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최병국 기자)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데이트 앱 사용 증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와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지난 2년 동안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트 앱이 아태지역 10~19세 청소년들이 진지한 만남이 아닌 어쩌다 만난 사람과 가벼운 섹스를 하는 일을 매우 부추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에이즈 등 성병이 확산하고 있다.특히 남성 동성애자인
[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청소년 비만을 막으려면 설탕세를 "과감하고 시급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이 같은 입장은 영국 의회가, 설탕세 도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고수해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상당한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지 방송 BBC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하원 보건위원회가 설탕세가 비만을 줄인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면서 이런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건위는 한 가지 수단으로만 청소년 비만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설탕세 도입이 더는 간과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장현구 특파원) 극악무도한 범죄로 인류의 공적이 된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을 단돈 10달러(약 1만1천600원) 또는 담배 10개비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미국 NBC 방송은 IS에 붙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하거나 풀려난 '아빈', '질란'이라는 가명의 야지디족 여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IS의 악랄한 성 착취 행태를 29일(현지시간) 전했다.IS는 지난해 8월 야지디족이 살던 이라크 서북부 신자르산 지역을
(연합뉴스=국기헌 기자)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개시한 국제 해킹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의 한 회원은 이번 공격의 주목적은 IS가 대중과 대화하는 것을 막는 데 있다고 밝혔다.어나니머스 회원인 그레이그 호우쉬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한 인터뷰에서 '어떻게 IS와의 전쟁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어나니머스 회원들은 IS가 대중과 대화하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괜찮은 결과를
(연합뉴스=김선형 기자) "히트상품 목록을 읽고 있는가. 그럼 당신도 지금 해커의 손아귀에 놓였을 가능성이 크다"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판인 오는 30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족들을 노린 해킹을 조심해야 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경고했다.사이버 먼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리는 온라인 유통업계의 대대적 할인 행사로 2005년 미국 유통업계가 만들어냈다.컴퓨터 백신 제공업체들은 이날과 12월 연휴 쇼핑 시즌은 일년 중 온라인 쇼핑족들이 해
(연합뉴스=김선형 기자) 전 세계에 테러 공격을 벌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모습과 평화의 상징으로 지구촌 곳곳을 누비는 '러버덕'(Rubber Duck)이 합체하면 어떤 모습일까. IS 대원들의 모습과 노란 오리 얼굴을 합성한 사진들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합성은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의 한 이용자가 IS 선전용 사진 모두를 '욕조 오리'와 합성하
(연합뉴스=강훈상 특파원) 고대 이집트의 '소년왕' 투탕카멘의 무덤에 숨겨진 '비밀의 방'의 존재가 거의 확실해 졌다.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투탕카멘왕의 묘실 뒤에 있는 다른 묘실, 다른 무덤을 발견해야 할 때라고 이제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가들은 (묘실의 존재를) 약 90%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비밀의 방이 관심을 끈 이유는 기원전 14세기 고대 이집트의 미녀 왕비로 전해내려오는 네페르티티 때문이다.네페르티티는 투탕카멘의 선왕 아
(연합뉴스=정주호 특파원) 중국 연예계의 마약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1년여사이 15명의 연예인들이 줄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28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 경찰당국은 27일 가수 마오닝(毛寧·47)을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경찰은 마오닝의 소변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마오닝 자신도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우(義烏)의 한 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오는 선양(瀋陽) 출생으로, 1992년 데뷔해 대표곡 '파도 소리는 여전한데'(濤聲依舊) 등
(연합뉴스=고미혜 기자) 우리나라는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올해 남녀 비율이 역전돼 '여초'(女超) 사회로 전환했다. 1990년대 116.5이던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최근 105.3의 '정상'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2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출생 성비 불균형이 가장 심한 국가였던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추세를 바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한국은 경제 성장과 사회 구조를 위협하던 성비 불균형의 물결을 어떻게
(연합뉴스=김지헌 기자) 터키가 영공 침범을 이유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하자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터키에 인접한 시리아 북부를 공습하고 터키를 사정권에 둔 최신 미사일의 시리아 배치를 선언,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AP와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신형 S-400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 주(州)에 있는 히메이밈 공군 기지에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지는 터키 국경에서 50㎞ 떨어진 곳에 있다.이달 초순부터 흘러나오던 S-400 미사일의 시리아 배치 소문을 현 시점에서 러시아
