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글로벌 외환시장이 출렁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했는지 보라"며 다른 나라들은 통화 가치를 조작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임원들과 만난 자리였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취임 후 연일 이민문제 등에 강수를 두다가 이번엔 환율을 조준한 것이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유로화 가치 절하로 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면서 "10년에 걸친 사무총장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나라 위기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떤 방법이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귀국하면서 출사표를 던진 지 20일 만이다. 반 전 총장은 불출마 사유로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며 "일부 정치인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태도도 지극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대한민국은 이념갈등이 극에 달했다. 아스팔트 위에선 태극기와 촛불이 대치를 이루고, 소위 ‘블랙리스트’라는 진영논리로 편 가르기까지 수면 위로 불거져 나왔다. 진보든 보수든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는 계속 같은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아마 미래도 크게 벗어나지 못하지 않을까?이런 시국에... 문제는 대선정국을 코 앞에 둔 현실에서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미디어조차 파국을 지향하는 세력과,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이들의 직간접적인 모습이 애처롭게 울려댄다. 그 뒤에
최근 국가적 시국상황과 노동계 파업 등으로 사회적인 혼란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민들이 집회시위를 통하여 사회적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집회는 대한민국 헌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서 적법한 집회시위 범위에서 최대한 보장 하고 있다. 우리 경찰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평화로운 집회·시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을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기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작년 11월부터 시작으로 주말마다 촛불 행진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촛불집회는 2002년 효
“그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최근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을 도마에 올리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 서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그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라고 했다’는 오보를 냈다.그러자 언론에서는 막무가내로 마녀사냥 하듯 비난 일색의 기사들을 쏟아냈다. 하루종일 이슈가 된 서석구 변호사. 언론의 오보로 자유진영 논객들까지 ‘역풍맞았다’는 듯 서 변호사를 비판하기까지에 이르렀다.벼르고 있던 진보좌파 언론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어떻게 자유진영 언론들까지 팩트 조차 파악하지 않
논란이 돼온 국정 역사교과서를 일선 학교에 전면 도입하는 시기가 당초보다 1년 연기됐다. 또 2018년 3월부터 도입하더라도 학교의 선택에 따라 검정교과서와 혼용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에도 희망하는 학교는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이냐 검정이냐 하는 교과서 발행 체제에 대한 논쟁과 이념적 갈등이 새로운 역사교과서 교육 체제를 통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어쨌든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해온 내년 국정교과서 전면 도입 계획은 무산됐다. 역사교과서 국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이 27일 탈당을 결행하고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4당 체제 구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게 됐다. 1987년 제13대 대선과 이듬해 제13대 총선을 거쳐 민주정의·평화민주·통일민주·신민주공화당이 할거하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양당 체제가 된 이후 26년 만이다.보수신당의 등장으로 내년 대선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친박(친박근혜)계가 대거 포진해 있는 새누리당과, 보수 진영 내 주도권 선점을 놓고 일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를 비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출범에 즈음해 특검팀이 보여준 서슬을 생각하면 전혀 뜻밖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월요일 이른 아침, 현 정권 최고 실력자 중 한 명인 '왕수석'의 자택에 들이닥친 기세에는 한 점도 거침이 없다. 특검은 김기춘 씨 집에서 비서실장 재직 시 문건과 기록을 일부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날 압수수색은 김기춘 전 실장 외에 조윤선 문화부장관의 자택 및 사무실, 문형표 국민연금
이탈리아 작가 올리아나 팔라치는 그의 작품 남자(A man)에서“언론은 독재자의 침실에 제일먼저 들어가는 매춘부다.” 라고 했다. 그가 세계 反체제 운동 정치인을 만난 후 쓴 책이다.고인(故人)이 된 언론인 오 소백(吳蘇白)은 “기자가 되려면” 著書 첫 장에 “참다운 언론인은 금력(金力)과 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이 두 말이 실감나게 느낀 것은 지난 12월17일 朴대통령 탄핵을 두고 열린 보수단체와 좌파 촛불 집회 보도였다.필자는 정확하게 오전11시 안국동 지하철역에 내렸다. 역사(驛舍) 내는 사람들로 꽉 찼다
지금 대한민국은 순리(順理)가 무리(無理)의 아우성에 출구를 잃고 있다.노동운동의 귀족은 이제 경영의 안방까지 넘보면서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정치는 권력에 취하여 칼춤을 추며 법치를 마구. 마구 허물고 있다.수많은 종북(從北) 까마귀 떼 가 반민주를 발악하듯 외치고 있다.신문 방송은 “카더라” 소문을 “의혹”으로 면피(免避)하고 종일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이렇게 정의가 불의로부터 온갖 수모를 당해도 한국의 지식인은 아직도 이기(利己)의 길목에서 서성거린다. 아 대한민국.1968년 프랑스의 노동단체 학생들이 “드골 대통령 하야”를
