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동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측 세력이 '제3신당' 등을 표방하며 내년 총선에 대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곳곳에서 야권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그동안 당내 경선을 준비하던 안 의원의 측근들이 최근 새정치연합에서 무더기로 탈당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에서는 여야 '일대다(一對多)' 구도가 현실화하면서 야권 공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치열한 계파 대리전이 예상되는 경기 고양 덕양을 지역구다.안 의원의 핵심 참모인 이태규 정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대한민국 제14,16대 국회의장을 지낸 故 이만섭 前국회의장의 영결식이 12월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장으로 엄수됐다.장의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만섭 의장님은 평생 우리 현대사의 가장 치열한 현장에 계셨다”면서“고난을 만나면 더 강한 용기로 맞서 싸우며, 오직 조국과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불꽃처럼 태우신 분”이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어 “의장께서 의장석을 지키셨던 기간 동안 헌정사의 고질병인 날치기가 사라졌으며, 스스로 당적을 이탈하시며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정치적
(연합뉴스=박수윤 기자) 여야 지도부가 오는 20일 오후 3시 회동해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회동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석한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일요일에 만난다"면서 "(여당은) 2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나 쟁법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20일 여야 지도부 회동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함께 참석할지
(연합뉴스=전형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17일 "내 생각은 국회법이 바뀌지 않는 한 변할 수 없다"며 정부여당이 요청하는 쟁점법안 '직권상정'에 대해 '불가'라는 입장을 재천명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성을 다른 성으로 바꾸던지…(하지 않는 이상 직권상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장은 또한 "나를 찾아올 시간이 있으면 각자가 상대 당의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서 설득을 하라"며 "왜 쓸데없이 찾아오느냐"고 최근 수시로 의장실을 들락날락한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의정감시단과 ,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오후2시 국회 앞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16일 청와대측의 이른바 '경제살리기법' 직권상정 요구를 거부한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한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나라의 위기를 외면하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국의 경기하락 및 한중일 수출경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외부 환경의 악화와
(연합뉴스=정윤섭 기자)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이 임시국회로 넘어오면서 16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장과 청와대까지 얽히고설킨 '무한 핑퐁게임'이 빚어졌다.문제해결의 첫 당사자인 여야가 기본적인 협상의 기능마저 상실한 가운데 법안 처리가 끝없이 표류하자 입법부 수장의 비상조치권인 국회의장 직권상정, 헌법 교과서에나 등장하는 대통령 고유권한인 긴급명령권까지 거론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협상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한 채 서로에게 해결의 책임만을
(연합뉴스=현혜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 방향과 관련해 "도시 근교에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5만 호 이내로 (늘리고), 내년 중에 각 농업진흥지역에서 10만㏊를 정비해 임대주택(부지)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회에서 "과감한 규제 완화로 민간 부문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 "미 금리 인상에 대비해 가계와 기업 부채 관리, 대외 건전성
(연합뉴스=박창수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평생 야당하기로 작정한 당"이라며 작심하고 야당을 비판했다.안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정치담당 기자와 한 오찬 간담회에서 "낡은 정치 바꾸라는 국민 여망을 정치적 소명으로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5분 전까지 문재인 대표가 한마디 하기를 바랐다. 설득을 하겠다고 해놓고 진전된 안이 없었다. 발표장에 걸어나가는 순간까지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 이게 내 운명이구나 생각했다"며 탈당 상황을 설
(연합뉴스=강병철 기자) 청와대가 15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상대로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법, 테러방지법 등 핵심법안들을 우선적으로 직권상정해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촉구했다.정 의장이 이날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현기환 정무수석이 정 의장을 만나 민생입법을 우선적으로 직권상정하거나 선거법과 함께 상정할 것을 공식요청한 것이다.이는 12월 임시국회 내에서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법, 테러방지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
(연합뉴스=류미나 기자) 내년 4월 13일 실시되는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전직 의원들부터 여의도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인들까지 등록 열기가 뜨겁다.선거구 재획정이라는 변수가 불안 요인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야 정치권에서 지역구 의석수 확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최대한 예상 지역구에 근접한 지역 범위에서라도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여야 대권주자 '각축' = '대선 잠룡'의 격전지로 주목받는
(연합뉴스=이신영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이 연말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를 막고자 획정안의 본회의 직권상정을 준비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이자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획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정 의장은 '특단의 조치가 직권상정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그렇게 안 하면 선거가 안 될 수 있으니까"
