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내 은행권에서 전세자금을 빌린 사람 가운데 20∼30대의 대출 비중이 60%에 육박했고, 총 대출액은 16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국내 17개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자 수는 133만5천90명, 대출 총액은 167조510억원에 달했다.2019년 말 98조7천315억원 이었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020년 말 132조3천101억원으로 늘었고, 2021년 말162조119억원에 이어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1
[유성연 기자] 최근 3년 사이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16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회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 수는 16만2천102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74%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 10년 안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1년 이내 음주운전 재범자가 2만9천192명으로, 전체 상습 음주운전자의 18%를 차지했다.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도 7만4천913명으로, 3년간 전체 음주운전 적
[유성연 기자]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위한 여야간의 논의가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송언석·진성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21대 전반기 국회는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그 임기가 종료됐지만, 후반기 원 구성 논의가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가 없는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회동에서는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부터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여당은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신을 좀 세우는 차원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 사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저는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영어의 몸이 됐다가 한 분(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을 통
[유성연 기자] 여야가 8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공식 착수하기로 했다.7일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송언석,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8일 오전 11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회동할 예정이다.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21대 전반기 국회는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그 임기가 종료됐지만, 후반기 원 구성 논의가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가 없는 진공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여야는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직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않고 있어 협상에 착수하더라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2일 총사퇴했다.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윤 위원장은 "비상대책 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지지해 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2천974명의 후보들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을 겨냥해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당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86그룹에 대해 "대선 때 2선 후퇴를 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 은퇴를 밝힌 분은
[유성연 기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5일 "새 정부 첫 국정원장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국정원이 안보국익수호 기관으로서 북한과 해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더욱 주력하도록 조직을 쇄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에게 국정원장이라는 소임이 주어진다면 북한 동향 및 도발 징후 조기 포착 등 북한 정보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정세와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동향도 면밀히 살펴 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5선·경기 수원무)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민주당은 24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5선 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선에서 김 의원은 총 166표 가운데 절반을 넘는 89표를 얻어 우 의원(57표)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경제 관료 출신의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 격이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
[유성연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추진은 저희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CPTPP 가입과 관련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CPTPP에 이제 가입하게 되면 우리가 새로운 무역 질서에 들어가면서 경제 전체에 소위 말하는 긍정적 효과가 상당히 큰 것은 사실"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피해 부분이 생기고 특히 농어업분야가 그럴 가능성이
[유성연 기자] 당정은 11일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6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모든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액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370만명에게 최소 600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에서 그 부분은 수용했다"고 말했다.그는 "최소 600만원이기 때문에 업종별로 600만원에서 '플러스 알파(+α)'가 있을 것"이라면서 "손실을 보든 안 보든 손실지
[유성연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달 30일 먼저 가결된 검찰청법에 이어 형소법까지 통과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수완박'의 입법이 완료됐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별건 수사 금지 규정 등이 담긴 형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의를 선언한 지 약 3분 만에 통과됐다.법안은 재석 174명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개정안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유성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헐값 매각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사고 되파는 과정에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재정경제부(기재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돌아간다면 똑같은 결정을 하겠느냐'고 묻자 "전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답했다.추 후보자는 "당시로 돌아가도 그 시장 상황에 있었으면 저는 아마 그렇게
[유성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지금 당장 폐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산세와 통합 문제는 연구·논의할 때는 됐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부세를 개편할 생각이냐고 묻자 이같이 말한 후 "그러나 단기간에 하는 문제는 아니고 충분한 용역 하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종부세와 재산세를 장기적으로 통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추 후보자는 "현 정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이 2일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지방 지원 활동을 매우 밀도 있게 다녀야 하기 때문에 중앙에서 정책 및 전략을 두 분의 공동선대위원장이 총괄해주길 기대한다"며 "저는 상임선대위원장 역할로 간헐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이제 완성됐다"며 "향후 4년간 윤석열 정부에서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발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쌀 과잉 공급으로 인한 쌀값 하락에 대응해 추가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5월에 12만6천t을 추가로 매입해 시장의 쌀값 하락을 막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지난해 쌀이 27만t 과잉 공급돼 우선 20만t을 격리하기로 했는데, 막상 14만4천t만 낙찰돼 여전히 시장 공급과잉이 계속됐다"며 "그 때문에 산지 쌀값이 많이 하락한 측면이 있어 당초 목표 중 매입하지 못한 나머지 12만6천t을 추가 매입하기
[유성연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받아들였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이날 오후 박 의장이 소집한 회동에서 중재안을 수용하는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8일 또는 29일에 소집키로 했다.총 8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에는 우선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키로 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이며, 직접 수사의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 검사는 분리토록 했다.또 검찰의 '6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 중재안에 대해 치열한 논의 결과 우리 당은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의장 중재안은 사실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서너 차례 회동해 합의한 안"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오늘은 양당에서 (의총을 해서) 수용을 하면, 의장 주재 하에 합의문을 발표하는 순서를 갖고 법안 처리를 형사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6·1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로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충북지사에 4선 의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 대전시장에 재선 의원 출신의 이장우 전 의원, 세종시장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경선은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서울시장 공천 후보 배제 결정에 대해 "컷오프를 결정하는 권한은 최종적으로 비대위에 있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 의견은 참고 의견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내부 회의를 거쳐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바 있다.윤 비대위원장은 "전략공관위는 (공천 배제 등의) 의견을 모아 비대위에 제시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