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3천여 곳 재활용업체들이 참여하는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이 폐비닐 등 재활용 자원의 수거 정상화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환경부가 주말 사이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연맹 측이 "즉시 수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선 아파트와 직접 계약을 맺은 일부 업체들이 아직 정상화에 나서지 않은 상황이라 현장에서 체감할 만큼 정상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8일 환경부에 따르면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지난 6일 전국 17개 시·도 환경국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자체별로 재활용 쓰레기 거부 사태 해결에 적극
[소지형 기자] 서울 중심가인 종로 1가부터 종로 6가 교차로까지 2.6km 구간에 8일 자전거전용차로가 개통됐다.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청계천 변으로 자전거전용도로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한양도성∼여의도∼강남을 잇는 73km 구간의 자전거도로망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자전거전용차로'는 기존 차로의 일정 부분에서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노면에 표시해놓은 것이고, '자전거전용도로'는 분리대를 설치해 차도·보도와 물리적으로 구분한 것을 뜻한다. 광화문 우
[소지형 기자] 환경부가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비닐봉지 사용량 감축을 위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환경부는 편의점업계와 비닐봉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6일 알려졌다.편의점업계와의 논의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돼왔으며, 대형마트처럼 비닐봉지 사용 제한에 관한 자발적 협약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환경부 관계자는 "편의점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비닐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어 작년 하반기부터 감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편의점업계와 계속해서 이
[소지형 기자] 최근 미세먼지 발생 증가로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 제품 과반수가 허위 광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 광고 1천706건을 점검한 결과 138건(8.1%)이 허위·과대광고였다고 6일 밝혔다.위반 유형별로는 일반 공산품 마스크를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광고한 것이 68건, 미세먼지 차단 효과만 인정받은 'KF80'의 보건용 마스크를 마치 감염원 차단 효과(KF94, KF99)도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한 것이 70건이었다.
[박남오 기자] 서울시가 비닐 사용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편의점과 약국 등 가게 넓이가 33㎡를 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회용 비닐봉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적발 시 점주는 5만∼3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또 대형 유통센터·백화점·서점·제과협회 등을 대상으로 검정 비닐봉지 수입·사용을 억제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시가 이같이 '비닐봉지와의 전쟁'에 나선 것은 비닐 사용 자체를 줄이지 않는 한 재활용 비닐 단가나 수급 상황 등에 따라 언제든지
[소지형 기자] 건설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도 한 사업장에서 한 달에 8일 이상 일하면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자격을 얻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일용직 노동자의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6일 밝혔다.개정안은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기준을 현행 월 20일 이상에서 다른 일용직 노동자와 같은 기준인 월 8일 이상으로 개선했다.사업장에 가입하면 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사용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부담이 줄어든다.이번 제도 개선으로 7월부터
[박남오 기자]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대다수는 출산 장려를 위해서는 아이가 많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아동수당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만0∼2세 자녀의 부모 1천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8%는 아동수당 제도의 목적을 '출산 장려'로 인식하고 있었다.'양육 가정의 빈곤 완화'라는 응답은 24%, '미래
[소지형 기자] 장애인 화장실에 다시 휴지통이 놓이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장애인 화장실에는 성인용 기저귀나 물에 녹지 않는 소변줄 등을 버릴 수 있는 휴지통을 비치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앞서 행안부는 올 1월 모든 화장실 대변기 칸에 휴지통을 없앴다. 하지만 장애인 화장실에는 휴지통을 놓는 것이 맞다는 지적에 따라 다시 법령 개정에 나선 것이다.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사용하는 화장실에는 나이를 고려해 위생용품 수거함을
[박남오 기자] 이번달 직장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이뤄진다.5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정산작업을 마무리짓고 오는 19일쯤 정산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건강보험법에 따라 매년 4월에 직장가입자는 건보료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직장인 건보료 연말정산은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한 2017년도 보험료와 2017년도 실제 받은 보수총액으로 산정한 확정보험료의 차액을 2018년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절차를 말한다.이에 따라 지난해 호봉 승급이나 임금 인상,
[박민정 기자] 전날 밤부터 내린 봄비가 미세먼지를 씻어낸 덕에 4일 전국 곳곳에서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을 보이고 있다.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9㎍/㎥, 인천 8㎍/㎥, 경기 11㎍/㎥ 등으로 수도권 3개 시·도 모두 '좋음'(0∼15㎍/㎥)에 들었다.인천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PM-2.5 일평균 농도가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최근 1시간 평균 농도가 3㎍/㎥로, 전국에서 가장 깨끗했다.수도권에서 '좋음' 수준으로
