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라벤더 오일(lavender oil)과 티트리 오일(tea trea oil)에 함유된 환경호르몬이 남자 어린이에게 여성형유방증(gynecomastia)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 국제 학술단체 '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원(NIEHS) 소속 타일러 램지 연구원은 이런 연구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 학회의 제100주년 연례학술대회 '엔도(ENDO) 2018'에서 19일(현지시간) 발표할
[박민정 기자] 커피가 체내 대사에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의외의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4일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의 마릴린 코넬리스 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은 커피가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abinoid) 시스템과 관련된 대사산물은 감소시키고 안드로스테로이드(androsteroid) 시스템과 관련된 대사산물은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코넬리스 교수는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 47명을 대상으로 1개월 동안 커피를 피하게 하고 다음 한 달은 매일 커피를 4잔, 그다음
[박민정 기자] 임신 말기와 출산 초기에 요구르트(생균제)를 먹으면 아기의 습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소아 알레르기 질환 전문의 로버트 보일 박사 연구팀이 임신 여성 약 6천 명이 대상이 된 28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생균제는 주로 요구르트와 다른 발효유에 흔히 들어가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였다.보일 박사는 임신 36~38주 사이와 출산 후 모유를 먹인 3~6개월 동안 생균제를 먹은 여성의 아이
[박민정 기자] 무릎이나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정형외과 수술 후 정맥혈전 색전증(VTE)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고가의 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rivaroxaban)이 투여되지만, 이보다 훨씬 값싼 아스피린도 리바록사반에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정맥혈전색전증이란 다리 등의 심부정맥에서 형성된 혈전 조각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돌다가 다른 혈관을 막아버리는 것으로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장발작, 뇌동맥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13일 메디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주이
[박민정 기자] 작용기전이 서로 다른 3가지 혈압약을 저용량으로 한 캡슐에 섞은 '트리플 필'(Triple Pill)이 일반적인 혈압약 처방보다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12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 세계보건연구소의 루스 웹스터 박사(내과 전문의) 연구팀이 혈압이 높은 700명(평균연령 56세)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같은 결과가 확인됐다.웹스터 박사는 "'트리플 필'은 일반적인 혈압약 처방보다
[박니정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김준곤 고려대 교수와 이민재 서울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뇌 속 구리 이온에 의한 신경독성 물질 형성 원리를 밝혀 파킨슨병의 연결고리를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퇴행성 뇌 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운동 장애가 발생한다.뇌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이 응집된 뒤 신경세포에 유입되면서 독성을 일으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알파-시누클린 응집이 잘 발생하는 뇌의 흑질 부분에 구리 이온이 다른 부
[박민정 기자]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가 남성 생식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가려움,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이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히스타민의 분비를 차단하는 약이다.9일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실험의학·생물학연구소(Instituto de Biologia y Medicina Experimental)의 카롤리나 몬딜로 박사 연구팀이 지금까지
[박민정 기자] 성별에 따라 뇌 신경 세포가 통증에 반응하는 기전이 전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주립대학 '통증 신경생물학연구그룹'을 이끄는 시어도어 프라이스 교수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신경과학저널'(JNeurosci)을 통해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과학자들은 동물실험을 할 때 암컷을 피하는 이유가 생리주기와 호르몬 변화 등 때문에 실험결과의 일관성이 수컷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수컷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014년부터 전(前)임상시험 자료를
[박민정 기자]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는 전립선암 혈액 검사가 생명을 구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리처드 마틴 교수팀은 자선단체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검사에 대한 조사 결과,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사망비율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일회성 혈액 테스트로 증상이 없는 남성에게
[박민정 기자] BMI(체질량지수)의 증가가 20개 암 중 6개 암을 일으키는 ‘확실한’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확인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이 수치가 25 이상으로 높으면 비만으로 본다. BMI가 비만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가늠자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하지만 BMI 증가와 암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제각각이어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7일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신재일 교수팀(연세대 간호대 최은경 교수)은 BMI 증가와 암 발생
