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장마가 예보된 7월 첫 주말 고속도로는 지난주보다 차량 흐름이 비교적 원활할 전망이다.1일 한국도로공사는 주말인 2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51만대로 지난 주말 455만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 중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0만대로 추산됐다.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2시간 10분, 강릉까지 3시간 40분, 부산까지 5시간 10분, 광주까지 3시간 50분, 목포까지 4시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정오께 남사에서 안
[홍범호 기자] 성범죄 전과자가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심리치료를 받으러온 여성들의 신체를 만지며 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1일 상담받으러온 여성이나 청소년의 신체를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사설 심리치료센터 원장 강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강씨의 범행 수법과 직업, 경력 등을 종합할 때 재범 위험이 크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5∼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한 심리센터에서 상담객 11명을 대상으로 총 13
"횟집 직원이 10만원짜리 음식을 시키니 12만원짜리를 왜 안 시키느냐는 투로 말하더라고요. 이건 분명 강매죠"지난 5일 가족 4명과 함께 한 유명해수욕장을 찾은 조모씨는 점심을 먹으러 들른 횟집 종업원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이 종업원은 10만원짜리 회, 조개구이와 12만원짜리 스페셜 세트의 차이를 묻는 조씨에게 퉁명스럽게 답하며 당연히 세트 메뉴를 시켜야 한다고 강권했다.조씨는 가족들 식사량을 고려해 양이 좀 적더라도 세트 메뉴 대신 일반 메뉴를 시켰다. 조씨의 주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이 종업원은 화를 내며 돌아섰다.
[소지형 기자] 한국인 여섯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1일 다섯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51일 만이다.질병관리본부(KCDC)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다가 지난 23일 한국에 입국한 L(28·여)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9시 30분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감염자에게 입원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L씨는 한국 국적으로 지난 2014년 6월부터 중남미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다가 미국과 대만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방역당국이 지카바이러스 유행
[유성연 기자] 국내 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파견·하도급·용역 등 간접고용 근로자 비율이 더 높아 고용 안정에 불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천454개 대기업의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73만 7천명 중 직접고용 근로자는 380만 5천명(80.3%), 사업주에 소속되지 않은 간접고용 근로자는 93만 1천명(19.7%)이었다.고용형태공시제는 상시 3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31일 기준으로 근로자 고용형태
[정우현 기자] 검찰이 1일 롯데 오너일가 중 처음으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면세점 로비 의혹 관련해서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별관에 도착한 신 이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말했다.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와의 금품거래 여부 등을 묻는 말에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 채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이어 심경을 말해달라고 하자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롯데면
[정우현 기자]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30일 경찰에 출석,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출두 7시간 50분 만인 1일 오전 2시20분께 다소 지치고 창백한 표정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선 박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8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조사관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전했다.박씨는 첫 고소 이후 20일만인 전날 오후 6시27분께 경찰에 나와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서 정말 죄송하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발의한 최고임금법(일명 살찐고양이법)이 시장경제 원리에 역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약칭 바른사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시장경제 무시하는 최고임금법, 철회되어야 한다”며 “국회 입법을 통한 규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바른사회는 “소득불균형을 개선하겠다는 선의라고 하지만 왜 30배인지, 사실상 급여와 다름없는 스탁옵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각론’이 부족한 법안”이라며 “무엇보다 자유시장경제 기틀을 과도하게 무시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임금수준을 기업
[소지형 기자] 염색을 하러 온 장애여성에게 바가지 요금을 안기는 등 일부 미용실 바가지 요금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미용실 최종 요금이 얼마인지 미리 손님에게 알려야 한다.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용업소 가격게시 및 사전정보 제공 지침'을 만들어 전국 시·도, 시·군·구에 시달, 지침은 7월15일부터 시행된다.이 지침에 따라 미용업소는 미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최종 지불요금 내역서를 만들어 이용자에게 보이고, 비용 지불에 합의해야 한다.내역서 형식은 자유롭지만, 최종 결제 금액, 구체적인 서비스
[소지형 기자] 앞으로 국민연금 수급자가 부양가족 신분관계만 확인되면 까다로운 입증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쉽게 부양가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30일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법적 신분관계만 확인할 수 있으면 생계비 지원을 증명하는 은행통장 사본 등 각종 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부양가족연금을 주는 방향으로 연금급여지급 서비스를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부양가족연금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 각종 유형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에게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는 부양가족(배우자, 자녀
