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줬다고 주장한 3천만 원의 실체를 놓고 측근과 주변 사람들의 말이 엇갈리고 있어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하지만 이 총리의 금품수수 사실이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와중에서도 보수진보 언론매체는 이 총리의 사퇴로 가닥을 잡고 한 목소리로 사퇴 후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 총리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 총리가 보여준 부적절한 언행들이 이미 총리로선 부적격이라는 점에 비판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조선일보는 17일
[이보연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시청률에 목매 도를 넘은 행태를 보였던 JTBC 손석희 뉴스룸을 향한 언론의 비판이 거세다.JTBC 측에 녹취 음성 파일을 사실상 ‘도둑질당한’ 경향신문이 법적대응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러 언론이 JTBC 손석희 사장 측을 잇달아 강하게 비판하는 모양새다.앞서 JTBC는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의 녹음파일을 지난 15일 ‘뉴스룸’에서 방송했다.경향신문이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출한 날이기도 한 이날 저녁 8시 JTBC는 ‘뉴스룸’을 시작하면서 “성완종 육성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차질 없는 국정운영을 당부하고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16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이번 순방은 지난달 중동 4개국 순방에 이어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청와대는 아시아와 함께 대표적인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 지역은 정치적인 안정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추진하여 중산층이 급증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기회의 대륙’이라고 설
[김태일 기자] 정호준의원(서울중구/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장)은 4월 18일(토) 광주·전남지역 새정치민주연합 청년위원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광주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영택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정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및 지역 청년위원장을 만나 광주·전남지역 민심에 대해 듣고,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 청년위원회 활동 강화, 청년정책 개발 및 광주서구 선거 지원 등에 대해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의원은 민주화의 상징인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여, 민주사회 발전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세월호 침몰로 잃은 소중한 목숨에 대한 위로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이런 참사를 낳지 않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한편,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그대로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1년 동안에도 각종 인재(人災) 사건이 터지면서 안전에 대한 의식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굵직한 사건만 해도 대략 스무 건이나 된다. 이로 인해 총 9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 달에 두 번 꼴로 대형 참사가 터진 셈이다. 대부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전형적인 인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세월호)유가족 및 실종자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전격 방문,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1년이 지난 지금, 사고 당시의 충격 때문에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속히 그날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배려하고 도와 드려야 하겠다”며 “아직도 사고 해역에는 9명의 실종자가 있다. 정부는 실종자들이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보수논객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가 세월호 1주기를 맞은 16일 비극적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에 출연, "사고는 편법이나 관피아 같은 유착으로, 또 뇌물 같은 불법으로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으니까 사고가 일어나는 것인데 거기에 무슨 보수와 진보가 있겠나"라며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진영 간에 싸움이 벌어지는 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 말했다.이어 전 변호사는 "세월호로 인한 희생자에 대해서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로 예정된 중남미 4개국 순방에 앞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 등을 이용해 팽목항을 방문했다.박 대통령은 그동안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진정성 있는 행보가 무엇인지 고민해오다 최종적으로 팽목항을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사고 해역 인근을 방문해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깊이 되새기고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국회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세월호 인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의결된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에는 정부가 선체 인양 계획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고, 인양 작업을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결의안은 특히 정부에 "세월호 선체 인양 계획을 즉시 확정 발표하고, 인양 작업에 착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실종자 유실과 증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파손없이 온전하게 인양
[박주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수신료 인상과 광고총량제를 비판적으로 보도해오고 있는 미디어비평 웹진 미디어스가 자사 뉴스를 통해 이를 지지하는 보도를 한 지상파 방송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지나친 매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미디어스는 KBS와 MBC가 지난 8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개최한 를 근거로 수신료 인상과 광고총량제의 필요성를 강조한 것을 두고 ‘과거 소련의 공작 방식’이라며 부적절한 비유까지 동원해 “정당한 비판이 아닌 비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보수정권
