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7일부터 사흘간 영하 20도의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기상청은 5일 '추위 발생원인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온라인 미니브리핑을 열어 7∼9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다.이번 추위는 북극진동(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 지수가 지난달부터 음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최근 동아시아∼베링해 부근의 기압계 이동이 매우 느려진 가운데 시베리아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정우현 기자] 법원으로부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감치명령을 받고도 이를 따르지 않은 부모는 앞으로 신상공개,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여성가족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 이행법)의 개정 공포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육비를 받아야 하는 부모가 여가부 장관에게 신청하면 정부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3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준 후 인터넷에 채무자의 이름, 나이, 직업, 주소를 공개한다.여가부 장관이 직권으로 채무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신재철 기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가운데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도 올해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개정 시행령은 산재보험 적용 대상에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산재보험은 기본적으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특고 종사자 가운데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택배 기사 등 14개 직종은 산재보험 적용 대상이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를 추
[소지형 기자] 세종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산란계 13만7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해당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현재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중수본
[소지형 기자] 수도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10여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3만2천516건의 익명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3명이다. 확진자의 지역분포를 보면 서울 47명, 경기 54명, 인천 12명이다.이는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672명)의 16.8%에 해당한다.지난달 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2천287명으로 집계됐
[박남오 기자] 새해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6만4천97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0명)보다 305명 줄었다.최근 1주일(2020.12.30∼2021.1.5)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93.9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64.3명으로
[소지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이로써 국내 가금농장 41곳과 관상용 농원 2곳 등 4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 이동제한 조치와 AI 일제검사를 시행했다.또 발생지역인 천안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을 제한했다.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
[정우현 기자] 서울 송파구의원 등 남성 2명이 충남 천안 한 차량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4일 오전 10시 4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건물에 주차된 차량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송파구의원 A씨 등 남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하다 현장을 발견했다.경찰은 일단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지형 기자] 지난해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472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당초 목표였던 20㎍/㎥보다 낮은 19㎍/㎥로, 관측 이래 최저였다고 4일 밝혔다.2020년 농도는 2019년(23㎍/㎥)과 비교해 17.4%(4㎍/㎥) 감소한 것으로,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26㎍/㎥) 이래 가장 낮았다.연간 감소 폭도 2015년 이후 가
[오인광 기자] 새해 첫 등교일인 4일 전국 14개 시·도 9천652개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직전 수업일인 지난달 31일(1만527곳)보다 875곳 줄어 이같이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에 원격 수업 학교 수는 지난주 내내 1만 곳 이상을 기록했다가 지난달 24일(9천720곳) 이후 11일 만에 1만 곳 밑으로 내려왔다.638곳이 방학을 개시하면서 통계에서 빠진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등
[오인광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에 공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음 달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4일 밝혔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요양병원이나 시설
[정우현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를 지명한 이유는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돼달란 뜻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일선 검사들에게 당부했다.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동안 박상기·조국·추미애 장관에 이르기까지 검찰개혁과 관련한 제도개선이 진전됐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수사권 개혁, 형사공판 중심의 조직개편도 있었고 인권친화적 수사를 위한
[신재철 기자]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 인원 23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들은 지난달 16∼31일 사이 인천국제공항이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장병 17명과 가족 4명, 퇴역 장병 1명, 직원 1명 등 23명이다.9명은 입국 직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격리 기간 중 2차 검사에서, 나머지 12명은 격리 해제 전 의무 검사에서 각각 확진자로 분류됐다.이들은 모두 확진 판정 이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박남오 기자] 새해 연휴가 끝난 4일 전국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아동센터와 성경공부 모임 등을 고리로 한 감염도 새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서울 강북구의 한 지역아동센터 관련해선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6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2명, 종사자가 6명, 가족이 5명, 자원봉사자가 3명이다.경기 수원시의 교회 2번 사례와 관련해선
[소지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신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돼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허가 신청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며, 예상 용법은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다. 보
[박남오 기자] 이달부터 노인·한부모 수급권자 가구에 대한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다.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를 수급하는 노인·한부모 가구에 1촌의 직계혈족이나 배우자 등 '부양할 수 있는 가족'이 있으면 수급자로 선정하지 않았던 기준을 폐지하고 수급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월 복지부·국토교통부·교육부 등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시행되는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부양가족이 있
[소지형 기자] 국방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장병의 휴가·외출이 통제되는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정부 방침을 고려해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이래 이를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정우현 기자] 지난해 지방재정 집행률과 집행 금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출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행정안전부는 작년 지자체 예산집행 규모가 예산현액 480조9천억원의 89.9%에 해당하는 43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이는 2019년 집행액 366조원보다 66조5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집행률도 전년도 87.4%보다 2.5%포인트 높아진 89.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지방재정 집행률은 2019년부터 예비비 등을 포함한 전체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관리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3차 유행이 관리가 되고 있지 않나' 하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3주간 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보면 989명(2020.12.22∼28), 984명(2020.12.22∼28), 916명
[박남오 기자] 연휴동안 주춤하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다시 1천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0명 늘어 누적 6만4천2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7명)보다 363명 늘었다.이번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최근 1주일(2020.12.29∼2021.1.4)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41명꼴로 발생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15.3명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