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결국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도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역 추석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상했던 바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더이상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할 생각은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계속해서 저렇게 가처분 신청을 함으로써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에 사실 방해가 되고 역기능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8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과 정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 의결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과 당 지도부를 상대로 한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이번이 네 번째다.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정 위원장 임명 안건이 의결된 뒤 법원 전자소송 사이트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대리인단은 "주호영 및 기존 비대위원들의 전원 사퇴는 소급적용을 금지한 헌법 위반을
[하석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당이 재정비되고 정상적인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전날 대구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당의 재정비에 중점을 두고 모든 언행을 하는 것이 옳다"면서도 "여러 가지 잠정적인 계획들은 있다. 우리 당이 새로 정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국민에게 지지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른 시일 안에 당이 재정비되어서 지도부도 일사불란하게 지휘 체계를 확립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정상적인
[유성연 기자]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장기보유 1주택자 등 18만4천명을 대상으로 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245인 찬성 178인으로 의결했다.본회의를 통과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이사를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했지만 기존 주택을 바로 처분하지 못해 2주택자가 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투기 목적 없이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 '1가구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기로 했다.대상자는 이사에 따른
[하석찬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신의 표현 때문에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구 기자회견과 관련해 "10분 내내 떠들어도 제가 다 말을 못할 만큼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나 4일 대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정부의 잘못을 지적할 자유만큼 윤석열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
[유성연 기자] 고령자 및 장기보유 1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자 등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를 위한 종부세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는 이사를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했지만 기존 주택을 바로 처분하지 못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투기 목적 없이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 1가구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주택 수 제외' 특례가 도입됐다.대상자는 이사에 따른 일시적 2주택자 5
[유성연 기자]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상위 0.1%의 연평균 근로소득이 중위(中位) 소득자의 28.8배에 달하며 갈수록 두 계층 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20년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로소득자 상위 0.1%(1만9천495명)의 1인당 연평균 급여소득은 8억3천339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중위 소득자의 연평균 소득(2895만원)의 28.8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격차는 1년 전인 2019년 기준 27.2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6차 회의를 열어 비대위 전환의 요건인 '비상 상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날 상임전국위에는 총 재적 55명 중 36명이 참석, 모두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개정안은 기존 당헌 96조1항의 비대위 출범 관련 당의 비상 상황 요건을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사퇴'로 명시했다.개정안은
[유성연 기자] 여야는 1일 고령자 및 장기보유 1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자 등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를 위한 종부세법 개정안 등의 처리에 일부 합의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류성걸·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여아가 처리에 합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고령 및 장기보유 1주택자는 종부세 납부를 연기하고, 일시적 2주택 등은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
[유성연 기자] 1일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제400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연다.여야는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15일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이어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국정감사를 한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야권의 특검 요구, 현 정부의 감세 추진 등이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교육부와 보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인 9월8일까지 상임전국위원회(2일)와 전국위원회(5일)를 각각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건을 손보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오후 정점식 상임전국위원 등 20인이 상임전국위 소집요구서를 당 기획조정국에 제출했다"면서 "상임전국위 총 55명 중 재적 위원 4분의 1 이상 요구로 소집요구서가 제출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서병수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의장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국위 규정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같은 당 한무경 의원 주최로 열린 원전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우리의 원전 기술들을 잘 활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고 밝히면서 "에너지 섬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분들을 응원하고 원전수출에 정책적이나 예산 등을 지원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국민의힘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원전기술의 대외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원전수출전략 추진위를 뒷받침하고 원자력 수출 특별법 제정까지 힘을 모을 것을 밝히고 있다.한편, 김기현 의원은 지난 주
[유성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고물가 상황과 관련 "재정도 긴축해서 공무원도 임금을 어느 정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물가 잡으라 하니까 월급쟁이만 잡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하자 "이렇게 물가 상승이 공급 수요 (양쪽) 측면에서 올 때는 모두가 자기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배당을 받는 분들도 어느 정도 긴축을 해야 한다"며 "인내해 주십사 말씀드리는 정부의 입장도 상당히
[유성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국제기구나 미국 등 주요국에서 우리나라를 평가할 때 외환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충분한 외화보유고도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근 외환 시장·대외 경제 상황을 묻는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질문에 "IMF 위기 때하고는 다른 것이 그때는 무역수지 적자가 곧바로 경상수지 적자를 더 증폭시켰지만, 지금은 무역수지 적자하고 경상수지는 다르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무역수지
[유성연 기자] 국내 수입품 중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75% 이상인 품목이 600개가 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2022년 상반기 특정국 의존 품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천만달러(약 133억원) 이상 수입품 중 특정 국가 수입액이 75% 이상인 품목은 총 636개로 집계됐다.국가별 수입 의존도를 보면 중국이 351개(55.2%), 일본이 83개(13.1%), 미국이 49개(7.7%), 베트남이 20개(3.1
[유성연 기자] 금융사 임직원들의 지난 6년간 횡령액이 1천7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무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78개 금융기관에서 총 327회, 1천704억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금융권 횡령 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2017년 144억원에서 2018년 112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9년에는 131억원, 2020년 177억원, 지난해 261억원으로 증가했다.올해는 우리은행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고가 터지면서 8월까지 87
[유성연 기자] 저축은행권 가계대출의 35%는 20대와 30대가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20∼30대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 잔액은 14조7천532억원으로, 전체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41조9천140억원)의 35.2%를 차지했다.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20년부터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2021년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0조1천810억원으로 1년 전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1박2일 일정의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당내 갈등에 대해 사과하고 경제 회복·서민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정당,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충남 천안의 재능교육연수원에서 개최한 의원 연찬회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집권여당의 책임은 무한이다"라면서 "국민의힘이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 속에 민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 당내 갈등으로 심려만 더 끼쳐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신 절절한 마음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당내 내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6일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집행을 본안판결 확정 때까지 정지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전국위 의결 중 비상대책위원장 결의 부분이 무효에 해당한다며 "전국위 의결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이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할 경우 당원권 정지 기간이 도과되더라도 이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복귀할 수 없게 돼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6일 "특별감찰관 추천을 위한 양당 간 협의를 다음 주 월요일에 공개적으로 시작할 것을 국민의힘에 요청한다"며 "대통령실의 자정능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특감 도입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화요일(23일) 저는 특감 추천을 시작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며 국회가 추진하면 하겠다는 식의 마지못한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