[뉴스파인더 박민정 기자] 경향신문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그 측근 인터뷰를 근거로 제기한 이른바 '비타 500 박스' 논란이 당시 선거사무소 취재에 나섰던 기자와 도의원의 증언이 나오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앞서 경향신문은 15일 제하의 단독 보도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승용차에 ‘비타 500 박스’를 싣고 이완구 총리의
[박한명 기자] 기억의 착오는 있어도 거짓말은 한 적이 없다는 이완구 총리는 이미 총리로서 수명이 다했다. 성완종 전 회장 측에서 음료수 박스에 담아 3천만원을 이 총리에 건넸다는 폭로가 나오자 인터넷에는 이 총리를 조롱하는 패러디물이 넘치고 있다. 2대 8 가르마의 단정한 머리스타일로 진지한 이미지의 이 총리가 사뭇 비장한 목소리로 카메라 앞에서 의혹을 부정할 때마다 그에 비례해 쏟아지는 패러디물은 근엄하신 총리의 권위를 더욱 너덜거리게 만들고 있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서릿발 같은 호령을 하던 이 총리는 존경과 두려움의
"2012년 대선 때 만난 적 없어... 2013~14년엔 공공장소와 사무실 찾아와"[김태일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2년 대선 때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5일 "성 전 회장과 만났다고 기록된 날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고 반박했다.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2013년부터 자신이 성 전 회장과 18차례 만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이같이 주장하며 보도의 근거가 된 성 전 회장 일정 기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홍 의원은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표에 기록된 내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세월호 1주기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우리 정치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한번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국민과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
[김태일 기자] 심학봉 의원(경북 구미시(갑), 새누리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오는 15일 열린 제332회 국회(임시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지금까지의 지역정책은 비전략적, 나눠주기식이었음을 지적하고, 기존 특화된 지역산업과의 연계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국가가 주도해서 유관 지원기관들을 집적화하는 [산업특성화도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수도권-비수도권 간 경제력 격차 심화 ⇨ 동서대립에서 남북대립으로 분열의 축 이동심의원은 수도권 중심주의로 나타난 수도권-비수
[이보연 기자] MBC의 동의 없이 ‘토토즐’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MBC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13일 ‘토토즐 슈퍼콘서트’라는 명칭으로 수차례 공연을 예정중인 공연기획사 월드쇼마켓을 상대로 MBC가 제기한 제호사용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해 MBC 손을 들어줬다. MBC는 이에 대해 “법원은 ‘토토즐’이라는 명칭은 문화방송이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방송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명백히 연상시킬 수 있어 합의 없이 사용할 경우 문화방송의 이익과 권리를 침해하고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여객선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연안 여객선 통로에 비상 사다리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한 화물 고정·승객 탈출을 위한 설비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한국선급(KR)이 15일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 검사와 시설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한국선급(KR)은 정부를 대신해 선박 안전을 검사하는 곳이다.한국선급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선박 안전점검·시설 기준’과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조사를 벌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세월호 전복사고 특
[뉴스파인더 윤수지 기자] 최근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거형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에서 차지하는 월세 비중이 크게 늘었다.지난해 전국 전·월세 가구 가운데 월세 가구의 비중이 55.0%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토교통부의 ‘201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거주가구 중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비중은 55.0%로 2012년보다 4.5%포인트 올랐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6년(45.8%)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월세 비중 추이를 보면, 20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여교수가 남학생들을 수개월간 성희롱해 징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UNIST는 15일 이 대학 여교수(조교수)인 A씨가 학생들을 성희롱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를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심의결과 UNIST는 A교수에게 지난 2월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A교수는 지난해 남학생 두 명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수개월 간 보내고, 학회의 행사 후 뒤풀이 술자리 등에서 성희롱 발
[뉴스파인더 윤수지 기자] KT&G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마진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KT&G 관계자는 14일 “올해 초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의도하지 않게 일회성 재고 차익이 발생했다”며 “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공헌 사업에 쓸 계획”이라 밝혔다.KT&G는 담배값이 인상되기 전인 지난해 연말 4~5주 분량의 재고량을 유지한 뒤 새해 값이 오른 뒤 판매해 이득을 남겼다는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일부 제품의 경우 유통수익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유통 흐름상 불가피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