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수가 전년 대비 62만명 증가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제조(수입)·유통·처방 현황을 담은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 통계’를 19일 발표했다.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된 2018년 5월 이후 마약류 처방 실적을 집계해 2019년부터 공개해왔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천946만명으로 2021년 1천884만명보다 62만명 증가했다. 이는 해당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타젠’ 등 24종 물질을 마약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마약 지정을 추진하는 물질은 제66차 유엔 마약위원회(CND)에서 마약으로 지정한 '에타젠', '에토니타제핀', '프로토니타젠', '2-메틸-에이피-237' 4종이다.또 '클로나졸람' 등 유엔에서 지정한 향정신성 의약품 4종과 식약처 평가 결과 중추신경계 작용 등이 확인된 '4-플루오로에틸페니데이트' 등 16종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다.식약처는
[소지형 기자] 앞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구직 촉진 수당을 받는 중 소득이 발생하면 줄어든 금액을 받게 된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직자취업촉진법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또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 손자녀의 유족보상 연금 수급 자격 연령을 현행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높이는 내용의 산재보험법 일부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진폐(폐에 먼지가 쌓여 생기는 직업병) 재해 위로금의 산정 기준 근거를 명확히 한 진폐예방법 일부 개정안, 국민의 이의 신청에 대한 처리 기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란의 살모넬라균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식품의 기준·규격을 신설‧강화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원료와 제조·가공의 특성 등 현실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기준·규격을 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주요내용은 ▲생식용 식용란에 대한 살모넬라균의 검사 균종 확대 ▲특수의료용도식품 중 분말제품의 살균‧멸균공정 면제 ▲옥수수‧수수 100%로 만든 가공식품의
[소지형 기자] 의료기기를 개발해 판매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받아야 하는 안전성·유효성 조사 절차가 간소화·합리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기간 연장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제품 특성을 고려한 조사 증례 수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에 관한 규정'을 행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시판 후 조사는 신개발의료기기 또는 희소의료기기 등이 시판된 후 4년에서 7년 이하의 범위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현재 시판 후 조사 증례 수 부족 등 전문가적 판단
[소지형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지역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산업 현장 등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동부 실·국장과 8개 주요 지역 지방관서장이 참석한 '집중호우 대응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노동부는 폭우·폭염과 관련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주 상시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복구 작업 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역별 유관기관 회
[소지형 기자] 고용노동부는 집중호우로 비 피해를 본 국민이 차질 없이 고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17일 밝혔다.집중호우로 인한 실업급여 수급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고용보험시스템으로 수급 자격·실업 인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이에 따라 폭우로 출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출석해야 하는 의무가 면제된다. 실업인정일 변경 신청도 별도 증빙자료 없이 가능하다.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폭우로 취업활동계획(IAP) 수립이 어려울 경우 수립 기한을 7일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임상시험 업계 현장의 의견을 듣고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와 ‘임상시험 분야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의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서 추천한 제약, 백신·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업계 규제전문가 14명을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3일 1차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협의체 회의에서는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실태조사 주요 개선방안, 실태조사 주요 결과 공개 ▲최신 안전성 정보 보고(DSUR) 의무화
[소지형 기자] 2009년 여성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된 '여성우선주차장'이 14년 만에 사라진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을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18일 공포·시행된다.이에 따라 기존 여성우선주차장 명칭은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바뀐다.이용 대상은 기존 여성에서 임산부,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 또는 임산부,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로 확대된다.30대 이상인 주차 구역에 전체 주차 대수의 최소 10
[소지형 기자] 집중호우로 선로 안쪽까지 쏟아진 토사로 발생한 경부일반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복구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포터널 부근에서 달리던 경부일반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복구는 17일 오전 4시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탈선한 열차 6량(기관차 1량, 객차 5량) 가운데 4량은 호우로 터널 인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흙이 선로를 덮치며 쓰러진상태다. 사고현장 인근 터널 안으로 계속 흙이 흘러들어오는 상태라 장비 운용이 어려워 복구에 긴 시간이 걸릴 것
