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임형섭 김동현 서혜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9일 혁신안을 둘러싼 계파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자 '재신임 투표'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으면서 당 내홍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혁신위 활동을 '실패'로 규정하고 문 대표를 압박하던 비노(비노무현) 진영은 문 대표의 '역습'에 허를 찔려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정치권에서는 문 대표의 이번 카드가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야권지형 전체가 급변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합뉴스=이승우 배영경 류미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포털 뉴스의 미래에 대해 정치적 논쟁을 배제하고 철저히 사회적 책임의 측면에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언론사보다 훨씬 영향력이 큰 포털이 우리 사회, 특히 젊은 층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만큼 왜곡·편향·과장된 뉴스 등 포털 뉴스의 중립성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특히 "포털의 선정적이고 비윤리적인 광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 사례는 한계를 넘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뉴스파인더 박민정 기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가망이 없다”면서 “늦어도 12월말이나 1월 신당이 출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천 의원은 9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보채는 분들이 있지만 중요한 건 내년 총선에서 역산해보면 된다”며 “당을 만드는 데 한 달이면 된다고 한다”고 창당 계획을 말했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천 의원은 “문 대표의 거취가 새정치연합의 부활과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하면서
(연합뉴스=임재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야당을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면서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8일 와 안철수 전 대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문제 인식이 나와는 다르다"며 "이대로 가면 총선, 대선에서 진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문재인 대표가 당내 개혁을 위해 꾸린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에 대해 "많은 분들이 내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면
(연합뉴스=김현중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처리 과정과 함께 저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께 묻겠다"고 밝혔다. 비노(非盧·비노무현)계의 거세지는 '문재인 사퇴론'으로 사면초가에 내몰리자 '재신임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문 대표의 '재신임' 승부수에도 불구, 문 대표를 향한 비판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지키고 기강과 원칙을 세우기
(연합뉴스=김현중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내몰리고 문재인 대표를 적극 호위하고 나섰다. 당내 비노(非盧·비노무현) 비주류 의원들이 당 혁신안에 거세게 반발하자, 조 교수가 이들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조국 교수는 8일 MBC라디오 등에 출연, 혁신위를 비판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혁신위는 제도혁신과 체질혁신 중 제도혁신을 과제로 부여받았다. 그것(제도혁신)을 실천하면서 여러가지 비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 교수는 도덕적 결함자, 막말
(연합뉴스=전형민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최근 노조파업의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금호타이어를 빗대어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파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기국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잇따른 파업수순에 돌입하고 있는 조선·자동차 업계 노조에 대해서도 “노사협력과 고통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빚을 내서라도 요구조건 들어달라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발언했다.원 원내대표는 “기업은 더 낮은 생산비와 더 높은 생산성을 찾아 최고의
(연합뉴스=이슬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8일 안철수 의원 등 혁신안 반대파를 향해 “혁신안 반발 이면에는 당내 권력 투쟁이 있다”고 반박했다.조 교수는 이날 KBS, MBC, CBS 라디오에 출연해 공천 개선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두고 ‘친노 패권주의’라는 비노 진영의 비판에 대해 “실제 비노분들에게 물어봤을 때 안 자체를 반대하는 분들은 별로 없었고, 제도의 논쟁을 넘어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경선 과정에서 국민공천단 비율을 10
(연합뉴스=이승관 류미나 기자) 새누리당은 7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20대 총선 경선 혁신안에 대해 완전한 의미의 국민공천제가 아닌 '친노(친노무현)세력' 강화를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결국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자기들의 영향력은 제대로 행사하면서 공천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선 오픈프라이머리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완전 국민공천제를 하려면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없애고,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