[박민정 기자] 대장암 치료를 받은 환자가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암 재발률과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과학 매체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학 암센터팀은 대장암 수술과 약물치료를 받은 지 평균 6.5년인 826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 효과를 조사한 결과 1주에 2회, 1온스(약 28g)씩 이상 먹은 사람이 먹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은 평균 42% 줄어들고 전반적 생존율 개선 효과는 57%로 나타났다.특히 땅콩류보다는 나무에서 나는 견과류 섭취자의 암 재발률 감소 폭은 46%로 더
[박민정 기자]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 맞은 사람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名古屋) 시립대학 의과대학원 심장병 전문의 후쿠다 히데가쓰 교수 연구팀이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심부전 환자 총 7만8천882명(64~75세)을 대상으로 1~4년간 진행된 관련 연구논문 6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
[박민정 기자] 글루텐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gluten-free diet)가 신경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일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파나기오티스 지스 박사는 손 또는 발이 저리고 아픈 글루텐 신경병증(gluten neuropathy)이 있는 사람은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로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지스 박사는 글루텐 신경병증 환자 60명(평균연령 70세)을 대상으로 신경 통증의 강도와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를 하고 있
[박민정 기자] 건강한 피부에 사는 세균에서 암 성장을 저해하는 물질이 미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연구진은 "건강한 피부에 사는 세균 '스타필로코코스 에피더미디스'(Staphylococcus epidermidis)가 일부 암의 성장을 막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피부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만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베일에 싸여있다.다만 미생물 몇 종은 다른 미생물의 생장을 막는 물질을 생산한다는 연구 결과
[박민정 기자] 대수롭지 않은 증상으로 여겨져 왔던 하지정맥류가 심부정맥혈전(DVT: deep venous thrombosis)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7일 미국의 CNN 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대만 장궁(長庚) 기념병원 정맥질환 전문의 창슈에뤼엔 박사 연구팀이 하지정맥류 환자 21만2천984명 그리고 이들과 평균연령, 남녀 비율이 같고 하지정맥류가 없는 21만2천984명(대조군)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장거리 비행기 여
[박민정 기자]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이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4일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의 카를로스 사라테 박사는 케타민이 우울증과 조울증(양극성 장애)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라테 박사는 '하버드 정신의학 리뷰'(Harvard Review of Psychiatry)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케타민은 투여 24시간 안
[박민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폐렴, 편도선염 등 염증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클라리스로마이신(제품명: 비악신)을 심장병 환자에 투여할 때는 신중을 기하도록 권고했다.24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FDA는 클라리스로마이신이 장기적으로 심장병 환자의 예후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클라리스로마이신은 피부, 귀, 부비강, 폐 등 여러 신체 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FDA는 지난 10년 동안 클라리스로마이신이 2주 동안 투여된 관상동맥질환(심장병) 환자들을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예
-한국희귀질환재단, 세계희귀질환의날 맞아 “환아와 가족들의 목소리 집접 듣는다”[뉴스파인더 이강욱 기자] 매년 2월 마지막 날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Rare Disease Day)이다. 희귀질환을 가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세계가 함께 관심갖고 이들에 대한 인식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날로서, 4년에 한번씩 2월 마지막 날이 29일로 변동되는 ‘희귀성’을 상징삼아 이날로 제정되었다고 한다.한국희귀질환재단(이사장 김현주)은 2018년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제3회 한국희귀질환 포럼' [희귀질환
[박민정 기자]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을 해결하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9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의 아딜 마르디노글루 박사 연구팀이 비만한 NAFLD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들에게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린 등칼로리 다이어트(isocaloric diet)를 2주 동안 계속하게 했다. 등칼로리
[박민정 기자] 속효성(short-acting) 흡입제를 사용하는 천식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임신이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로빈슨 연구소(Robinson Research Institute)의 루케 그르제스코위아크 박사 연구팀이 첫아기를 가진 임신 초기 여성 5천600명(이 중 약 10%가 천식 환자)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그르제스코위아크 박사는 속효성 베타2 항진제를 사용한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