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부산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1분∼3일 오전 9시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내륙인 금정구와 부산진구, 동래구 등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밤새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첫 열대야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일 늦게 발생했으며, 2003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늦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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