[소지형 기자]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인데,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천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괴산군은 이보다 1시간 앞서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현재까지 괴산군에서 홍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천168명으로 집계됐다.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
[소지형 기자]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이 중지·조정된다.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신탄진∼매포 구간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KTX·일반열차 등 운행이 170여회 중지되고 30여회 조정된다.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되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가 중지된다. 서대전∼용산 KTX 4회는 정상 운행한다.신탄진∼매포 구간을 지나는 무궁화호 32회 및 ITX-새마을 22회 중 8회도 중지된다. 나머지 14회는 구간이 조정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뇌전증과 영아 연축 치료제인 ‘사브릴정500mg’에 사용된 주성분 ‘비가바트린’ 일부에서 다른 의약품 성분인 ‘티아프리드’가 미량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제조 번호가 SAFA001이며 사용 기한이 2025년 5월 5일까지인 주식회사 한독[002390]의 '사브릴정 500㎎' 제품이다.영아 연축은 간질·유아경련, 비정상적인 뇌파 패턴, 지적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티아프리드는 운동장애, 신경근 동통, 공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찰청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척결 및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업무협약은 ▲마약류 유통 합동 감시 및 상호 정보 공유 ▲각 기관의 조사·단속에 대한 성실한 협조 및 수사 결과 공유 ▲마약류 확산 차단을 위한 상호 인적 교류 및 교육 훈련 지원 ▲청소년 마약류 근절을 위한 홍보·교육 협력 등이 골자다.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청과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합동 점검 체계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신종·합성 마약류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마약범죄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의약품인 한국화이자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정(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을 1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정’은 코로나19 유행의 긴급사황에서 '위기대응의료제품법'에 따라 2021년 12월 긴급사용승인돼 활용됐다. 입원 등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환자에게 사용된 이 약은 이번에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식약처가 면밀히 검토해 약사법에 따라 국내 정식으로 허가했다.이 약은 두 가지 정제를 동시에 복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료기기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IEC·ISO 등 국제 기준과 맞추기 위해 의료기기 분야 166종의 국가표준(KS)에 대한 제정‧개정‧폐지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되는 부분은 진단영상장치, 의료용 전자기기 등 14개 분야 KS 34종이다.개정되는 부분은 부분은 치과·외과용 기구 등 17개 분야 KS 99종이며 폐지되는 부분은 마취·호흡기기, 외과용 이식재 등 10개 분야 KS 33종이다.식약처는 분자 체외진단 검사 과정에 대한 기준과 치과에서 사용하는 전동의자 등에 대한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6차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공급내역보고제도 개선 등 2건의 제도 개선 사항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내역보고제도는 의료기기의 전주기 안전관리와 건강보험재정 건전화 등을 목적으로 제조·수입·판매·임대업체가 매월 의료기기를 공급한 내역(판매처·제품정보·판매량·판매가격 등)을 다음 달 말일까지 식약처에 보고하는 제도다.이번에 심의․의결된 안건은 ▲1․2등급 의료기기 중 요양급여대상 치료재료와 중고의료기기를 제외한 품목의 공급내역보고 면제 ▲제품·모델명 변경에 따른 의료기기 표준코드 재발급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발암 가능성 논란이 일었던 아스파탐(감미료)에 대해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두 전문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와 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각각 평가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평가 결과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질)으로 분류했다.그러나 JECFA는 이전에 설
[소지형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식의약 규제 혁신 과제가 적용되는 집단 급식소를 방문해 현장 실태를 확인하고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식약처는 오 처장이 이날 경기 성남에 있는 HD 현대 글로벌 R&D 센터 급식 시설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집단급식소 관련 과제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살펴보고 여름철 대형 급식시설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규제 혁신 과제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콜라, 캔
[소지형 기자] 타르색소를 이용해 마카롱 제품을 만들었음에도 천연색소로 만든 것처럼 거짓 광고를 해온 업체들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카롱에 합성착색료인 타르 색소를 사용하고도 천연색소를 사용한 것처럼 거짓 광고한 업체 등 10곳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법률 위반 등을 이유로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타르색소는 식품의 다양한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합성 착색료다. 식약처는 부당한 표시나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5~6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