[박남오 기자] 신맛 캔디에 대한 안전 관리 기준이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캔디류의 총산 규격과 제조·가공 기준, 달걀 살충제 잔류 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4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개정에 따르면 캔디류에 신맛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총산은 6% 미만이어야 한다.신맛이 나는 캔디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입속에 오래 물고 녹여 먹으면 입속의 피부가 벗겨지는 등 인테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총산 기준을 4.5% 미만으로 낮추고, 도포 물질의 산 함량도 50% 미만으
[박남오 기자]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용직 등 취약근로자를 위한 '유급병가'를 도입한다.서울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4대 분야 21개 사업에 걸친 '건강서울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서울형 유급병가'는 근로기준법상 유급병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정부나 서울시가 지원하는 긴급복지제도 기준에도 해당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근로자가 대상이다. 구체적으로는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 소상공인, 형식상으로는 사업자
[소지형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모님 효도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 점검이 실시된다.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개 지방식약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1천200여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 기능성 원료 관리 적정성 ▲ 제조기준 준수 ▲ 영업자 준수사항 ▲ 표시기준 ▲ 허위·과대·비방 표시광고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유통 단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수입제품 포함)을 수거해 기능성분·미생물 등을 검사하고 수입통
[소지형 기자] 지구온나화 현상으로 4월 5일 식목일 기온이 70여 년간 최대 4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4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194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강릉·광주·대구·부산·제주 등 6개 도시의 식목일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1940년대에는 제주를 제외한 5개 도시 모두에서 10도를 밑돌던 평균 기온은 1970년대 이후 모든 지역에서 10도를 훨씬 웃돌았다.서울은 지난 10년간(2008∼2017년) 식목일 평균 기온이 10.5도로, 1940년대 평균 기
[박남오 기자] 올해 연말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리면 10만원의 과태료가 적용된다.이는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아동 건강을 보호하려는 취지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월 9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겨쳐 12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경계선에서 10m 이내 구역이 의무적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경우에는 1차 위반시 10만원, 2차 위반시 10만원, 3차 이상 위반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
[박민정 기자]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률은 66%로 정부 목표치(7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기초연금의 혜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53만명의 신규 수급자를 추가했으나 여전히 수급률은 66%로 정부 목표치(7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격자 65세 이상 노인 734만5천820명 가운데 기초연금을 실제 수령한 노인은 486만8천576명으로 수급률은 66.3%였다고 2일 밝혔다.수급률은 제도가 시행된 2014년 7월 이후 그해 12월 66.8%, 2015년 12월 66.4%, 201
[박민정 기자] 앞으로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선별검사가 더 정확해질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영유아 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이달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개정된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K-DST)'를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개정된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질병관리본부 의뢰로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신경학회,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등이 함께 개발했다.건보공단은 "영유아 검진에서 발달장애 조기발견의 정확도를 향상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검사도구의 질문을 확대하고, 발달평가의 기준이 되는 절단점(영역별
[소지형 기자] 우리 국민이 느끼는 안전체감도가 지난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7∼12월(하반기) 19세 이상 국민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5점 만점에 2.77점으로, 같은 해 상반기 조사 때인 2.64점보다 0.13점 상승했다. 행안부는 포항 지진과 제천 화재 등 재난 사고가 잇따랐음에도 긴급 재난문자 발송, 수능연기 결정 등 정부의 신속한 현장 대응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함께 조사된 거주지역 체감 안전도는 3.
[박남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7일 보건을 날을 맞아 장기요양보험 제도 도입 10주년을 기념하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8개 도시에서 '비만예방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공단은 2001년부터 매년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보건의 날이 속한 4월을 건강생활실천 기간으로 정하고 7일 서울(상암월드컵 공원), 나주(빛가람 호수공원), 제주(사라봉공원)에서 시작해 14일 부산(시민공원)·군산(은파호수공원), 21일 대구(두류공원)·대전(엑스포 시민광장)·수원(광교공
[박남오 기자] 노인학대 10건 중 9건 가까이가 친족에 의해 저질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산하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에 1천470건의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노인학대가 최종 확인된 사례는 440건이었다.학대 행위자는 총 4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들이 202명(44.5%)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112명(24.7%), 딸 54명(11.9%) 등 순으로 나타나는 등 친족에 의한 학대 사례가 88.3%를 차지했다.학대 유형별로 보면 정서적 학대가 다수였고, 신체적 학대, 방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