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운동량이 폐경 시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8일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의 엘리자베스 버튼-존슨 역학 교수 연구팀은 폐경 전 운동을 많이 하든 적게 하든 폐경 시기가 빨라지거나 늦어지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버튼-존슨 교수는 운동을 많이 하는 여성은 45세 이전에 폐경이 오는 조기 폐경을 막을 수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989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간호사 건강연구-2'
[박민정 기자] 임신성 당뇨는 임신 초기에 간단한 당화혈색소(A1c) 검사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6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HD) 역학부의 장추이린(Cuilin Zhang) 박사 연구팀은 임신 초기(임신 10주)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임신성 당뇨의 예고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
[박민정 기자] 우울증이 있는 부모를 둔 아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 병원 출입이 잦다는 결과가 나왔다.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건강재단(Health Foundation) 연구팀이 런던에서 부모(18~55세)와 함께 살고 있는 15세 이하 아이들 6천738명이 포함된 환자 2만5천여 명의 1년간 전자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아이들 중 41%는 홀부모 가정이었고 16%(약 1천 명)는 부모 중 한 사람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캐스린 드라이어 연구원은 우울증 부모를 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박민정 기자] 이른 초경과 서구화된 식습관 영향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에서 자궁내막암 환자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인용해 국내 자궁내막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1만1천629명에서 2017년 1만7천421명으로 5년간 약 5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같은 기간 20대 환자는 152명에서 317명(108%)으로 2배 이상 늘었고, 30대 환자 역시 935명에서 1천497명(60%)으로 증가하는 등 20~30대 젊은 자궁내막암 환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자궁내막암은
[박민정 기자] 지난 10년간 망막혈관폐쇄 환자의 약 85%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2017년 사이 망막병원에서 치료받은 망막혈관폐쇄 환자 2만6천70명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8천552명)였고, 이어 50대(7천447명), 70세 이상(6천148명) 순이었다.망막혈관폐쇄는 눈 속 망막의 혈관이 막혀 시력저하가 생기는 눈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이처럼 50대 이상에서
[박민정 기자] 대개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병으로 알려진 관상동맥질환이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비만일 경우 발생 위험이 최대 97%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3년과 2004년~2005년 각 기간에 1번씩 총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261만1천450명을 연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BMI 23.0-24.9)인 20~30대 남성은 정상체중(BMI 18.5-
[박민정 기자] 장마가 시작되면 평균 습도가 연중최고치로 올라가는 데다 햇빛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증식해 냉방보다는 환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장마철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수인성 전염병이나 식중독 발생을 막고, 틈틈이 스트레칭도 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30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장티푸스,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장마철에는 평균 습도가 연중 최고치인 80~90%까지 올라가 곰팡이나 세균이
[박민정 기자]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AF: atrial fibrillation)을 갖고 있는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10% 감량하면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8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심혈관센터 연구팀이 비만한 심방세동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4년 동안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미들도프 연구원은 이들 중 체중을 최소한 10% 이상 줄인 135명은 88%가 심방세동이 사라지거나 지속성(persistent) 심방세
[박민정 기자] 여객기 승무원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방암과 피부암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27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아일린 맥닐리 환경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남녀 여객기 승무원 5천366명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맥닐리 교수는 여승무원은 다른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51%, 흑색종과 다른 피부암(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발생률이 2~4배 높았고, 남승무원은 흑색종 발생률이 50%, 다른 피부암 발생률
-재단 설립 7주년 기념, “유전상담서비스 지원사업”의 결과와 의의 및 환자와 가족이 중심이 되는 유전상담 워크샵-27일 오전 9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열려 우리나라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관련정책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희귀질환재단(이사장 김현주)이 설립 7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유전상담 워크샾과 유전상담지원사업 심포지움을 열 예정이다.한국희귀질환재단은 2001년부터 10여 년 간 ‘희귀질환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조성 심포지움’과 ‘
