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 의원

[뉴스파인더 박민정 기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가망이 없다”면서 “늦어도 12월말이나 1월 신당이 출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9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 <한국의 미래와 한국정치의 재구성> 강연에서 “보채는 분들이 있지만 중요한 건 내년 총선에서 역산해보면 된다”며 “당을 만드는 데 한 달이면 된다고 한다”고 창당 계획을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천 의원은 “문 대표의 거취가 새정치연합의 부활과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하면서 신당창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 의원은 또 “지금 제가 꿈꾸는 건 먼 미래가 아니다”라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집권하려고 한다”고 명백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선이 2년 3개월 정도 남았으니까 짧은 시간에 위력적인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새정치연합과 합당할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천 의원은 “기성정치인 누구와 하겠다고 결정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조만간 어떤 신당을 왜, 어떻게, 어떤 일정으로 만들지 제 생각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