2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에서 최순실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발표를 했다.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직권남용과 강요. 강요미수 혐의. 정호성 전청와대 비서관은 공무상 비밀 누설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요. 미수가 큰 범죄가 되는지 의문이다.청와대는 즉각 “검찰발표는 사실이 아니다 상상과 추측의 사상누각이며 특검에서 무고를 밝히겠다.”고 했다.필자는 이 사건을 처음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부분이 공무상 비밀자료 누설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사항이다. 연설문 협조는 그리 문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수많은 가정폭력 신고를 접해 보았을 것입니다. 필자 또한 수년간 외근 근무를 하면서 많은 가정폭력 사건을 처리하고 상담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 가정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한 것은 처음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 경찰에 신고하는 것입니다.가정폭력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점점 강도가 심해지지 나아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한 가정폭력은 그 대상이 확대되는 경향을 지니고 있어, 아내 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 이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처음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때 즉시 신고하는 것이 가정폭력의 악의 고리를
교통조사계에 근무 당시 있었던 일이다. 오후 5시경. “배수로에 티코차량이 전도 되었는데 뺑소니를 당한 것 같다” 신고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벌써 견인차들이 모여들어 견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배수로에 우전도 된 티코차량은 문이 열리지 않아 여성 운전자가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운전자를 구조 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잠시 후 티코차량을 견인치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던 견인차 기사가 배수로에 풀에 덮인 사체를 발견 고함을 질렀다. “경찰 아저씨, 여기 사람이 죽어있어요”새벽 1시 30분경. 생림 관내에서 목근무
2011년 1월 강원도의 모 전경대에서 선임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한 이경 6명이 부대를 집단 이탈했다. 가해자들은 이경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두부를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해당 부대 중대장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이에 경찰청은 행위자 및 감독자 형사입건은 물론 부대해체까지 검토하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천명하며, 해당 부대를 28년만에 전격 해체하고 복무점검단을 꾸려 전국 전․의경 부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찰 조사를 벌이는 등 강도 높은 후속조치를 어어갔다.
국내 한 매체가 조사한“2016년도 SNS 국내 이용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SNS 국내 이용자는 대략 2,000만명으로 추산되며, 1인당 하루 평균 6분 20초를 사용하고 있다. SNS는 손쉽게 글과 사진을 게재하여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고, 타인과의 소통창구로서 이미 일상생활에서 보편화 된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이용자가 증가하는 만큼 SNS 관련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최근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이 성매매 등 불법 광고물에 게재 및 음란채팅 앱의 프로필로 등록되어 주변 지인을 통해 알게 되거나 인터
필자는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우리 경찰서 관할은 낙동강을 접하고 있는데, 강 아래는 부산경찰이 위쪽은 우리 경찰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에 접해있는 지역이 대동면이란 곳인데, 이곳은 토지가 비옥하여 대단위 비닐하우스가 밀집해 있는 전형적인 농촌 시골지역이다.따라서, 이곳은 도시에 비해 인구가 적고 치안수요도 적어 범죄발생률도 매우 낮은데, 올 초 각 동네 마을회관에 밤손님(?)이 찾아와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도 먹고 가고, 벽에 걸어둔 옷가지도 없어지는 일들이 다수 발생하여 마을이장단 회의에서 의제
얼마 전 TV에서 사이좋게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노부부 모습을 촬영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우스운 소리와 사소한 다툼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부부지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잠시 뒤 하루 일을 마치고 귀가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들 모습에 안타까움이 들었다.학창시절 건강하던 아들이 어느 날 학교 친구들로부터 집단따돌림과 심한 구타로 머리를 크게 다쳐 정신적 장애로 평생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되었다고 한다.노부부의 손길 없이는 목욕, 식사 등 모든 일상생활을 혼자 힘으로 해내기가
112는 긴급한 상황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번호이자, 신고받은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조치를 취하는 긴급신고 전화로 국민의 비상벨이다.해마다 늘어나는 112신고 건수와 더불어 허위신고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2,350건, 2015년 2,927건, 올해 8월까지 3,195건으로 최근 3년간 112허위신고 건수가 8,400여건에 달한다.허위신고 방지를 위해 지난 2013년 5월 경범죄처벌법이 개정되어 허위신고자에 대해서는 6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 과료로 처벌할 수 있도록 처벌이
자전거 인구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민 4분의 1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요즘 시대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전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한 해 평균 약 300명 가량 ! 10년 사이 자전거 사고 증가율은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무려 19배 !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으로 이륜차에 해당하여 자전거전용도로가 없을 시 차도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당수 자전거 이용자는 인도 주행 및 차도에서 역주행을 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우리나라는 현재 1인 가족 인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개(犬)’이다. 반려견 인구가 천만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반려견 시장 규모는 현재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최근 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반려견을 품에 안거나 목줄 없이 차안에 풀어놓고 운행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