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연합뉴스TV 제공]

[오인광 기자] 그동안 방문발급을 통해 받아야 했던 국제운전면허증을 앞으로는 자택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등기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3일부터 공단의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에서 온라인 국제운전면허증 시범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여권과 사진을 챙겨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국제공항 발급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앞으로는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등을 거쳐 개인정보와 사진을 보내면 희망하는 곳에서 등기우편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규격 컬러 사진 파일을 올린 뒤 수수료 1만2천300원을 결제하면 된다.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이 기간에는 관련 협약국인 98개국에서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다.

공단은 약 3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에는 1일 발급 신청을 150건으로 제한한 뒤 이후 늘릴 예정이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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