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사업부자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양형 기준안이 마련됐다.12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는 전날 화상 방식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양형 기준안을 의결했다.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범죄는 기본 양형기준이 징역 1년∼2년 6개월로 정해졌다. 다만 감경·가중요인에 따라 징역 6개월∼1년6개월, 2년∼5년으로 줄이거나 늘일 수 있도록 했다.특별가중인자가 특별감경인자보다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적 근거 없이 식품·의약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효과를 상습적으로 허위광고하는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 유통을 집중 검검하고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12일 밝혔다.주요 점검 대상은 ▲ 클로로퀸, 덱사메타손 등 의사의 상담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 허가받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의료기기 ▲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식품 등이다.식약처는 해당 점검 대상이 온라인 쇼핑몰, 해외직구, 구매대행,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
[소지형 기자] 수도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2일 6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3만2천137명의 익명 검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확진된 68명은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수(508명)의 13.4%에 해당한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 36명, 경기 28명, 인천 4명이다.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금까지 확
[박남오 기자] 전날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일 다시 소폭 늘어나며 500명대를 나타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7명 늘어 누적 6만9천6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1명)보다 86명 늘었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이번 3차 대유행은 정점을 지나 억제 국면으로 돌아선 양상이다.최근 1주일만 보면 8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3번, 500명대와 400명대가 각 1번이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정우현 기자] 16개월 정인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인양의 양모인 장모씨에 대해 살인죄 적용을 검토 중인 검찰은 11일 사망 원인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첫 공판 이전에 혐의 판단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해졌다.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우 부장검사)는 최근 전문 부검의 3명에게 의뢰한 정인 양의 사망 원인 재감정 결과를 수령했다.검찰은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살인죄 적용에 관한 법리적 검토를 하고 있다. 공소장 죄명에 살인죄를 추가해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아동학대
[소지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행안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지난 8일 출범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백신 접종 준비 등 추진사항을 파악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지원단은 상황총괄반, 현장 애로·건의 처리반, 접종정보 안내서비스 지원반 등 3개
[박민정 기자] 전국을 덮쳤던 '북극발 한파'가 12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풀리겠다.기상청은 강원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하면서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12일 아침 기온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며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11일 밝혔다.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
[박남오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50∼64세 성인과 교정시설 수감자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규모를 3천200만∼3천60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19∼64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 등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검토해왔으나
[오인광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1일 "현재 (정부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5천600만명 분으로, 전체 국민으로 따지면 100%가 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후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이 부족할 수 있지 않냐는 일부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백신 접종) 허가 연령인 청소년을 제외한 인구 4천400만명과 대비하면 120% 정도가 되는 물량"이라고 일축했다.정 본부장은 백신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
[박남오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일 다음 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600명에서 700명일 것"이라고 말했다.정 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지난주에는 1.0 정도였고, 이번 주 추계치는 0.88로 1 이하가 돼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다만 "중간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거나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환자 수의 변동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감염병 재생산지수만 가지고 환자 수를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감염병
[박남오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에서 새 집단발병 사례도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이달 6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가 6명이고 종사자가 2명, 확진자의 가족이 3명이다.이달 9일 첫 환자가 나온 경기 안양시 한림대 성심병원과 관련해선 이후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감염된 것
[소지형 기자] 강원대학교는 본교 의학과 서인범 교수 연구팀이 백신 접종 후 면역체계 형성 여부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서 교수를 비롯해, 권오건 원주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장, 이승옥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교수, 김하나 대한임상의학센터 박사가 참여했다.중화항체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항체에서 추출할 수 있는 최적의 면역 치료제로,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결합해 바이러스의 감염성 및 독성을 중화해 감염을 방어하는 능력을 갖춘 항체다.연구팀이 개
[신재철 기자]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4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들은 지난해 12월 28일에서 이달 8일 사이 미국 정부 전세기 또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한 사람들이다.신규 확진자 42명 가운데 35명은 도착 직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명은 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받은 추가 검사에서 확진됐다.나머지 7명은 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받은 추가 검사에서 확진됐다.이들은 모
[정우현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11일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범죄는 시·도경찰청 특별수사대에서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경찰청에 학대예방계를 설치하는 것 외에 시·도경찰청과도 조직 개편 등을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특별수사대 조직을 확대해 여성 대상 범죄를 수사하는 팀을 별도로 두고 아동학대 전담팀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아동학대는 국가·수사·자치경찰 모두에 해당한다"며 "경
[소지형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이 12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천566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1∼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을 합한 금액은 11조8천507억원으로, 기존 최대 기록인 2019년 지급액(8조913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소지형 기자] 수도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하루 7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1만3천821건의 익명 검사를 통해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419명의 18.6%에 해당한다.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2천943명이다.현재 수도권 144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는 오는
[박남오 기자]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차 대유행' 확산세가 한풀 꺽이면서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데는 평일 대비 휴일 검사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6만9천11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4명)보다는 213명 적다. 방대본은 애초 전날 확진자 수를 665명으로 발표했으나 경기도의 오신고 1건을 제외하고 664명으로 정정했다.신
[정우현 기자] 법무부는 현재 보호 중인 불법 체류자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외국인 보호시설 18곳에 수용된 외국인 1천65명을 상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다. 법무부는 집단 수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만큼 지난 6일부터는 보호시설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경비대원 등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도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보호시설 종사자 907명을 검사해 7
[박남오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 업종들에 대해 다음 주부터는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의 유행이 계속 안정화된다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1월 17일 이후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방역수칙 준수 하에서 영업 자체는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해당 중앙부처들이 관련
[박남오 기자] 정부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한결 누그러지며 확진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직전 한주(2020.12.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