[홍범호 기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했다. 토플러가 부인과 함께 설립한 컨설팅회사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는 토플러 박사의 별세 소식을 전한 것이나 이 회사는 별세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토플러는 10여 권의 저서로 사회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 미래학자이다.'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을 통해 인류 사회가 제조업 기반의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 위주의
학부모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로 잘 알려진 성심여고 김율옥(수녀) 교장을 무고죄 및 정치중립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약칭 공학연)은 다음 달 5일(화) 오전 11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김 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공학연은 김 교장이 제주 강정마을에 학생들을 데려가고 정의당과 협약식을 체결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김 교장이 성명 내용에 허위사실이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공학연 이경자 대표를 고발했다고 한다. 자신이 강정마을에 데려간 것은 성심여고 학
[소지형 기자] 때이른 폭염으로 올해 첫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에서 A(62)씨가 지난 25일 열사병으로 숨졌다.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께 길가에서 쓰러졌다가 행인에게 발견돼 김천 병원으로 옮겨졌으니 의식 불명 상태에서 이틀 동안 치료를 받다가 회복하지 못한 채 숨졌다.지난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7월 28일에 발생한 것에 비하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시점이다. 질본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질환 환자수는 7월에 가까워지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질
[소지형 기자] 부모의 소득이 높은 대학생이 대기업에 취업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부모로부터 학비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자기계발 등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반면에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학생들은 취업 후 임금 수준이나 만족도 등이 낮았다.이는 2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재학 중 근로경험 유형에 따른 근로자 특성 및 노동시장 성과 차이' 보고서에서 드러났다.보고서는 재학 중 일자리 경험이 있는 학생 2천695명을 '자기계발형 일자리' 경험자(1천313명)와 '
최근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씨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면서 장기기증에 관심도 높아졌다.이렇게 유명인의 장기기증으로 높아진 관심이 장기기증 서약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은 드문 실정이다.하지만 작년 한해에만 장기기증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사람이 3천8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기증운동이 서서이 확산될 기미는 나타나고 있다.국내 장기기증 서약 비중이 약 70%에 이르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운동본부)는 "이번 김성민씨의 기증으로 관심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신청이 늘지는 않았다"고
[박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오전 10시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성폭행 피소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은 박씨가 성폭행 혐의로 4차례나 피소당해 조사해야 할 양이 방대해 첫 출석에는 성폭행 사건을 먼저 조사한다. 박씨가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박씨가 출석하면 구강세포를 채취해 박씨를 고소한 첫번째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나온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앞서 박씨는 유흥주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 달 1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 조사한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당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신 이사장이 뒷돈으로 챙긴 금품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0억원 정도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온다.네이처리
[소지형 기자] 엄마를 잃은 어린 친손녀를 5년간 강제추행한 70대 노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 대해 징역 6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나이의 어린 친손녀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수년간 범행을 반복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아 엄한 처
[홍범호 기자] 전북 군산 한 미용실에 절도범이 알몸으로 침임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5일 오후 9시께 영업이 끝난 전북 군산시내 한 미용실에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한 남성이 가게로 침입했다. 머리에는 검은 비닐봉지를 쓰고 손에는 위생장갑을 꼈다.그는 외부에서 가게 안으로 들이치는 가로등 빛에 의존해 가게 안을 탐색한 후 금고에서 현금 17만원을 훔쳤다. 현금을 훔친 남성은 다른 물품에 손대지 않고 곧장 자리를 떴다.다음날 금고에서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안 미용실 주인은 경찰에 신고했다.가게 폐쇄회로
현직 검사 아들 행세를 하면서 결혼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돈을 뜯어 도박에 몽땅 날린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채팅앱으로 만난 20∼30대 여성들에게 자신을 검사 집안 아들에 재력있는 사업가로 소개해 호감을 산 뒤 교제하면서 3억원 가량을 뜯은 혐의(사기·협박 등)로 한모(31)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한씨는 채팅앱 프로필을 포털 사이트에서 찾은 미남 사진으로 해두고 자신은 재산이 많은 사업가이고 아버지와 형, 작은아버지는 검사에 어머니는 변호사로 좋은 집안 자제라는 거짓말로 여성들의 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