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와 인근 지역에서 2차로 철수한 우리 국민 326명이 1일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인재개발원에는 전날 200명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526명이 2주간 격리 수용된다.우한에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333명 가운데 무증상자 326명을 태운 대형 버스와 중형 버스 33대는 오전 11시 25분께 아산시 초사동 인재개발원에 차례로 도착했다.나머지 7명은 발열 등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12번째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서 머물다 지난달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 남성은 일본 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일본 확진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아 병원을 방문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이날 추가 환자 확인으로 국
[정우현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에 연루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63)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명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인보사에 처음 계획과 달리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정우현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10명 이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강행될 예정이다.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1일 낮 12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진행한다.태극기혁명국민대회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 성향 단체들도 여느 주말처럼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톨게이트 승리를 위한 민주일반연맹 결의대회
[박민정 기자] 2월의 첫날이자 토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겠고 충남과 전북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8∼2도로,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평년(1∼8도)보다 포근하겠다.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 낮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전국 대부분이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
[정우현 기자] 앞으로 검찰 조사 과정에 피의자뿐 아니라 참고인이나 피내사자 신분도 변호인 조력을 받을 수 있게 됐고, 검사를 상대로 한 변호인의 직접 변론도 가능해졌다.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변호인의 변론권을 강화한 검찰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을 31일 공포해 시행에 들어갔다.개정안은 피의자 조사 때만 인정되던 변호인 참여권을 피혐의자·피내사자·피해자·참고인 등 모든 사건 관계인 조사로 대폭 확대했다. 변호인 참여 신청도 서면뿐 아니라 구술로도 할 수 있도록 했다.변호인이 검사를 상대로 방문 등을 통해 변론을 요청하는 경우 특
[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해 총 11명으로 늘었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는 62세 여성으로, 중국 우한을 방문한 후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9∼11번 환자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이다.8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7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23일 오후 10시20분 같은 비행기(청도항공 QW9901편)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7번 환자는 귀국 후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 현재까지 접촉
[정우현 기자]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종합안내센터(☎1345)를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법무부는 지난 28일부터 외국인 종합안내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감염증 예방수칙 등 안내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통역지원 업무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2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통보 의무 면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외국인 종합안내센터는 평일 일과 중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20개국 언어로 운
[정우현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3만3천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00㎏ 이상의 필로폰 마약이 국내 반입 과정에서 적발됐다.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에 적발된 밀수 필로폰은 116.7㎏으로, 최대 기록을 세운 2018년(222.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필로폰 1kg으로 3만3천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만큼, 작년 한 해만 약 385만명분의 필로폰 반입이 적발된 셈이다.1kg 이상의 필로폰이 적발된 사례는 모두 22건으로, 전년(16건)보다 늘었다. 2010∼2017년 밀수 건당 필로폰 양은 평균 300&s
[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7번째 확진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23일 저녁 10시 20분(칭다오항공 QW9901편)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고,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보건소 조사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
[박남오 기자] 내일부터 A형간혐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이 40대까지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3일부터 20∼30대(1980∼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무료 예방접종을 내달 1일부터는 40대(1970∼1979년생) 고위험군에도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무료 접종 대상은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섬유증, 담관염 등으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다.20∼30대는 낮은 항체 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40대는 항체검사 후 항체
[오인광 기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했다.성전환 수술을 받은 여성이 여대에 최종 합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숙명여대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A(22)씨가 최근 숙명여대 2020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법과대학에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둔 작년 10월 법원에서 성별 정정을 허가받았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첫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어 여대에 지원이 가능했던 것
[박남오 기자]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하는 새 검사법, 이른바 'Real Time(실시간) PCR'를 개발해 검증을 마치고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와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적용할 계획이라 30일 밝혔다.새로운 검사법은 검사 6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 국내 기업을 통해 생산할 수
[박남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내 확진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이며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40명으로, 이 가운데 41명은 격리해 검사 중이다. 나머지 199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환자 4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1∼3번 환자는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는 상태로 산소 공급 등의 치료를 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정우현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염동열(59)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권희 부장판사)는 3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염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현시점에서 구속할 사유는 없다고 본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국회의원으로서 높은 도덕성을 견지하고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지위와 권한을 토대로 부정채용을 요구했다"며 "이로 인해 공공기관인 강원랜드의 채용 업무에 대한 일
[오인광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된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개소를 지정했다고 발표했다.또 중국의 법령과 검역절차를 존중해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만 우선 이송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교민 가운데 확진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외교부가 집계한 귀국 희망 교민은 24일 150명이었지만, 26일 500명, 2
[박민정 기자] 강추위가 한 풀 꺽이면서 설 연휴에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다음 주에는 입춘을 전후해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과 입춘인 4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서서히 떨어져 6∼7일 중부지방 최저기온은 -10도 안팎, 남부지방 최저기온은 -5도 내외로 내려가겠다.다음 달 6일과 7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각각 -8도, -9도로 예보됐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이 3.2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도 이상 떨어지는 셈이다. 전망대로라면 평년(1981∼2010년) 기온보다도 낮아
[정우현 기자]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송철호(71) 울산시장과 송병기(58)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58)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2)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송 시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환석(59)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모(53) 전 민정비서관실 행
[오인광 기자]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와 사고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017년 신호기 증설,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된 전국 210곳을 대상으로 개선 전 3년과 개선 후 1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그 결과 사업 시행 전 3년(2014∼2016년) 간 해당 장소의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8명이었으나, 사업 시행 후인 2018년에는 12명으로 68.3% 감소했다.교통사고 발생 건수
[소지형 기자] 지난해 화재 사망자 가운데 노인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했고, 화재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사망자 285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이 121명으로 42.5%를 차지했다.전년도인 2018년에 화재 사망자 369명 중 65세 이상이 36.3%(134명)였던 것에 비해 노인 사망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화재 사망자의 사인 연기·유독가스흡입·화상 등 복합적 요인이 41.8%(119명)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흡입 23.9%(6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