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법원이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3건 중 1건을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0월 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올해 8월까지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총 377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러나 이 중 32.6%(123건)는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성폭력 범죄 관련 구속영장과 비교하면 법원의 기각률이 2배가량에 이른다.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이 성폭력
[유성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을 단축했던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대부분이 여전히 단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우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17곳과 저축은행 79곳의 84%인 81곳이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12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을 시행했다. 이후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단축 영업을 시행했던 이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83
유성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금 반환 보증을 통해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이 지난해에만 3천56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전세보증금 채무불이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HUG가 집주인 대신 갚아주고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은 지난해 3천569억 원에 달했다. 채무불이행 전세보증금은 2018년 50억 원에서 2019년 386억 원, 2020년 1천226억 원, 올해는 지난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7개월 동안 3천5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을 취소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이라며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의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대통령 외교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며 이같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힘과 정부를 향해 "정기국회는 국민을 위해 국회가 본격적으로 일해야 할 시간"이라며 "당내 권력 다툼,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민생 예산과 민생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어 "민생의 시름은 깊어만 가는데, 취약계층 지원부터 줄이는 것이 윤석열식 약자 복지냐"며 "어르신, 장애인, 자영업자, 농민, 청년 등 어느 때보다 고통스러운 국민의 삶에
[유성연 기자] 관세 등을 2억원 이상 체납해 지난해 신상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가운데 90% 이상은 명단 재공개 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고액체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상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수는 261명으로, 이들 중 재공개된 체납자는 240명(92%)이었다.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를 공개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개 기준은 관세청 소관의 관세와 그에 수반되는 내국세, 부가가치세 등의 제세를 2억원 이상 체납한 뒤 1년이 지난 사람이다.10명 중
[유성연 기자] 작년 한 해 아동학대 피의자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도 높게 시행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전년(6천164명)보다 106% 늘어난 1만2천725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이후 매년 증가율이 9∼25%였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부모가 아동학대 가
[유성연 기자] 음주운전과 성비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2016년 이후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행안부 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징계받은 행안부 공무원은 본부와 소속기관을 합해 108명에 이른다.행안부 소속 징계공무원은 2016년 17명, 2017년 18명이었고 2018년 15명으로 줄었다가 2019년에는 다시 19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다 2020년에는 10명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18명으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성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 가운데 해임이나 파면과 같은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약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2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공무원 성비위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지방 공무원에 대한 성폭력·성희롱·성매매 등 성비위 관련 징계 건수는 총 576건이다.이중 성폭력으로 인한 징계는 253건(44%)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성희롱은 252건(43%), 성매매는 71건
[하석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공세에 대해 "일국의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몰아붙이며 희희낙락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국민적 염증이 가중되고 있다"며 "'집단 괴롭힘' 수준의 폭력"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은 외면한 채 '기승전 희'에 빠져있는 민주당의 행태가 매우 비이성적"이라며 "억카를 계속 남발하다가는 민주당의 좀스럽고 저급한 모습만 각인시킬 뿐"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19일 선출됐다.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06명 중 61표를 획득해 새 원내사령탑에 당선됐다. 양자 대결을 벌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었다.주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이 안정돼야 한다"며 "그다음에 외연 확장을 통해 지지율을 올려야겠다"고 밝혔다.그는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참여, 빈부격차 해소, 이런 것을 통해 국민에게서 신뢰를 회복해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유성연 기자] 최근 서울 신당역에서 스토킹을 당했던 역무원을 살해한 보복살인 혐의 사건과 관련,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2차 스토킹 범죄나 보복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18일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 위치추적을 하고, 피해자가 원치 않더라도 스토킹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 불벌죄' 조항을 삭제하는 '스토킹범죄 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스토킹범죄 처벌법'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스토킹 가해자에게 공소를 제기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적발된 마약류 밀수량이 2t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적발된 마약류 밀수량은 2천264㎏으로 집계됐다.2017년만 해도 69㎏에 그쳤던 마약류 밀수 적발량은 2021년(1천272㎏)에는 1t을 넘어서면서 관세청 개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해 밀수 적발 금액(4천499억원) 역시 2017년(880억원)의 5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늘었다.5년간 총 적발 금액은 2조2천496억원,
[유성연 기자] 국세청이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세금 체납액이 5년간 37조원, 연평균 7조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세청이 '정리보류'한 세금 체납액은 총 36조7천803억원이었다.정리보류 체납액은 체납자에게 재산이 없거나 체납자가 행방불명된 경우, 강제 징수를 진행했으나 부족한 경우 등으로 사실상 징수하기 어려운 체납액이다.국세청은 전년도에서 이월된 체납액과 당년도에 발생한 체납액에서 결정 취소된 세금액을 뺀 액수를
[유성연 기자] 5선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17일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주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그 기간 안에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과 함께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2년 전에 이미 원내대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17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 원·하청 업체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부상 등 산업재해 건수는 1천519건이다.사고 대부분은 추락, 부딪힘 등으로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공사가 원청에서 하청으로 내려갈수록 안전 감독이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은 포스코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환경부서 받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 배출량을 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사이 배출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매해 포스코였다.포스코의 최근 5년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7천582만1천556t(톤)이었다. 작년 한해에는 7천849만207t을 배출했는데 이는 국가배출량 6억7천960만t(잠정)의 11.6%에 해당했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5일 당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을 강조하고 싶어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탄핵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무지와 무능은 탄핵의 법적 요건이 아니다"라며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 또는 법률을 위배한 점이 있어야 탄핵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하석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15일 전날 봉하마을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찰 기소와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에 대해 수사를 받으러 가야 할 일이지 봉하마을로 갈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봉하마을이 무슨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소도' 지역이라도 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이어 "툭하면 성지 순례하듯 봉하마을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민주당 사람들의 행태가 참 볼썽사납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을 넘어 매번
[유성연 기자] 지난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1년새 3배로 증가했지만, 경찰의 검거율은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범죄 신고는 2017년 1만4천136건, 2018년 1만8천671건, 2019년 1만9천940건, 2020년 1만8천945건으로 대체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5만7천297건으로 급증했다.1년 만에 3배로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데이트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감수성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