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코로나 격리·확진자도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료에 참여할 수 있는 별도의 투표 시간이 마련된다.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했다.개정안은 격리자 등에 한해 투표소를 오후 6시에 열고 오후 7시 30분에 닫도록 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또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의 경우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의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교통편의 제공 의무가 명문화됐고 확
[유성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큰 폭으로 증액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에서 일부 미세조정은 될 수 있겠다"면서도 "규모가 2∼3배가 되는 것은 너무 부작용도 크고 미치는 영향이 커 받아들이지 어렵지 않겠나 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특히 "정부가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도 존중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말씀 드린다"며
[유성연 기자]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대출 규모가 최근 5년간 2조8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학자금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전체 소득 10분위 중 3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학자금 대출 규모는 2조8천802억원이었다.5년간 전체 학자금 대출 6조4천325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44.8%가 3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대출이었다.특히 소득 1분위의 학자금 대출은 전체의 19.3%(1조2천406억원)를 차지했고, 이
[유성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노무현의 꿈이었고 우리 모두의 희망인 그런 나라, 저 안철수가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보면서, '대한민국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는 많은 분의 걱정을 들으면서, 문득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온 길 속에 저 안철수를 비춰보았다" 이같이 말했다.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첫 국회의원 당선 지역과 정치 출발점인 부산이 자신의 연고지이고, 노 전 대통령 취임식 때 8명의 국민대표 중 한 사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송 대표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송 대표는 전날 코로나 증상이 의심돼 자가 진단키트 검사 결과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오자 즉시 PCR 검사를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격리에 들어갔다.그는 앞서 전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하고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유성연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떼인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는 2천799건, 피해액은 총 5천790억원에 이른다.지역별로 보면 건수와 금액 모두 서울이 가장 많았다.서울에서 지난해 전세금 반환 보증 사고의 43.5%인 1천217건이 일어났고 피해 금액의 48.5%인 2천809억원이 발생했다.서울 다음으로는 경기(780건·1천893억원),
[유성연 기자] 최근 3년간 휴가철, 설·추석 연휴 기간 버려진 반려동물이 3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전국에서 명절과 여름휴가 기간에 유기된 반려동물은 2만9천868마리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천355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2천965마리, 경북 2천121마리, 충남 1천972마리, 전북 1천940마리 순이었다.유기 반려동물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79마리였다.명절·휴가 기간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는 반
[유성연 기자] 외국산 식자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가 최근 3년간 1만여 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원산지 거짓표시로 형사처벌을 받은 업소는 5천691곳, 원산지 미표시로 과태료가 부과된 업소는 4천397곳으로 총 1만88곳에 달했다.적발된 업소 가운데 1위는 중국산 2천169건(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772건(21.5%), 호주 169건(4%) 순이었다.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식자재를 품목별로
[유성연 기자] 복권에 당첨됐지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지난해 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 복권(로또)·연금복권 등 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515억7천400만원이었다.미수령 당첨금은 2017년 474억2천700만원에서 2018년 501억3천900만원, 2019년 537억6천300만원, 2020년 592억3천100만원으로 늘어나다가 지난해 소폭 줄었다.로또 등 추첨식 복권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간,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24건으로 집계됐다. 매년 평균 25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 유형별로 가장 많은 발생 빈도를 보인 것은 운전 중 주시 태만 사고로 43건이 발생했고 이어 졸음운전 30건, 과속 17건, 음주·질병·핸들 조작 미숙 17건 순이었다.자동차 제동장치 문제로 발생한 사고는 3건, 안전거리 미
[유성연 기자] 오는 3월 9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우편투표를 하고, 자가격리자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29일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격리 유권자 투표권 보장계획'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등에 있거나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에 대해서는 거소투표(우편 투표) 신고를 신청받을 계획이다.거소투표 신고 기간이 종료된 후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특별 사전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유성연 기자] 소득 상위 20% 가구의 초·중·고교생 자녀 사교육비가 하위 20% 가구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만 7∼18세 자녀를 둔 가구 중 상위 20%인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녀 사교육비는 87만2천원이었다.반면 하위 20%인 소득 1분위 가구의 평균 자녀 사교육비는 10만8천원으로, 소득 상위 20% 가구의 8분의 1 수준에 그쳤다.2분위 가구는 21만5천원, 3분위 40만원, 4분위 48만
[유성연 기자] 지난 10년간 한 해 순직한 소방관들 절반 이상이 구조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 소방관 순직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이달 14일까지 순직한 소방관 55명 중 절반이 넘는 30명(54.5%)은 화재(20명)와 교통·산악사고 등 구조(10명) 현장에서 순직했다.이어 항공사고 출동(10명), 생활안전 출동(8명), 훈련(3명) 순으로 순직했다.근무 연수별로는 임용 0∼5년 차가 24명(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무속인 '건진법사'가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로 소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며 "아시다시피 네트워크본부는 윤석열 후보의 정치 입문 무렵부터 함께 한 조직으로, 해산은 후보의 결단"이라고 밝혔다.앞서 전날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윤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인사 등에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지난주 국민의힘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거쳐 원팀이 됐다"며 "어렵게 원팀이 된 만큼 당 내부에서 누구든 서로 폄훼하고 비난하는 일은 더이상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권 본부장은 선대위 전면 개편 이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후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채 비난 행위들이 계속된다면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는 불가능할 것이고, 그것은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작은 실수가 선
[유성연 기자] 온라인을 통한 탈모약 불법 유통 적발 사례가 매년 1천건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에서 발모·탈모와 관련한 모발용제 판매 광고를 적발한 건수는 949건이다.온라인으로 전문·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이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매해야 하고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매해야 한다.정부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안전성 확인이 어려워 심각한 부작용이
[유성연 기자] 앞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된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총선·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고3 학생도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났을 경우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해졌다.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부터 적용된다.개정안은 지난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와 전체회의, 30일 법사위를 잇달아 통과했다.실제 이날 본회의에서 개정안은 총투표수 226표 중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중환자실 가동률, 위중증 사망과 같은 지표들이 호전되는데 조금 더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신 대변인은 다만 업종별 특성에 따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심의위 등을 거쳐 보상을 받으려면 2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초과 생산에 따른 쌀값 가격 안정을 위해 내년 1월 쌀 20만t을 정부가 사들이는 시장격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쌀 시장격리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당정은 올해 초과생산량 27만t 가운데 20만t을 내년 1월 중 시장격리하고 잔여물량 7만t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수매 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정부는 추후 이해관계자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만t 매입에 대한 세부 계획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기존 0.8%에서 0.5%로 인하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무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카드 수수료 인하 관련 당정 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병욱 의원이 전했다.구체적으로 연 매출 3억∼5억원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1.3%에서 1.1%로, 5억∼10억원의 경우 1.4%에서 1.25%로, 10억∼30억은 1.6%에서 1.5%로 각각 인하한다.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는 현행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