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은행 영업 시간 단축 [사진=연합뉴스]

[유성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을 단축했던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대부분이 여전히 단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우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17곳과 저축은행 79곳의 84%인 81곳이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12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을 시행했다. 

이후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단축 영업을 시행했던 이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83%인 67곳은 단축된 영업시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계에선 65곳이 코로나19 사태 때 영업시간을 단축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기존 영업시간으로 복귀한 곳은 14곳뿐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금융기관의 영업시간 단축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였다"면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불편과 불만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만큼 영업시간 변경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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