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해 총 11명으로 늘었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는 62세 여성으로, 중국 우한을 방문한 후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9∼11번 환자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이다.8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7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23일 오후 10시20분 같은 비행기(청도항공 QW9901편)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7번 환자는 귀국 후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 현재까지 접촉
[정우현 기자]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종합안내센터(☎1345)를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법무부는 지난 28일부터 외국인 종합안내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감염증 예방수칙 등 안내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통역지원 업무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2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통보 의무 면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외국인 종합안내센터는 평일 일과 중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20개국 언어로 운
[정우현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3만3천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00㎏ 이상의 필로폰 마약이 국내 반입 과정에서 적발됐다.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에 적발된 밀수 필로폰은 116.7㎏으로, 최대 기록을 세운 2018년(222.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필로폰 1kg으로 3만3천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만큼, 작년 한 해만 약 385만명분의 필로폰 반입이 적발된 셈이다.1kg 이상의 필로폰이 적발된 사례는 모두 22건으로, 전년(16건)보다 늘었다. 2010∼2017년 밀수 건당 필로폰 양은 평균 300&s
[이강욱 기자] 경기도 양주시의 한 가죽가공업체에서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31일 오전 11시 25분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가죽가공업체에서 보일러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사고로 조모(71·남)씨와 나이지리아 출신의 남성 근로자 A씨가 사망했고, 박모(65)씨 등 한국인 5명과 B(40)씨 등 외국인 3명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박씨와 B씨 등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초기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1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무사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7번째 확진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23일 저녁 10시 20분(칭다오항공 QW9901편)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고,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보건소 조사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
[박남오 기자] 내일부터 A형간혐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이 40대까지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3일부터 20∼30대(1980∼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무료 예방접종을 내달 1일부터는 40대(1970∼1979년생) 고위험군에도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무료 접종 대상은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섬유증, 담관염 등으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다.20∼30대는 낮은 항체 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40대는 항체검사 후 항체
[오인광 기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했다.성전환 수술을 받은 여성이 여대에 최종 합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숙명여대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A(22)씨가 최근 숙명여대 2020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법과대학에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둔 작년 10월 법원에서 성별 정정을 허가받았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첫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어 여대에 지원이 가능했던 것
[박남오 기자]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하는 새 검사법, 이른바 'Real Time(실시간) PCR'를 개발해 검증을 마치고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와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적용할 계획이라 30일 밝혔다.새로운 검사법은 검사 6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 국내 기업을 통해 생산할 수
[박남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내 확진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이며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40명으로, 이 가운데 41명은 격리해 검사 중이다. 나머지 199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환자 4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1∼3번 환자는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는 상태로 산소 공급 등의 치료를 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정우현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염동열(59)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권희 부장판사)는 3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염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현시점에서 구속할 사유는 없다고 본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국회의원으로서 높은 도덕성을 견지하고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지위와 권한을 토대로 부정채용을 요구했다"며 "이로 인해 공공기관인 강원랜드의 채용 업무에 대한 일
[오인광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된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개소를 지정했다고 발표했다.또 중국의 법령과 검역절차를 존중해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만 우선 이송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교민 가운데 확진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외교부가 집계한 귀국 희망 교민은 24일 150명이었지만, 26일 500명, 2
[박민정 기자] 강추위가 한 풀 꺽이면서 설 연휴에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다음 주에는 입춘을 전후해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과 입춘인 4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서서히 떨어져 6∼7일 중부지방 최저기온은 -10도 안팎, 남부지방 최저기온은 -5도 내외로 내려가겠다.다음 달 6일과 7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각각 -8도, -9도로 예보됐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이 3.2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도 이상 떨어지는 셈이다. 전망대로라면 평년(1981∼2010년) 기온보다도 낮아
[오인광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32명과 교직원 16명이 자가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9일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7명, 고등학생 8명 등 초중고생 총 32명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자가 격리 조치했다.이들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입국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보건·교육 당국 방침대로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고 있다.같은 이유로 자가격리 중인 학교 교직원은 초등학교
[정우현 기자]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송철호(71) 울산시장과 송병기(58)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58)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2)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송 시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환석(59)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모(53) 전 민정비서관실 행
[오인광 기자]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와 사고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017년 신호기 증설,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된 전국 210곳을 대상으로 개선 전 3년과 개선 후 1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그 결과 사업 시행 전 3년(2014∼2016년) 간 해당 장소의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8명이었으나, 사업 시행 후인 2018년에는 12명으로 68.3% 감소했다.교통사고 발생 건수
[소지형 기자] 지난해 화재 사망자 가운데 노인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했고, 화재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사망자 285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이 121명으로 42.5%를 차지했다.전년도인 2018년에 화재 사망자 369명 중 65세 이상이 36.3%(134명)였던 것에 비해 노인 사망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화재 사망자의 사인 연기·유독가스흡입·화상 등 복합적 요인이 41.8%(119명)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흡입 23.9%(68명)
[오인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추가 환자가 이틀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앞으로 1∼2주가 확산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29일 전문가들은 설 연휴에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 늘었고,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환자 발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고 전망했다.현재까지 국내 확진환자는 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설 연휴에 나왔다. 연휴 첫날인 24일 두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했고, 26일 세번째 환자(54세 남성
[오인광 기자] 서울대학교가 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서울대는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하고 지난해 10월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한 조국 교수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직위 해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대는 조 교수에 대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련 규정에 따라 29일 자로 직위를 해제하기로 했다"라며 "직위해제는 유무죄를 판단하는 징계와는 달리 교수로서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행정조치"라고 설명했다.사립학교법에 따라 소속 교수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되면 학생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네번째로 확인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귀국후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하고 평택 병원을 방문, 항공기 탑승자를 포함해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네번째 확진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공개했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172명이며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이 환
[오인광 기자] 정부가 스크린야구장이나 키즈카페, 방탈출카페 등 화재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업소를 다중이용업소에 포함시키고 새로 등장하는 업종에는 영업허가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신종업소 관련 개선과제를 발굴해 관계기관에 이행하도록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우선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적용 대상에 스크린야구장·양궁장 등 가상체험 체육시설과 키즈카페, 방탈출카페, 만화카페 등 업종을 추가하기로 했다.이들 업종은 현재 자유업종으로 사업자등록만 하면 누구나 운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