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오는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속 검사를 일선 현장의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4일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약 1개 제품(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에 대해 임시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내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해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
[박남오 기자]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6명의 접촉자가 1천318명으로 늘어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추가된 1명을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총 16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추가 확진된 16번째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확진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파악됐다.조사대상 유증상자로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29명이다.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천318명으로,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
[박남오 기자] 존엄사 시행 2년 만에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한 임종기 환자는 8만5천여명에 달했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2월 4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 결정제도)'을 처음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2년간의 주요 통계 결과를 4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연명의료 결정을 이행한 경우는 8만5천76명이었다.연명의료 결정제도는 임종과정 환자에게 심폐소생술·혈액투석·항암제 투여·인공호흡기 착용 등 아무런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 연장하는
[소지형 기자] 내년까지 전국 지하철역 승강장에 공기 정화 설비를 설치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등 대중교통 공기 질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공동주택의 라돈 관리를 강화하고 신축주택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강화 방안을 2022년까지 마련한다.환경부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4차 실내 공기 질 관리 기본계획(2020∼2024년)'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실내 공기 질 관리 기본계획은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인 실내 공기 질 관리 정책 추진 방향을
[오인광 기자] 정부가 4일 오전 0시부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작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사이에 중국발 항공기 총 5편이 입국했으며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아직 없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발 항공기가 5편 입국했고, 연락처 수신 불가 등으로 최종적으로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부터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인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했다.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달 2일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보건당국은 16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
[박남오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다른 항공기 승객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신설해 검역을 강화했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시작되는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대책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2곳, 제2터미널에 1곳 등 중국 전용 입국장 총 3곳이 설치됐다.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는 주기장과 게이트도 터미널의 가장자리 쪽으로 배정된다. 다른 지역 여행객들과 분리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다.일반 여행객들과 달리 중국발 항공기의 승객들은 인
[오인광 기자] 그동안 방문발급을 통해 받아야 했던 국제운전면허증을 앞으로는 자택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등기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도로교통공단은 3일부터 공단의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에서 온라인 국제운전면허증 시범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여권과 사진을 챙겨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국제공항 발급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앞으로는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등을 거쳐 개인정보와 사진을 보내면 희망하는 곳에서 등기우편
[소지형 기자]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작년 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비정규직 19만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인원은 19만3천252명이었다.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은 3단계로 진행 중이다. 1단계는 중앙행정기관, 지방공기업, 지자체, 2단계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지방공기업 자회사, 3단계는 민간위탁 사업이다. 이날 발표한 실적은 1단계에 해당한다.1단
[박남오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 낙상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노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5∼2018년) 낙상으로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절반 이상 참여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만5천457명에서 2018년 1만 8천121명으로 약 17.2% 증가했다.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2015년 3천647명에서 2018년 5천546명으로 52.1% 급증했다. 2018년 겨울철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온
[오인광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서 2차 전세기로 국내 귀국한 우한 교민 333명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일 귀국한 우한 교민 326명에 대해 입국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귀국 당시 증상이 있어 먼저 검사를 받았던 유증상자 7명도 전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차 전세기에 탑승한 333명 전원은 음성으로 나타났다.앞서 1차 전세기에 탑승했던 368명에서는 확진환자가 1명(13번 환자) 나왔다. 13번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
[오인광 기자]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을 거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막기 위해 3단계에 걸친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정부는 4일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에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제한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염병 확산 방지 대책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4일부터 후베이성 발급여권을 소지한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후베이성 관할 공관(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기존 사증의 효력을 잠정 정지한다고 밝혔다.입국 제한 방법
[정우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 유포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하기로 했다.경찰청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수사 의뢰해 세종지방경찰청에 배당했던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재배당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보건복지부 관할인 세종경찰청에 배당했으나 해당 공문서가 서울 성북보건소에서 작성된 거로 확인돼 수사 편의를 위해 서울경찰청으로 이관했다"고 말했다.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5번 환자의 개인 정보와 접촉
[박남오 기자]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치사율을 기존 치사율 추정치 2.2%보다 2배가량 높은 4∼5% 수준으로 내다봤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을 4∼5% 수준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나온 정보를 고려한 치사율"이라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사율 30%,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치사율 10%보다는 낮다"고 설명했다.다만 치사율은 중국에서 환자와 사망자 수치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어 4&
[박남오 기자] 이달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이런 방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자궁·난소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는 기본적인 검사 방법이다.그렇지만 그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전체 진료의 약 93%가 비급여 항목이기에 환자가 검사비
[소지형 기자] 2월 첫 휴일인 2일 서울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서울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이날 서울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오전 11시 77㎍/㎥, 낮 12시 76㎍/㎥를 기록했다.시는 어린이·노인·폐 질환 및 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인광 기자] 국내 귀국한 '우한 교민' 총 701명 가운데 유증상자로 분류된 25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1차 귀국한 교민 368명 가운데 유증상자로 분류된 18명과 이달 1일 2차 귀국한 교민 333명 가운데 유증상자 7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은 모두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돼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다만 '1차 전세기'로 귀국 당시 증상이 없어 임시생활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됐던 교민 가운데 1명이 확진환자(13번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환자로 확진 받은 중국인 남성은 서울, 경기, 강원 등 곳곳을 돌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2번 환자(48)의 증상 발현 시점을 기준으로 파악된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12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138명으로, 이 가운데 아내(40세, 중국 국적)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들 역시 자가 격리 등 조처가 이뤄지고 있다.12번 환자는
[박남오 기자] 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환자는 12명,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70명으로 집계됐다.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371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확진 환자 12명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격리돼 치료 중이며,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이날까지 집계된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465명이다. 8번째부터 12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파악 중이어서 향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접촉
[정우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공문서가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수사 의뢰한 이 사건을 복지부가 있는 세종시를 관할하는 세종지방경찰청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청 관계자는 "복지부가 전날(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수사 의뢰해 곧바로 세종경찰청에 배당했다"며 "앞으로 세종경찰청이 사건 관계자 등을 불러 진술을 듣는 등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다섯번째 확진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