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계속되는 친인척 비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고개를 숙인 채 “주변에서 불미스런 일들이 일어나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사과했다. 그동안 안타까운 심정으로 일을 지켜보며 하루하루 고심을 거듭해 왔다는 이 대통령은 “내 자신이 처음부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갖고 출발해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월급을 기고하면서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부해 온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을 맡은 후 청렴하고자 했던 자신의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대통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24일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사건과 관련해 “올레길과 둘레길 같은 탐방로에 CCTV 등 안전시설을 시급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레길과 같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여성 한 두명이 단독으로 탐방할 경우 성폭행이나 강도 등 강력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경우 다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제재 및 신고를 할 수 없다”며 “이미 발의한 올레길 CCTV 설치에 관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2
물 건너 갔군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친인척·측근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근자에 제일 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사과는 당초 언론에서 예상했던 오는 26일이나 27일 보다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시간을 끌수록 비판의 여론이 높아져 남은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친형인 이상득 전 부의장과 측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근자에 제일 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그동안 저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일을 지켜보면서 하루하루 고심을 거듭해 왔습니다. 답답하더라도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마는 그것보다는 먼저 국민여러분께 제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것이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러한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제 자신이 처음부터 깨끗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미래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우제창 전 민주통합당 의원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ㆍ11 총선 직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인 우 전 의원은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해 합수단 관계자는 “소환 조사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솔로몬ㆍ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새누리당은 24일 여성과 아동을 상대로 한 흉악범죄가 잇따라 터짐에 따라 성범죄 대책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데도 성범죄 관리가 허술한 부분이 많다”며 “새누리당은 보건의료ㆍ여성가족ㆍ법률 등 관련 전문분야 의원들을 모아서 TF를 조만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중대한 성범죄자의 경우 사건을 면밀히 분석해 유형화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특별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법적ㆍ제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관리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친인척·측근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상득 전 국회의장 의 기소 시한에 맞춰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기소 기한은 29일 이지만, 주말을 피해 26일 또는 27일에 기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7일에는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 됐으나 이날 즉각적으로 사과를 단행했다. 이는 시간을 끌수록 비판의 여론이
정권 출범 초부터 청와대 홍보를 위해 묵묵히 일한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및 주요 정부정책에 대한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박 대변인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은 2~3급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박 대변인은 1966년생으로 원주 진광고,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해운산업연구원에서 잠시
경선룰 공방으로 한 때 내홍을 겪었던 새누리당이 24일 첫 대선 경선 후보자 합동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주최로 열리는 이날 합동 TV토론회는 오후 2시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개최되며 3사를 통해 방송된다. 대선 경선에 나선 임태희·박근혜·김태호·안상수·김문수(기호순) 등 5명의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이번 대선에서 이슈로 떠오른 경제민주화와 개헌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철수, 검증의 칼 위에 서보라!? 올해 9월 중순부터 토론 콘서트 형식(안철수가 주요 게스트일 것임-안철수 멘토 '법륜'이 대표로 있는 평화재단이 주최)으로 대학을 돌아다니며 안철수를 띄워줄 준비를 마친 親盧정치꾼 김제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안철수 교수가 나가 말한 내용의 핵심을 정리하자면 '(대선에) 불러주면 나간데이~ 추대해주면 나간데이~'로 정리할 수 있겠다.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 자신감도, 사명감도, 애국심도 없이 그져 시류에 편승해 인기만 이어가려는 모습이었다. 역설적으로 시청률이 높았던 것이 안철수에게는 불리
소득분배 불평등 해법은 증세와 재벌 손목 비틀기안철수의 책에 나온 ‘복지 정책’, 구체적인 방안 있나 안철수 교수가 낸 책 을 놓고 정치권과 언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책이 판매되는 속도는 사상 최고라 불릴 정도라고 한다. ‘안철수 현상’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 혹시 우리가 뭔가 놓치고 있는 건 없는가. ‘안철수의 생각’을 보는 두 가지 시각 을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 교수를 지지하는 이로 보인다. 안 교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의 책내요을 곧이곧대로 믿는 분위기다. 책 속에서 안 교수는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선 정세균 후보는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의 저서에서 ‘나쁜 경험이 적다는 건 다행’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나쁜 정치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은 정치를 알아야만 잘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정치에는 좋은 정치도 많다”며 “좋은 정치경험은 대통령으로서 필요한 중요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지로 승부하는 후보가 보이느냐’는 질문에 “유력한 사람들이 다 그렇다. 우선 박근혜 후
이명박 대통령이 늦어도 이번 주 중 친인척·측근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이뤄지는 대로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 전 의원의 기소 시한은 오는 29일, 하지만 검찰은 주말을 피해 26일 또는 27일 이 전 의원을 기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사과는 이르면 26일 늦어도 27일에는 대국민 사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사과
1948년 7월 29일. 일제강점기를 막 벗어난 그 때. 가슴에 ‘태극기’ 마크를 달고 최초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1948년 런던올림픽이다. 우리는 새로 독립된 아시아의 작은 변방국이었고, 외국인들은 대부분 ‘코리아’를 중국이나 일본에 속해 있는 작은 나라로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겨우 수십달러에 불과했고, 십시일반 모은 국민성금으로 선수 단복을 지어 겨우 대회에 출전시킬 수 있었던 세계 최빈국이었다. 일제의 지배를 막 벗어났던 그 해 여름 최초로 제헌 국회에 의해 헌법이 공포됐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
검찰은 솔로몬저축은행 등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2차 소환에도 불응하자 사실상 이번주 내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 관계자는 23일 “소환 재통보를 할지, 체포영장이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소환 없이 영장을 청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사전구속영장을 청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의 발언이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아버지를 기념하는 수준이 아니라 5·16을 국경일로 삼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라며 한껏 오버했고, 새누리당 비박진영도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박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우파진영에서도 박 후보의 5.16에 대한 발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모양이다. 그만큼 아직도 여전히 5.16은 우리 역사에서 논쟁적인 사건이다. 한쪽은 일방적으로 폄하하고, 또 다른 한쪽은 5.
새누리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23일 “전문성을 키운 고교 졸업자들이 대졸자들에 비해 차별받지 않도록 사회적, 정책적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모교인 서울 삼선동에 위치한 경동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빨리 취업한 고교 졸업자들이 일자리 문제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입시위주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교육이 경시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경찰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한진희 극동대 석좌교수를 내정, 차관급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한 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성광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간부후보 29기, 경찰청경무기획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한 내정자는 지휘관·참모경력을 두루 갖춘 경찰정책 전문가"라며 "재직 당시 강직함과 소통을 중시하는 학구파로 불렸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한 내정자는 이기묵 현 상임위원이 오는 30일자로 3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으로 내정됐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5·16발언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대담집을 출간하고 사실상 대선행보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7월 셋째 주 집계 결과, 대선 후보 다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3.4%포인트 하락해 37.8%로 1위를 기록했고, 안 원장은 지난주(15.7%)보다 3.1%포인트 오른 18.8%의 지지율로 2위를 탈환했다. 지난주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