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 한국 의료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5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경상의료비 증가율은 6.8%를 기록,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OCED 평균 증가율은 2.1%였다.경상의료비는 국민의료비 가운데 자본형성(병원설립, 의료장비 등 의료자원에 투자되는 부문)을 제외한 것으로, 국가 간 의료비 지출 수준을 비교하는
[소지형 기자] 가정의 달 5월 맞아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놀이터·유원지·놀이공원 등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사고가 2천149건이며, 연중 5월(328건·15%)에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놀이시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다른 달보다 5월(264건·14%)에 많았다.놀이시설 사고의 원인을 보면 56%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었다.행정안전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놀이공원, 행사장에선 사소한 부주의도
[소지형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개원 35주년을 맞아 일반 국민 1천13명과 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 향상과 남성들의 성평등 인식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봤다고 2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투 운동 지지 여부에 대해 일반 국민 79.8%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14.4%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여성 83.8%,
[소지형 기자] 서울시는 5월 한 달간 미등록 대부업자의 고금리 대출, 불법 채권추심, 불법대부업 광고 등으로 인한 피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 미등록 대부업 ▲ 이자제한법(최고이자 24%)을 위반한 불법 고금리 대출 ▲ 폭행·협박·심야 방문 등 불법 채권추심과 불법 대부광고 등이다.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내역 조서는 가명으로 작성되며, 1대1 상담을 통해 민형사상 소송 절차를 안내하고 피해 구제를 지원한다.신고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눈
[박남오 기자] 올해 들어 저소득층인 건강보험료 월 5만원 이하 체납세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3월 기준 월 5만원 이하 체납세대가 81만9천 세대로 지난해 12월 85만4천 세대보다 3만5천 세대가 줄었다. 체납금액도 1조1천927억원에서 1조1천480억원으로 447억원 감소했다.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1월 시행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제도'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최저임금
[소지형 기자] 올해 2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290만 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상용 및 임시·일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15만5천 원이라고 30일 밝혔다.전년 같은 기간(336만3천 원)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상용직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51만7천 원)보다 23.5% 늘어난 437만8천 원인 반면 임시·일용직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원(148만6천
[정우현 기자]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청주나들목∼청주나들목, 옥산하이패스나들목∼목천나들목,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총 35.9㎞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행담도휴게소,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총 33.4㎞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
[박남오 기자]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보장해 주기 위해 도입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노동자 수가 178만 명을 넘어섰다.29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노동자 수는 이달 24일 기준으로 178만 명을 넘어서며 75% 이상의 신청률을 보였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업체를 대상으로 월급 19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월 13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1월 말까지만 해도 신청 노동자 수가 8만여 명에 그쳤지만, 이후 석 달 만에 전체 신청
[소지형 기자] 여성가족부는 불법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여가부에 따르면 부처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마련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해 상담,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수사 지원, 소송 지원, 사후 모니터링(점검)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디지털 성범죄 피해 발생 시 전화(☎02-735-8994)나 비공개 온라인게시판(www.women1
[박민정 기자]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8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다소 유입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과 밤에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기에 아침까지 서쪽 지역에 안개까지 많이 껴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소지형 기자] 초미세먼지 PM2.5의 측정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 최근 한 달 동안 서울의 PM2.5 '나쁨' 일수가 전보다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PM2.5 기준이 강화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한 달간 서울의 PM2.5 '나쁨'(일평균 36∼75㎍/㎥)일 수는 총 7일이었다.세계보건기구(WHO) 지정 발암물질인 PM2.5의 환경기준을 현행 일평균 50㎍/㎥에서 35㎍/㎥로, 연평균 25㎍/㎥에서 15㎍/㎥ 강화하는 환
[박민정 기자] 올해 10월부터 생리대 포장지에 모든 성분 표시가 의무화 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모왁스도 공산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관리되고 산모용패드와 화장솜 등 여성용품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여성이 안심하고 여성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 안전한 여성용품 유통 환경 조성 ▲ 안전관리 강화 ▲ 소비자 친화적 정보제공 및 표시기준 강화 ▲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한 여성
[소지형 기자] 국내 페트병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는 음료·제약 업체들이 유색 페트병을 내년까지 재활용이 비교적 쉬운 무색 페트(PET)병으로 교체한다. 환경부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6년 기준 국내 전체 페트병 출고량 26만t 중 55%를 생산하는 제약·음료업체 등 생산업체 19곳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생산업체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CJ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애경산업·오비맥주·하이트진로·농심·대상·광동제약·동아제약·코카
[소지형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총 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망자(최종 승인 기준)는 1천957명으로, 전년보다 180명(10.1%) 증가했다.이 가운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964명으로 전년(969명)보다 5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32→ 209명)과 운수·창고통신업(82→ 71명)은 줄었지만, 반면 건설업(499→ 506명)과 서비스업
[박남오 기자] 정부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사회관계장관회의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독거노인 종합지원대책'(2018∼2022)을 발표했다.1차 종합대책(2012∼2017)이 돌봄 서비스 확대와 기본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2차 종합대책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독거 유형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돌봄 활성화가 목표다. 독거노인 수는 2010년 105만6천명에서 2018년 140만5천명으로
[박남오 기자]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에도 의료급여가 적용된다. 저소득층의 치과 임플란트 비용도 낮아져 저소득층의 부담도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의료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 생활이 어려운 국민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의 의료급여 본인부담률은 건강보험과 동일하게 30∼50%로 차등 적용한다. 그동안 본인부담률은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2·3인실 입원료에
[소지형 기자]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구매시 주의가 요망된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던 1천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HTP,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다.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인터넷 사이트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팔리는 궐련담배에서 멘톨 등 흡연을 유도하는 가향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26일 2016∼2017년 공주대 신호상 교수팀이 수행한 이런 내용의 '국내유통 담배의 형태 및 구조적 특성 규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이 2016년 7월 기준 국내에서 시판되는 상위 60종 궐련담배를 대상으로 연초(담뱃잎) 내 첨가물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최소 2개에서 최대 28개까지 가향성분이 검출됐다.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박하향을
[박남오 기자]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질환) 보장률은 그간 보장강화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친 덕에 올랐지만, 그 밖의 질환 보장률은 떨어졌다. 25일 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연구결과에 따르면, 2016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5년(63.4%)보다 0.8%포인트 하락한 62.6%를 기록했다.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중에서 건보공단이 부담한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다만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
[소지형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이 정규직의 7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8천835원으로 3.4%, 비정규직은 1만3천53원으로 8.1% 각각 상승했다.시간당 임금총액은 임금총액(정액 급여+초과급여+전년도 특별급여액/12)을 총 근로시간으로 나눈 값이다.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69.3% 수준으로, 전년(66.3%)보다 3.0% 상승했지만 여전히 격차는 큰 편이다. 노동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