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3일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의 진입이 통제됐다.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부터 올림픽대로 한강철교에서 당산철교 구간 양 방면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은 가양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김포 방향은 반포대교 이전부터 진입이 제한된다.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5분께부터 서울 동부간선도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정우현 기자] 3일 오전 10시 49분께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 건물에 토사가 덮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내린 강한 폭우로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공장에 건물 뒤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들이닥쳤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인 낮 12시 20분께까지 토사에 갇혀있던 4명을 구조했다.그러나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의식은 있지만,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근로자들은 샌
[오인광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별도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에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 있어서 카페에 대해서는 별도의 생활방역 수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카페는 현재 음식점, 일반주점과 함께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되는데, 일반
[정우현 기자] 인천 영종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이 탈출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3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보건복지부 지정 임시생활시설인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에서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원래 이달 6일 퇴소할 예정이었다.A씨는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당 시설에 입소했으며, 자신이 머무르던 5층 방 창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오인광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에서의 국민 건강 관리와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 생활수칙을 마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영양관리, 신체활동, 정신건강, 질환예방 등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기준을 담은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을 발표했다.'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을 보면 면역력 강화를 위해 신선한 채소·과일을 하루 500g 이상 섭취하고, 체력유지를 위해 생선, 계란, 콩 등 단백질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소지형 기자]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간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재민은 800여명으로 늘었다. 주택 190동, 비닐하우스 2천793동, 농경지 2천800㏊ 등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2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6명, 실종 8명으로 전날과 같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계곡물에 휩쓸려 사망한 1명은 물놀이 관련 사고로 분류돼 집계에서 제외됐다.이재민은 486
[박민정 기자] 부산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1분∼3일 오전 9시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했다.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내륙인 금정구와 부산진구, 동래구 등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밤새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부산 첫 열대야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일 늦게
[오인광 기자]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임신부는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 전 진찰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박중신·정영미·이승미 교수), 보라매병원 (김원·신수·김병재·김선민 교수), 인천서울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2014∼2017년 동안 877명의 임신부 관찰한 결과 10∼14주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된 여성은 임신 20주 이후 임신 관련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지방간 1등급의 경우 고혈압 위험도가 2.9%로 상승했으며 2등급, 3등급 환자
[박남오 기자]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대로 낮아졌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늘어 누적 1만4천389명이라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는 직전 사흘간(36명→31명→30명) 30명대를 보이다가 이날 20명대로 떨어졌다.신규 확진자 2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0명으로, 이 가운데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3일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반면 강원도 동해안·남부지방·제주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내려 매우 덥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많은 곳 10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많은 곳
[박남오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에서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체적으로 보면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내부에서 회의를 한
[박남오 기자] 정부는 여름 휴가철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기점이 될 수 있다면서, 휴가지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휴가철의 방역 관리 성패가 하반기 코로나19 관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휴가에는 집이나 집 근처의 장소, 한적한 휴가지에서 휴식하고 가족 단위의 소규모로 이동하며 휴가지에서도 밀집·밀접·밀폐된 환경은 피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중대본은 휴가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박민정 기자] 중부지방과 북한지역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북서쪽에서 들어오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5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것에 더해 중국 남동해안을 향해 이동 중인 태풍 하구핏이 동반한 매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추가 유입되면서 앞으로
[소지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2일 오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호우피해 대비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전날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행안부는 호우특보가 확대 발효되면서 이날 오전 1시부터 2단계로 올린 데 이어 이날 오후 2차 긴급점검 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속하면서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명대를 이어갔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 늘어 누적 1만4천366명이라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는 7월 31일(36명), 이달 1일(31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명대를 나타냈다.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때 113명까지 급증하기도 했지만 이후 두 자릿수를 유
[소지형 기자] 2일 새벽 강원도와 충청 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열차 운행이 전 구간 중단됐다.영동선과 중앙선도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멈췄다.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충북선은 삼탄∼공전역 간 선로 토사 유입으로 이날 오전 6시 첫 차부터 전 구간(제천∼대전) 열차 운행이 멈춘 상태다.태백선도 입석리∼쌍용역 간 선로에 토사가 흘러 내려와 6시부터 전 노선(제천∼동해)에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영동선은 현동∼분천역 간 선로에 토사가 쌓이면서 오전 8시께부터 동해&sim
[박민정 기자] 중부지방에 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여름 첫 제4호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최대풍속 시속 64km, 강풍 반경 230km다.이 태풍은 시간당 11km로 북상 중이며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기상청은 하구핏으로부터 다량
[박민정 기자] 일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강원도, 전북·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3일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 100∼200㎜(많은 곳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 영동·전북·경북 지역에도 3일까지 30∼80㎜(많은 곳 경북 북부 내륙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2일 정오부터 6시 사이에는 전남 내륙·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울릉도·독도 지역에도 5∼40㎜의 비가 예보됐다.기상청은 또 강원
[정우현 기자] 1일 오후 1시 1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 폭우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 행인 20여명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밧줄 등을 이용해 오후 2시 16분께 2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도림천 옆 산책로를 지나다가 집중 호우로 하천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오후 2시께 영등포구 대림역 5번 출구 인근 도림천에 고립된 60대 남성도 경찰에 구조됐다.소방당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도림천 주변을 순찰
[박민정 기자] 1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1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전북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들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동북·서북권과 경기 남부, 인천, 충남, 강원 지역도 곳곳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