(연합뉴스=류지복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내년 총선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100%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는 국민공천단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발표한 10차 혁신안에서 "국민참여경선을 먼저 시작했던 우리 당은 안심번호 부여와 국민공천단을 통해 진정한 국민참여를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 비율로 선거인단을 꾸리기로 했다. 현재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의 구성 비율은 각각 60%, 40%다.안심번호는 정당이 당내경선에 필요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연합뉴스=임형섭 서혜림 기자) 잠잠해진 것처럼 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계파갈등이 혁신위원회 활동 막바지에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혁신위는 7일 사실상 마지막 혁신안인 공천룰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당을 통합하겠다는 애초 취지와 달리 오히려 혁신위 활동이 갈등의 기폭제가 되는 모양새다.특히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은 실패'라고 규정한 것을 계기로 주류와 비주류사이의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져, 혁신안의 16일 중앙위 통과 역시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부터 지도부는 미묘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며 당 분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9월 7일(월)부터 9월 11일(금)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정의화의 시선’초대사진전을 개최한다.정 의장의 이번 사진전은 의과대학을 졸업하던 1972년 10월 첫 개인 작품전 이후 43년만이며, 지난달 열린 부산 사진전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다.‘사진 찍는 국회의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 의장은 “내게 사진은 추억이자 일기장”이라고 밝힌 뒤 “이번 사진전은 정치인 정의화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그동안 받은 많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준비했다”면서 “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정조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면서 재반격에 나서, 새정치연합 내부의 파열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문재인 대표의 안이한 현실 인식과 함께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일방통행식 제도 혁신이 겹치면서, 당 안팎의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해 추석 전 야당발 '급변 사태'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안철수 "당의 혁신은 실패… 패권주의가 당 지배해왔다"안철수 전 대표는 6일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의 성공 여부는 정치인이나
(연합뉴스=정도원 기자) 새누리당은 5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아들 주신 씨를 떳떳하게 법정에 출석시켜 병역 면탈 의혹과 관련한 재검증에 임하게끔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오영식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병역 면탈 의혹에 대한 MBC 보도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이 문제가 정치권에서 공론화됐다. 당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박원순 시장을 적극 옹호했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
(연합뉴스=배영경 서헤림 기자) 여야는 4일 서울고법이 작년 6월 교육감 선거 과정에 고승덕 당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선고유예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새누리당은 혐의 자체는 유죄로 인정됐다는 점을 강조, 교육감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조 교육감의 진보 교육정책이 탄력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교육감이 벌금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으나 법원이 조 교육감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
(연합뉴스=정도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공개 발언을 통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병역 면탈 의혹을 보도한 MBC를 맹폭하고 나서, 그 정치적 의도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액면 그대로 '박원순 감싸기'라는 해석과 함께, 새정치연합의 내홍 상황과 잠재적인 대권 구도를 둘러싼 보다 복잡한 정치적 의미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한편으로 새정치연합이 이 문제를 공론화함에 따라 새누리당에도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연합뉴스=동성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놓고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것과 관련, 정봉주 전 의원 본인이 입장을 밝혔다.정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봉주 우선 사면을 요구하던 유승희 최고위원에게 이용득이란 최고위원이 쌍욕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며 “뒤로 물러나 있으려니 정봉주 답지 않은 것 같아 한마디 해야겠다”고 운을 뗐다.정 전 의원은 “이용득 씨! 듣보잡 등극”이라며 “새누리당 최고위에서 한 욕설이 그렇게 부러웠는가 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용득이란 사람은 내 기억 속에 그렇
(연합뉴스=문대현 기자)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4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는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한 가운데 여론은 이 최고위원을 향해 '더러운 입', '저질', '쓰레기'라는 표현으로 맹비난하고 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노동문제 이야기가 청와대와 새누리당에서 연이어 터져 나오는데 좋은 마음으로 들어보려고 애를 써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왜 저런 헛소리를 계속 해대는지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선진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열었다.헌정회는 제헌국회 이후 18대 국회까지 전직의원으로 구성된 원로모임으로 이날 특강에는 200여명의 회원의원들이 참석했다.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신뢰 투명 청렴 배려의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충효인의예지신의 국민정신 부활운동을 해야 한다" 고 전한 뒤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시는 다른나라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통일을 이뤄야 한다" 면서 "주변 4대
(연합뉴스=김현중 기자) 김성동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을에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이제 다시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실현의 꿈을 펼치쳐보고자 한다"며 "내년 20대 총선에서 마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출마 준비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김 비서실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서울 출신인 김성동 비서실장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로 18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통일위원장, 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