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관절염 중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체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환자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변형으로 이어지고 폐나 혈관에도 염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미국류마티스학회지 최근호를 보면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Norfolk) 지역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602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발병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송란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이 연구는 류마티스
[박민정 기자] 미국 연구진이 동맥경화 위험이 커지는 이유는 칼륨 섭취가 부족해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연구결과를 통해 내놓았다.5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와 메디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대학 의대의 천야빙(Yabing Chen) 병리학 교수는 칼륨 결핍이 동맥을 딱딱하게 만드는 혈관의 석회화를 가져온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밝혀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ACSI) 학술지 'JCB Insight' 최신호에 발표됐다.그의 연구팀은 먼저 쥐 실험을 통해 칼륨 부족이 동맥의 석회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
[박민정 기자] 뉴질랜드 보건부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행자들이 외국에서 질병에 걸려서 들어 오는 수는 있지만 지난 3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홍역과 풍진이 발병한 경우는 없었다며 공식적으로 '소멸'했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세계보건기구(WHO)도 뉴질랜드에서 홍역과 풍진이 소멸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뉴질랜드의 홍역 볼거리 풍진(MMR) 예방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건부 공중보건국장인 캐롤라인 맥엘네이 박사는 홍역은 전염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이 병을 예방하려면 접종 대상 인구의 95% 이상이 예방접종을 완벽하게
[박민정 기자] 금연 상담과 금연약 비용을 지원하는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병·의원 수가 올들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소개된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7천693곳으로 지난 4월에 소개된 7천720곳에 비해 줄었다.건보공단은 작년 4월부터 금연진료 교육을 이수한 의사가 있고, 3개월 이내에 금연약을 처방한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의 주소와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작년 4월에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기관은 7천349곳이었고, 이후 규모가 늘어나는 듯하다가 최근에는 증가세가 멈췄다.현
[박민정 기자] 남성도 살이 찌면 생식 능력이 떨어져 임신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3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인도 크리슈나 체외수정 클리닉 보조생식센터의 고트무칼라 라주 박사는 비만한 남성은 정자의 용적, 수, 밀도가 모두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결과는 '남성병학'(Andrologia) 최신호에 실렸다.남성 1천285명에게서 채취한 정액을 검사하고 체중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라주 박사는 밝혔다.비만이면 정자 운동성도 떨어져 여성 생식기관을 따라 신속
[박민정 기자] 핑 돌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면 빈혈을 의심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어지럼증은 곧 빈혈'이라는 생각이 공식화돼 있다.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가져오는 경우를 말한다. 혈액 속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해주는 '일꾼' 역할을 하는데 이 적혈구가 부족해지면서 산소 운반이 잘 안 되는 것이다.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빈혈 증상은 어지럼증보다는 숨이 찬 게 대표적이다. 이는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어지럽기보다는
[박민정 기자] 미숙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미숙아 분유보다 기증 받은 모유가 미숙아를 정상 영양상태(완전장관영양)에 더 빠르게 도달하게 하며, 각종 합병증 빈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성훈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2011∼2016년 사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미숙아 90명을 대상(몸무게 1.5kg 미만)으로 '기증 모유'와 '미숙아 분유'의 유용성을 영양 상태와 질환 발생 측면에서 비교한 결과, 기증 모유가 상대적으로 효과가 우수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미숙아
[박민정 기자] 갑자기 나타나는 어지럼증이 생기면 대부분 빈혈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외로 어지럼증의 절반 가까이는 귀의 이상인 '이석증'(양성발작성체위성현훈)이 원인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년 9월 9일로 제정한 '귀의 날'을 맞아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인 이석증에 대해 알아봤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5년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76만3천여명 중 약 40%가 이석증 등의 말초 전정기관 이상으로 진단됐다. 여기에 어지
[박민정 기자] 내장지방이 많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이유가 규명됐다.최근 미국 미시간대학 제이미 버나드 교수팀은 내장지방이 건강한 세포를 암성 세포로 바뀌게 하는 특정 단백질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양유전자'(Oncogene)에 실렸다.버나드 교수는 피부 바로 아래층에 자리 잡는 피하지방에 비해 내장지방은 단순히 에너지 저장 역할만 하지 않고 대사활동이 더 활발하며 각종 염증성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한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상피세포의 암 성장과 생체 내 내장지방
