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약 5년간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 등 공공영역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1천여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 5일까지 국가기관 등 공공영역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후 해당 기관장이 재발 방지대책을 여가부에 보고한 사례는 1천93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는 2017년 71건, 2018년 147건, 2019년 242건, 2020년 296건, 올해 들
[유성연기자] 해마다 1천억원에 이르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전업 카드사 포인트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우리, 롯데, 하나, 비씨)에서 시효 만료 등으로 소멸한 포인트 적립액은 9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연간 소멸 포인트는 2017년 1천151억원, 2018년 1천24억원, 2019년 1천17억원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1천억원에 가
[유성연 기자] 20~30대 청년층의 전세 대출이 88조여원에 달해 지난 5년간 60조여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9조1천738억원이었던 20~30대 청년층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5년 만에 88조234억원으로 급증했다.전체 전세자금 대출 잔액 중 청년층 대출 비중은 60%에 달했다.특히, 올해 6월 20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4조3천886억원으로 지난 2017년 4조3천891억원에서 무려 5배 이상 급증했다.청년층의 가계대출도
[유성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정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지자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부가 하는 사업만큼은 토지 불로소득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홍 부총리는 "토지 개발과 주택 건축과 관련해 과다한 초과이익이나 불로소득이 나오는 것은 철저히 예방하고 차단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
[유성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유산취득세가 도입된다면 조세 중립적으로 하긴 어렵고 아무래도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세수 측면보다는 상속세가 어느 것이 더 적합한가에 대한 공감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속세제를 개편하더라도 세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과세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당초 유산취득세는 응능부담 원칙(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과세하는 원칙)에 따라 도입해야 한
[유성연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달 23일에서 25일 사이 전 국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접종완료율 70% 도달 시점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70% 도달 후 면역 형성기간 14일이 지난 11월 7∼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돌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코로나19 일
[유성연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자는 5천600여 명으로 지난해 전체 피해자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특히 10대 피해자 증가세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양금희 의원(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문을 연 2018년 4월 30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만4천70명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8년 1천315명, 2019년 2천87명, 지난
[유성연 기자] 5G 가입자가 1천780만명을 넘어섰지만, 이들 중 대다수가 5G 전용 서비스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G 요금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15%에도 못 미쳤고, 불만족도는 50%에 육박했다.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의 '5G 전용 서비스 인식 및 이용현황'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10∼69세 5G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는 5G 전용 서비스 제공 여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했다.SK텔레콤과 KT는 5G
[유성연 기자] 배당소득 규모가 상위 1%인 투자자 7명 중 1명은 근로소득도 상위 1%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배당소득 상위 1% 고소득자는 9만7천19명이며, 이 중 1만3천987명(14.4%)은 근로소득도 상위 1%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당소득과 근로소득이 모두 상위 1%인 납세자의 평균 배당소득은 1억5천800만원, 평균 근로소득은 2억5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근로소득을 합치면 4억1천만원 수준이다.배당소
[유성연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서 의원이 유가 전망을 묻자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제가 보기엔 이와 같은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유가 대책을 묻는 서 의원이 질의에 홍 부총리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 정부로선 현재 유류세
[유성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사내 주택자금 대출이 최근 5년 새 약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보가 직원들에게 제공한 사내대출금은 지난해 49억 원으로 2016년 18억 원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었다.같은 기간 주택 자금 조달을 위한 대출금은 1억 4천만 원에서 16억 원으로 약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8월 말 기준으로 15억 원으로 지난 한 해 대출금액과 맞먹는 수치다.생활안정자금 대출도
[유성연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20·30대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 상품인 적격대출 공급량의 과반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차주 연령대별 정책모기지 공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적격대출 실적 4조561억원 가운데 48.7%가 30대에 공급됐다.이외에도 40대와 50대에 각각 28.9%와 11.4%, 20대는 6.1%, 60대가 5.0%를 각각 받아 갔다.올해 전체 정책모기지 공급량 중 과반이 넘은 54.8%를 20
[유성연 기자]] 통일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미 메시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후속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통일부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정세 변화의 유동성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긴장이 아닌 대화·관여의 방향으로 정세를 견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특히 북한은 상반기에는 '강대강 선대선' 등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며 관망했으나, 하반기 들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유성연 기자]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재정으로 3천만원이 넘는 의료비를 환급받아간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개월 동안 35만8천590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A씨는 3천644만2천460원을 환급받았고, 171개월 동안 844만4천580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B씨는 환급액 1천121만4천290원을 챙겼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본인 일부 부담금의 총액이 건강보험료에 따라
[유성연 기자]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방치돼 '잠자는 동전'이 국민 1인당 45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발행잔량)은 454개로 집계됐다.신용카드 같은 결제수단이 보편화하고 현금 사용이 줄면서, 쓰이지 않고 방치되는 동전 수는 2011년 404개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미 유통된 동전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한은과 조폐공사는 매년 1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동전을 새로 만들고 있다
[유성연 기자]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범죄로 6천821명이 경찰에 사법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이 사법처리하거나 수사 중인 자는 총 6천821명이다. 이 가운데 17명은 구속된것으로 확인됐다.집합 금지 위반으로 사법 처리된 경우가 4천697건(6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격리조치 위반 1천702건(25.0%), 역학조
[유성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위탁 제도가 농지 불법 투기에 악용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농어촌공사 임대 위탁 농지 면적은 1만3천932ha(만㎡)으로 집계됐다. 위탁자농지 등기원인을 보면 매매 7천739ha(55.6%), 증여 4천722ha(33.9%), 상속 995ha(7.1%), 기타 475ha(3.4%)이다. 매매와 증여가 90%를 차지한다. 현행 법상 매매나 증여를 통해 농지를 취득하려면 본인이
[유성연 기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및 웹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영상 및 만화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불법 복제가 3년 사이 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복제물에 대한 시정권고 조치는 지난해 69만 4천560건으로 2017년 대비 25.2%p나 급증했다.2017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저작권보호원은 온라인 불법복제물을 적발해 총 283만 7천634건의 시정권고를 내렸다. 유형별로는 ‘경고’ 조치가 전체의 51.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4일 대장동 의혹 규명과 관련해 "첫 번째 단추는 성남시청으로, 비리의 온상이 됐던 성남시청에 대한 아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3차 선거인단 민심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란 생각을 더 해가고 있다"며 "그런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국민들은 국가 수사기관이 권력과 민주당 후보 눈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국민연금에 초과 납부한 금액이 8천1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가 국민연금에 초과 납부한 금액은 총 2천247억원으로 2016년 1천28억 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과오납금 증가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과오납금은 8천195억원으로 이 중 2.4%인 197억원은 반환되지 않고 있다.과오납금은 원래 납부해야 할 징수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