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 수업이 이뤄지는 초등학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인광 기자] 새해 첫 등교일인 4일 전국 14개 시·도 9천652개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직전 수업일인 지난달 31일(1만527곳)보다 875곳 줄어 이같이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에 원격 수업 학교 수는 지난주 내내 1만 곳 이상을 기록했다가 지난달 24일(9천720곳) 이후 11일 만에 1만 곳 밑으로 내려왔다.

638곳이 방학을 개시하면서 통계에서 빠진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곳은 91곳, 원격 수업을 하다가 대면 수업을 개시한 학교는 328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천630곳), 대구(304곳), 인천(561곳), 광주(487곳), 울산(345곳), 경기(4천91곳), 강원(964곳), 경북(1천173곳) 등 8개 시·도에서 관내 전체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충북 86곳, 전남 5곳, 대전·전북 각 2곳, 부산·충남 각 1곳에서도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지난해 5월 20일부터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3천285명으로,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추가됐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561명으로, 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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