[박민정 기자] 방향제 등 스프레이 형태의 생활화학제품에서 분사되는 미세 나노물질이 인체 호흡기 등에 침투해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환경부가 스프레이형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면서 화학 물질의 성분뿐만 아니라 입자 크기도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3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윤충식 교수 연구팀은 시중에 판매 중인 8종의 스프레이 제품을 대상으로 이들 제품에 들어있는 나노 물질이 공중에 분무 됐을 때 기관지부터 폐의 허파꽈리에 쌓이는 양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박민정 기자] 청결을 위해 주방용 스펀지를 정기적으로 소독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주방용 스펀지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세균이 살고,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삶아도 더 나쁜 종류의 세균이 살아남아 소독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 결과는 학술 출판사 네이처가 발행하는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렸다. 독일 푸르트방겐대학 마루쿠스 에게르트 교수팀은 가정집에서 사용한 주방
[박민정 기자] 하루 2번만 먹어도 체지방을 감소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건강 기능성 식품이 양산을 앞두고 있다. 3일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 따르면 센터가 지원한 가톨릭대 생체의약선도분자연구센터와 용인시 소재 바이오스트림테크놀러지스가 공동으로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항비만 건강보조식품 개발에 성공했다.체지방 감소효능이 있는 저분자 히알루론산(BST898) 개발은 이번이 최초다.이 식품은 현재 특허등록을 마치고 식약처에 기능성 원료 인증 신청을 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박민정 기자] 지카 바이러스는 키스나 수저를 같이 쓰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화통신이 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수의학 연구진은 원숭이로 상대로 실험한 결과 타액으로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의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최근 미 대륙에서 유행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에게서 타액을 채취한 뒤 이를 면봉에 묻혀 감염되지 않은 원숭이의 편도에 발랐다.또 실험 대조군으로 고농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뉴스파인더 건강칼럼]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 끝에 이어진 열대야 현상, 국지적으로 내리는 집중호우 때문에 더위에 지치게 되고 나아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마저도 위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여성의 경우 지속적인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리듬에 만성피로를 겪기 쉽다.여성의 만성피로 증상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한 우울증, 불면증, 무력감, 잘못된 산후조리,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출산 경험이 있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나면 갱년기 의심해봐야[뉴스파인더 건강칼럼] 무더위에 땀을 흘리는 것은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위해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도 수시로 땀을 흘리는 여성들이 있다.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열이 나고 식은 땀이 흐르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40~50대 폐경기 여성이라면 이런 증상을 그냥 가벼운 환절기 감기몸살 정도로 넘겨선 안 된다. 이는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갱년기에는 근육량 감소, 지방축적에 인한 비만, 성욕 감소 등이 나타
사후피임약은 구토, 두통, 생리불순, 불임 등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뉴스파인더 건강칼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휴가철이 되면 사후피임약을 찾는 연인들이 많이 늘게 된다.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사후긴급피임약을 복용하면, 성관계 후 임신을 피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사후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100% 피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며 인위적인 호르몬조절로 인한 구토, 두통, 부종, 체중증가, 생리불순, 불임과 같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는 등 그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파인더 건강칼럼] 생리를 하는 여성의 60-70%에서 생리통을 겪거나 경험하게 된다. 가볍게는 허리와 아랫배의 통증정도로 지나지만 심할 경우 어지러움과 구토, 두통, 몸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또한 생리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 감염 위험도도 높아지게 된다.생리통은 일차성 생리통과 이차성 생리통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생리 시 자궁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이차성 월경통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뉴스파인더 건강칼럼] 폐경을 맞은 여성들의 경우 생리가 끝났기 때문에 성생활에 대한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기 마련이다.하지만 최근 영국의 산부인과 의료팀이 '폐경기 여성의 성욕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80% 이상의 여성이 폐경 이후에도 왕성한 성생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폐경 이후 원활한 성생활을 이어가는 부부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 문제에 대해 "마음은 여전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성관계를 기피하기 시작했다."고 고민
[뉴스파인더 건강칼럼] 이차성징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이후 여성들에게 매달 찾아오는 건강의 징표는 무엇일까?바로 월경, 즉 생리이다. 배란 시 정자를 만나지 못해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두껍게 만들어 놓았던 자궁내막이 자연스레 탈락하게 되고 자궁의 다른 조직들과 함께 질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 과정을 월경이라 한다. 건강한 생리는 한 달에 한 번 또는 일정한 규칙을 갖고 이루어지게 된다.그러나 생리의 주기와 기간, 양 등이 일정하지 않은 생리불순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진행 될 경우 장기
[뉴스파인더 건강칼럼] 골다공증은 중· 장년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뼈 강도가 약해져 골절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중년층 이후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여성에게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뼈 크기가 작고 폐경 후 급격한 근육량감소와 골소실을 겪기 때문이다.그러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운 폐경 후 여성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