(연합뉴스=류미나 기자) 제14대, 16대 국회에서 두 차례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 전 의원이 14일 오후 4시31분 호흡부전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이 전 의장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1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8일 국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지난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31살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한 뒤 7·10·11·12·14·15·16대 의원을 지내며 8선의 관록을 기록했다. 특히 두 차례나 국회의장을 지낸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 원로다.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재)정일형·이태영 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호준 /서울중구 국회의원)가 주최하는 ‘이태영박사 서거17주기 추모식’이 오는 12월17일(목) 오전10시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故이태영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변호사로서 가족법 개정과 호주제 폐지운동에 앞장서는 등 인권 및 여성운동에 헌신해 왔으며, 반독재 투쟁에 앞장서다 박정희정권으로부터 공민권을 박탈당하는 등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이번 추모식은 진선미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회장(前 이화여대 총장)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다음은 안 전 대표의 탈당선언문.다시, 두려움을 안고 광야에 서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납니다.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혁신하고 또 혁신해서, 지지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정당, 국민이 믿고 정권을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바꾸라는 당원과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머물러 안주하려는 힘은 너무도 강하고 저의 능력이, 힘이 부족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비상한 각오
(연합뉴스=정도원 기자) "어떻게 저런 사람을 우리가 대표로 뽑았는지 창피하다."(신학용 의원)"60년 야당 사상 최악의 대표, 역대 야당 지도자 중 최악."(황주홍 의원)선거마다 연전연패, 책임회피 후안무치… 온갖 비판을 받으면서도 당대표직에 연연한 채 하루하루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워오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었다.2·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지 10개월 만에 당을 분당시켜 반쪽으로 쪼개놨기 때문이다. 당을 파탄 지경으로 이끈 정치적 책임을 면할 길이 없는 상황이다.새정치
(연합뉴스=정도원 기자)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으로 제1야당은 본격적인 토붕와해(土崩瓦解)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장 이틀 내로 동반 탈당 의사를 밝히고 나선 의원이 있는가 하면, 새정치연합의 대주주(大株主)인 김한길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결국은 탈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1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연 안철수 의원은 직후 취재진과의 짧은 문답에서 향후 신당 창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기자회견문에는 "이제 나침반도, 지도도 없이 허허벌판에 나서
(연합뉴스=김동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소식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머물던 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44분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기자들이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한말씀 해달라"고 하자 옅은 미소만 지을 뿐 묵묵부답이었다.문 대표는 이내 준비돼 있던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앞서 이날 오전 탈당기자회견 직후인 오전 11시30분, 12시30분께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이 차례로 구기동 자택으로 들어섰으며, 문 대표는 이
(연합뉴스=서혜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표방하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지난해 3월2일 김한길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새정치연합에 들어온 뒤 1년 9개월여만이다.야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야권은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접어들며 야권 지형의 빅뱅이 예고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난다"며 "제1야당 새정치연합을 혁신하고 또 혁신해서, 지지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진주갑 지역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자인 최구식 경남도 부지사와 협력하겠다고 밝혀 선거구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정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진주갑 출마선언에서 "진주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최구식 부지사와 협력해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진주갑 총선출마 예상자는 대략 6명으로 야권을 제외하면 새누리당 경선을 놓고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정 전 비서관, 그리고 최
(연합뉴스=안용수 기자)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가 다음 주 잇따라 송년회를 열기로 하면서 배경을 놓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우선 이명박 정부 탄생에 기여했던 전·현직 의원 30여명이 오는 1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송년 모임을 열기로 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이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트리플 데이'(12월19일)를 축하하기 위한 연례 행사지만 올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친이계가 세 과시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송년 참석 대상은 친이계 맏형 격인 이재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