(연합뉴스=김화영 특파원) 미국에서 바퀴벌레를 닮은 '키싱버그(kissing bug)'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트리아토마 빈대'로 불리는 2∼3cm 길이의 이 벌레는 '샤가스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인체에 감염시킬 수 있는데, 미국의 27개 주(州)로 퍼진 것으로 조사됐다.중남미에서 유래된 이 벌레는 1940년대부터 조지아, 애틀랜타 등 남서부에서 주로 발견됐으나 최근 텍사스 주에서도 확인됐고, 펜실베이니아 주에까지 상륙한 것으로 미뤄 '북상'이 예상된다.미국 질
(연합뉴스=유철종 특파원) 터키 공군 전투기가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접경에서 영공을 침범했다며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 러시아(옛 소련 포함) 전투기를 공격한 것은 냉전 시대인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나토는 터키의 요청에 따라 이날 특별회의를 소집했다.터키군은 성명에서 터키 F-16s 전투기가 남부 하타이주 야일라다으 지역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했으나 무시함에 따라 교전수칙에 따라 공격했다고 밝혔다.공격을 받은 러시아 수호이(Su)-24 전투기는 투
(연합뉴스=이세원 특파원) 태평양 전쟁 일본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 경내에서 23일 폭발음과 더불어 불에 탄 물체가 발견됐다.경찰은 현장에서 발화 장치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보해 폭발음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파리 연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열도에서도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하고 있다.교도통신, NHK,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한 차례 발생했고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도쿄 소방청에 접수됐다.경찰은 폭
(연합뉴스=노효동 특파원) 일본 우익세력이 최근 미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전면 부정하는 서적들을 전방위로 배포하며 과거사 왜곡 시도를 중단하기는커녕 가속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이 전담조직을 꾸려 또다시 과거사 검증에 나선 것과 맞물려 지난 8·15 전후 70년 담화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움직임이라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22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와 주요 대학에서 한·중·일을 중심으로 동
(연합뉴스=김지헌 기자) 60대의 네덜란드 여성 외교관이 나일강을 헤엄쳐 건너 화제다.주(駐) 수단 네덜란드 대사인 쉬산 블랑크하르트(63)는 21일(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청나일강 수백m를 헤엄쳐 건넜다고 AFP통신과 네덜란드 일간 텔러흐라프 등이 보도했다. 긴 쫄바지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긴팔 셔츠와 수영모를 쓴 블랑크하르트 대사가 앞장서고 네덜란드 여성 6명, 수단 여성 7명이 함께했으며 수단 구조대의 보트가 뒤따랐다.블랑크하르트 대사는 수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정말
(연합뉴스=임화섭 특파원) 미국 플로리다주 소도시의 시장이 윤리 문제로 벌금이 부과되자 동전 수십만개를 양동이에 나눠 담아 이를 납부하려고 시도했다.벌금을 부과한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규정을 근거로 동전 수납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윤리·공공신뢰 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4천 달러(약 46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나 납부 명령에 불응한 하얄리아 시(市)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54) 시장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에르난데스 시장이 20
(연합뉴스=김경윤 기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를 계기로 유엔이 IS 격퇴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범지구적 'IS와의 전쟁'이 탄력을 받고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IS와 맞서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결의문에는 "역량이 있는 회원국들에는 IS에 장악된 시리아·이라크의 지역에서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전 세계에 반(反) IS 전선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연합뉴스=박상현 기자)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인 주앙 브라스 지 아비스 추기경(68)은 20일 "수도자의 사회 참여는 혼자서 따로 하는 것보다 교회가 정한 방향에 따라 구성원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봉헌(축성)생활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아비스 추기경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는 수도자가 개별적으로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것보다 공동체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의미로, 아비스 추기경은 "봉헌 생활자들은 다른 신자를 돌보면서 함께
(연합뉴스=김지헌 기자) 파리 테러 이후 무슬림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이 원래는 무슬림 농부상이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역사가 마이클 오렌은 자신의 저서 '힘, 신앙, 환상'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제작한 프랑스인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원래는 '자유의 횃불을 든 이집트 여성 농부' 상을 만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바르톨디는 스핑크스 두 배 높이의 조각상을 만들어 이집트 수에즈 운하 입구에 세워 등대 기능을 하게 하고 그
(연합뉴스=국기헌 기자)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등 서방 정부의 감시를 피하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의 보안등급을 매겨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테러감시단체인 시테(SITE)를 인용, IS가 추종자들이 정부 감시를 피해 소통할 수 있도록 SNS 메신저의 보안등급을 자체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시테에 따르면 IS는 정부의 감청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암호화 수준 등을 기준으로 메신저를 '가장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