[박민정 기자] 치매에 걸린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위험이 평균 2.7배 높아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배종빈 임상강사 공동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0세 이상 노인 6천752명을 대상으로 치매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연구 초기인 2010∼2012년 전체 조사 대상자의 치매 유병률은 4.9%(334명)였다. 또 27.7%(1천874명)는 치매는 아니지만 가벼운 정도의 인지기능 장애를 동반한 것
[박민정 기자] 위산 역류나 위궤양 등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소화성 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받은 50세 이상 환자 240만명을 대상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사용과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여부를 파악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PPI는 소화성 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 위산 분비 억제를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박민정 기자] 전자담배에 첨가되는 향료가 혈관 내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4일 헬스데이 뉴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의 제시카 피터만 혈관생물학 교수는 전자담배에 향료로 첨가되고 있는 멘솔(박하), 아세틸피리딘(탄맛), 바닐린(바닐라), 신남알데하이드(계피), 유게놀(정향) 등 5가지 화학물질이 혈관 내막의 내피세포 기능을 해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피터만 교수는 이 5가지 향료는 아주 적은 양이라도 혈관 내피세포의 산화질소 생산 능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그는 혈관 내피세포가 만드는
[박민정 기자] 담배를 피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에 칼슘이 쌓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2일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echt) 대학 메디컬센터의 노인의학 전문의 에스테르 브라우어 박사 연구팀이 2009~2015년 사이에 기억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1천991명(45~96세)의 뇌 영상과 인지기능 테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브라우어 박사는 담배를 피우거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뇌의 장·단기 기억을
[박민정 기자] 암 환자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35%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황보율 전문의, 공선영 진단검사의학과장,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소 조주희 교수, 강단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약 50만명의 국가 표본 코호트(역학)를 분석한 결과, 암 환자는 암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35% 컸다고 8일 밝혔다.연구팀은 50만명의 표본 중 암 치료를 받은 환자와 암을 앓지 않은 대조군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평균 7년 동안 비교 분석했다.암 종류별로는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박민정 기자] 갑상선암 남성 생존자는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여성 환자보다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1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미국 헌츠맨 암연구소(Huntsman Cancer Institute)의 미아 하시브 박사 연구팀이 갑상선암 환자 3천822명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하시브 박사는 갑상선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남성이거나 과체중인 경우 5년 안에 심혈관질환(심장병, 뇌혈관질환, 고혈압, 동맥질환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남성 환자는 여성
[유성연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아들에게 초경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12살 이전의 조기 초경은 12살 이후의 정상적인 초경에 견줘 성장 후 비만과 심혈관질환, 유방암, 담석암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경이 빠르면 폐경도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하은희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7세 소녀 639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이 초경 연령에 미치는
[박민정 기자] 피부에 서식하는 특정 박테리아(로세오모나스 무코사)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이언 마일리스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서 채취한 로세오모나스 무코사를 배양, 설탕물에 섞어 아토피성 피부염 부위에 바르면 증상이 크게 진정된다는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그의 연구팀은 아토피성 피부염 성인 환자 10명과 9~14세 아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매주 2번씩 6주 동안 팔꿈치 안쪽 등
[윤수지 기자] 경기도노인전문남양주병원(이하 ‘남양주병원’)은 경기도 광역치메센터와 협력하여 2018년 5월 18일 치매전문인력 개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지난해 68만명으로 집계됐으며 2024년 100만명, 2050년에는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환자 수의 증가에 따라 치매 환자의 특성에 맞는 환자 대처 및 케어원칙 수립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남양주병원은 경기도 광역 치매센터와 함께 매년 두차례 전문인력 (간호사, 사회복지사,기타 전문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박민정 기자] 음악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불안과 흥분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기억 상실과 함께 갑자기 낯선 세계와 마주치게 되면서 극심한 불안, 혼미, 혼란에 빠지고 이 때문에 흥분과 격앙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30일 UPI 통신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유타대학 의대 영상의학과 전문의 제프 앤더슨 박사 연구팀은 치매 환자가 귀에 익은 음악을 들으면 행동이 활기를 띠고 뇌의 네트워크도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앤더슨 박사는 치매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