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가운데 여러 곳에서 빚을 낸 다중채무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한 3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차주 중 다중채무자 수는 38만2천23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13만1천53명) 대비 192%(25만1천182명) 증가했다.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상환 부담이 많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주택 소유자의 주택담보대출 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가격 기준선을 기존 4억 원 미만에서 8억∼9억 원 미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전환을) 주택가격 4억 원으로 1차를 하고, 금액을 올려서 8억이 됐든 9억이 됐든 더 많은 분이 추가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의) 정책위에서 요청했다"고 말했다.앞서 당정은 오는 9월부터 4억 원 미만 주택보유자에
[유성연 기자] 여야가 22일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지난 5월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으로, 여야가 막판까지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였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1년씩 번갈아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최대 쟁점인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
[유성연 기자] 40∼50대 대출자 10명 중 3명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동시에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40∼50대 다중채무자는 256만1천909명으로, 같은 연령대 전체 차주(960만5천397명)의 26.7%를 차지했다.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전체 연령대 차주 중 다중채무자 비중이 22.6%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0∼50대의 고위험
[유성연 기자] 윤석열 정부의 보유세 부담을 낮춰주는 세제 개편이 이뤄질 경우 공시가 50억원인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6천만원 가까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새 정부의 보유세 완화 방안에 따른 공시가격별 부동산 보유세 변동을 분석한 결과, 보유 주택의 합산 공시가가 50억원인 다주택자가 낼 종부세와 재산세는 현재 1억3천757만원에서 7천820만원으로 5천937만원 감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공시가격 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보유세(종부세+재산세)는 5천66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대내외적인 고물가 요인에 따른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민간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세제 개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국민의힘은 정부에 서민·중산층 대상 소득세 부담 완화, 부동산세제 체계 정상화, 직장인 대상 식비 세제 공제혜택 방안 등을 비롯해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이날 오전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의 법인세 인하 및 과세 체계 개편, 중소·중견기업 대상
[유성연 기자] 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18일 합의했다.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앞서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장기화할 경우 시급한 민생 입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민생특위 및 인사청문 특위부터 구성할 것을 요구해 왔다.사법개혁특위 구성안 등은 원 구성 협상과 '일괄 타결'해야 하는 만큼 이날 합의에서는 제외됐다.여야가 이날 합의한 민생특위 위원장은
[홍범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여권의 공세에 "대한민국을 북한 흉악범들의 도피처로 만들자는 말이냐"고 반박했다.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불리한 여론지형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여론몰이가 점점 심각한 양상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우 위원장은 "처음에는 서해에서 피살된 공무원 문제를 제기하다가 이제는 16명의 인명을 살해하고 바다에 수장한 희대의 흉악범을 비호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며 "이들을 북한에 보낸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흉악
[유성연 기자] 20대 이하 청년층의 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29세 이하 청년층의 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은 26조5천587억원으로 전년 말(22조6천74억원) 대비 17.5% 급증했다.같은 기간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액은 11.2%(61조7천178억원→68조 6천541억원) 늘었다.은행권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청년층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득이 낮고 금융거래 이력이 적
[유성연 기자] 여야는 오는 17일 제헌절 이전까지 국회 원(院) 구성을 합의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은 12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회동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양당 대변인들이 전했다.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헌절 이전까지 우리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부분에서는 양당 대표, 의장까지 다 그 부분은 일정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박 원내대변인은 "논의가 답보상태에 있던 여러 이유가 있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이제 그런 (당내) 갈등 상황이 다 해소된 만큼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당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가렵고 어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데 저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혼란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어제 의원들이 직무대행 체제를 빠른 시간 내 인정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여권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3중고, 4중고 상황이 단시간 내 해소되기 굉
[유성연 기자] 지역별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연금액 격차가 최대 25만원이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월 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으로 월평균 75만7천200원이었다.이는 지역별 수급액의 평균(56만6천800원)보다 20만원가량 많은 금액이다.이어 세종(61만800원), 서울(60만4천700원), 경기(59만2천100원), 경남(58만3천700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북(50만3천200원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8일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턱밑까지 위기가 닥쳐오는데 또다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게 둘 순 없었다. 그래서 무거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개혁과 혁신으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1973년생인 박 의원이 출마 선언을 공식화함에 따라 그간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양강양박' 4인방 모두 전대에 뛰어들게 됐다. 박 의원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과 관련해 "윤리위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업무가 6개월 정지되는 것이라 '사고'로 해석돼서 직무대행 체제로 보는 게 옳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고'로 봤을 때는 '직무대행체제'이고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5일 "국회가 의무 이행을 하지 않는 바람에 임명된 교육부 장관, 합참의장 같은 경우 상임위가 구성되면 그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인사 검증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해 상임위 차원의 인사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구체적으로 "장관의 개혁 비전이나 포부, 부처 운영에 대한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시간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의 김진표 의원이 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결과,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김 의장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인사말에서 "정부에만 맡겨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 원 구성 협상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에 긴급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 민생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4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오전 중으로 여당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양보를 거듭해 온 민주당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달라는 야당의 상식적 요구에 묵묵부답"이라며 "어제 저녁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양보라는 통 큰 결단을 내린 뒤 인내심을 갖고 여당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여당도 양보안을 속히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쟁하는 식물 국회냐, 민생 국회냐를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힘의 결단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을 굴복시키려는 데 골몰하지 말고 협치의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의 몫"이라고 말했다.그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반환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그는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끼워팔기 하고 있다"며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 불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지금 우리 사회 요소요소에서 각종 규제들이 민생을 발목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개혁 없이는 경제혁신, 위기극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가 신설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경제규제혁신TF가 구성되는 등 새 정부의 의지는 충분히 국민에게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역대급 폭탄을 떠안은 채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