라 세상사 모든 이슈마다 편을 가르고 진영으로 나뉘어 싸워대기 바쁜 대한민국이 법안 하나로 인해 똘똘 뭉치고 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때문이다. 그렇게나 어렵던 국민통합을 이 법안이 단박에 이뤄낸 셈이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헷갈릴 정도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여야의 절대적인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 법안이 10월 1일 시행되자마자 소비자들이 들끓고 있다. 물론 언론도
교사였던 아버지 덕에 어릴 땐 줄곧 학교 사택에서만 살다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지금의 가락으로 이사를 내려 왔다. 가락은 전형적인 시골 농촌 이었고 집 가까이 5일장이 서는 곳이었다.집은 비포장 도로 길가 집 이었지만 기와를 얹은 솟을지붕에 빗장을 질러 잠그는 대문이 있고 본체도 상당히 큰 기와집으로 근동 에서는 제법 부잣집 같아 보였다, 이집에서 나는 십리 밖의 읍내 중학교에 간간이 오는 빨간 버스를 타거나 아예 걸어서 다니기도 했다,그런데 이집으로 이사를 오고난 뒤부터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해오면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역사학계의 교육현장 실태 필자는 이번 학기에 “한국 현대사” 수강신청을 했다. 졸업을 앞두고 타과의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큰 모험이지만 대부분의 역사학과는 좌편향이 심각하다는 풍문을 듣고 호기심이 생겼다. 수업이 주입식으로 진행하는지, 토론식으로 진행하는지 매우 궁금했고 올해 초 경제진화연구회에서 개최한 “역사전쟁: 교학사 교과서 사태의 의미와 향후 과제” 행사에 참석해 배경지식을 쌓았기에 자신감도 있었다. 수업 첫 시간부터 교수님은 한국의 발전 제약 요소를 분단, 반공, 친일파, 진영논리 4가지로 정의하고 북한의 친일파 청산은 잘
소설 ‘대지’로 유명한 1938년 노밸문학상 수상자 펄벅은 대한민국을 지극히 사랑하였고 , 그 중에서도 한글을 누구보다 사랑한 인물이었다. 평소 그녀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이다’ ‘단순하며 훌륭하다’는 이 평가는 간단한 두 개의 어절이지만, 이 문구가 내포한 의미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펄벅은 한글은 문자체계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기에 배우기 쉬우며, 그 문자의 활용이 우수하고 무궁하기에 훌륭하다고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그녀는 한글 예찬에 대한
최근 토마스 피케티의 저서 에 고무된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자본세(Capital Tax)을 도입하자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에서 피케티의 주장은 과거 엠마뉴엘 사이즈(Emmanuel Saez) 미국 UC버클리대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담긴 내용과 비교해도 그 정도가 지나치다. 또한, 마틴 펠드스타인(Martin Feldstein), 토니 스미스(Tony Smith), 래리 써머(Larry Summer) 등 미국의 수많은 정상급 경제학자들이 단체로 을 이론적으로 실증적으로 비판하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형은 자유․대의제 민주주의이다. 국민의 주권을 수임 받은 국회가 민주정의 근간(根幹)이라는 말이다. 이미 민주적 이행을 넘어서 공고화 단계로, 민주주의의 본산인 프랑스, 미국보다도 높은 세계 20위의 민주화도를 시현(示顯)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회의 역할과 기능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현재, 의 함정에 빠져 우리 국회는 '입법정지’의 상태에 빠진 것이다. 지난 4개월 동안 법안을 한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이것은 분명 대한민국을 사실상(de facto) 무정부 상태로 만들 뿐만 아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일이면서 10.4 남북공동선언 7주년인 지난 4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 등 북한 최고위층이 깜짝 방문했다. 그들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 심지어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만나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날 북측은 제 2 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고 했다. 이번 북한의 최고위층 방문은 예상을 뛰어넘는 남북관계 국면전환이라며 여·야 정치권과 언론 등이 일제히 남북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