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수출 타격 등으로 지난달 국내 제조업 종사자가 고용 부문 통계를 다루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제조업에 속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작년 동월보다 7만7천명(2.1%) 줄어든 365만2천명이었다. 제조업 종사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2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3월(-1만1천명), 4월(-5만6
[오인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외 입국자들이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는 '임시생활시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이 관리·감독 강화와 임시생활시설 설치 필요성을 연일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유입 감염의 국내 전파 위험을 차단하는 임시생활시설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자 '방파제'"라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박남오 기자]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캠핑을 한 6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다.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속초 등에 거주하는 여섯 가족(부부와 자녀 1명씩) 총 18명은 지난 24∼26일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세 가족 6명(경기도 거주자 4명, 강원도 거주자 2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감염이 일어난 곳을 캠핑장으로 추정하면서 이들 확진자를 '캠핑
[정우현 기자] 난방용 등유를 경유에 섞은 '가짜석유'를 대량으로 제조·판매한 업자 4명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경)에 적발됐다.서울시 민사경은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와 6개월에 걸친 공조 수사 끝에 석유 불법 유통사범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또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가짜석유 총 4천274ℓ 전량을 압수했다.이들 가운데 3명은 정상 경유 제품에 등유를 절반 넘게 섞는 방식으로 가짜석유를 제조·판매했다.가짜석유를 제조·판매하다 적발되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정우현 기자] '접촉사고 처리부터 하라'며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비난을 받는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수폭행(고의 사고)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최모(31·구속)씨를 기소 의견으로 30일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최씨는 지난달 8일 오후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에서 사설 구급차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부터 해라.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약 10분간 막아선 혐의를 받는다.이 구급차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 모두 줄어들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4천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명)보다 30명 줄었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2일(17명) 이후 38일 만이다.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
[박남오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수행한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하며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달"고 요청했다.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선제적인 진단검사는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여 보호하고 추가확산을 방지한다"며 "또한 지역 내 숨겨진 감염자를 찾아내 시민들의 우려를 덜어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광주시는 확진자의 접촉
[오인광 기자]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로까지 이어지자 정부가 러시아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29일 중앙방역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 국가와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은 출항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현재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정우현 기자]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사체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장대호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잔혹한 점,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지 않고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에서 원심판결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양형 부당을 이유로 한 검사의 상고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이 선고된 경우 형이 너무
[정우현 기자] 정부가 입국 외국인의 임시생활시설 무단이탈 및 탈출을 막기 위해 시설 주변에 대한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고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등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최근 경기도 김포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격리 기간을 일주일 남겨두고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정부가 긴급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단기 체류 외국인 등 국내에 주거지가 없어
[정우현 기자] 38명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건설 현장 화재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석 달 만에 마무리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소속 5명, 시공사인 건우 3명, 감리단 1명, 협력업체 4명, 기타 2명 등 15명과 협력업체 등 법인 4곳을 오는 30일 추가 송치한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이번 추가 송치를 끝으로 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본부를 해체한다. 화재 발생 93일 만으로 모두 24명(구속 8명, 불구속 1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지역감염이 잇따르면서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에 육박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1만4천251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27∼28일 이틀 연속 20명대(25명, 28명)에 머물렀지만, 이날 다시 40명대 후반까지 증가했다.신규 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으로,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6명), 서울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이날 5시 10분께 기상청은 서울동부와 경기남부, 충청도, 전북북서부, 경북서부, 강원중남부에 호우특보를 발표했다.특히 경기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에는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전북북부, 경북서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경기남부와 전북 서부, 강원 영서, 충청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기온과
[소지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28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29일 새벽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서다.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배수펌프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호우특보 발표지역에서는 지하차도·둔치주차장과 산간계곡에 대한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특히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 동천 범람 같은
[정우현 기자]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박남오 기자] 광주에서 쌍둥이 신생아가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천성 결핵' 진단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2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광주 기독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생후 2개월 신생아 2명이 21일 결핵 진단을 받았다.산모는 하루 앞선 20일 고열,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결핵성 뇌막염과 함께 폐결핵으로 진단됐다. 이후 쌍둥이 자녀도 검사한 결과 선천성 결핵으로 판단해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쌍둥이가 대부분 산모하고 분리돼 입원한
[오인광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된 방역 대책 등을 질병관리본부(질본), 관계 당국과 논의 중이며 8월에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수능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고등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가 연기되면서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그러나 2학기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소지형 기자] 인스타그램,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특정 제품이 다이어트, 부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한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와 유통전문 판매업체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하반기 다이어트 표방 등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고의·상습적으로 소비자를 속인 인플루언서 4명과 업체 3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주요 적발 내용은 ▲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해 질병 예방·치료 효과 표방(1건) ▲ 체험기를 활용한
[정우현 기자]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 소속 21대 국회의원 중 약 40%는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중 39.8%인 41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올해 3월 국회의원 출마 당시 각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토대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총선 이후 매입하거나 매각한 재산은 반영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당적은 선관위 신고 당시 기준이다.의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국립보건연구원 동물실험…임신능력 22% 감소·발가락 기형 7% 증가-임신 코호트 연구…고위험 음주 산모, 거대아 출산위험 2.5배 증가 [박남오 기자] 가임기 여성의 임신 전 음주가 태아의 발달 능력을 감소시키고, 거대아 출산율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실험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맥주와 유사한 수준인 5% 알코올이 든 식이(먹을거리)를 임신 전 2주 동안 실험용 쥐(마우스)에 하루 4.4g씩 섭취시킨 뒤 태아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