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여성들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보다 4배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국민 절반 이상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식사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평일 중 남자의 가사노동시간은 48분으로, 5년 전보다 9분 증가했지만 여전히 1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여자의 평일 가사노동시간은 5년 전보다 12분 감소한 3시간10분이지만, 남성 가사 시간의 4배에 달했다. 주말이 되면 남성 가사노동시간은 1시간 17분으로 조금 더 늘었지만, 여성의 가사
[윤수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각각 600억 달러이고,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3개국과는 300억 달러 규모다. 당초 9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던 연준과 9개국 중앙은행의 계약은 이번 조치로 인해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 감소가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천359명(-9.3%) 줄어든 2만3천1명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5월 기준으로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4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작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을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1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보다 더 심
[윤수지 기자]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6월 기준으로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입신고를 통해 파악된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3천명(25.3%) 늘어난 60만 7천명으로, 2015년 6월(65만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매매, 전월세 거래가 한 해 전보다 늘어나며 국내 인구이동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량은 13만8천5
[윤수지 기자] 전월세신고제가 시스템 구측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6월 1일부터 시행되면 세입자가 굳이 전월세신고를 하지 않고 전입신고만 해도 신고한 것으로 처리된다.29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전날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다.이 법안은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전월세 거래를 하면 30일 이내에 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내용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게 하는 의무를 신설한다. 계약
[윤수지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29일부터 서울, 경기 등 300여 개 동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상한제는 애초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고 4월 2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3개월 늦어져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분양갸상한제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주택 분양 시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사의 적정 이윤을 보탠 분양가를 산정한 뒤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게 한 제도다.2005년부터 공공택지 내 전용 84㎡ 이하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상한제는 이듬해 2월부터 공공택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81.8)보다 2.4포인트(p) 오른 84.2로 집계됐다.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
[윤수지 기자] 6월 들어 수출물량 감소 폭(전년동기대비)이 다소 줄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 감소했다.3개월간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그 폭은 4월(-13.2%)이나 5월(-15.0%)보다 작았다. 5월의 감소폭은 앞서 2009년 1월(-26.7%) 이후 가장 컸다.화학제품(19.6%),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7.9%)의 수출물량이 늘었으나 운송장비(-35.3%), 섬유 및 가죽 제품(-19.2%)
[윤수지 기자] 55~79세 연령층의 67%는 더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보면 73세까지 일하고 싶어했지만, 현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고용 상황이 가장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다.28일 통계청이 공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이 67.4%(962만명)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보면 73세까지는 일을 더 하고 싶어 했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8.8%)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희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다음주 초에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후덕 기재위원장 질의에 "다음주 초에 (부동산 대책) 입법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7·10 대책 발표 때 7월 말까지 공급대책을 발표한다고 했는데 사실 공급대책 못지않게 오늘 논의하는 부동산 관련 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는지가 중요한 변수"라며
[윤수지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과 헤파(HEPA)필터에 대한 특별 점검을 했다고 27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기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공기의 공기 순환 시스템에 장착된 헤파필터의 장착 상태와 오염 여부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교체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기 순환 팬(fan)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공기 순환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도 확인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헤파필터는 먼지나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같은 각종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
[윤수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들 가운데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늘었고, 자동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컴퓨터는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에 힘입어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2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 총수출액은 2천406억4천200만달러로, 이 가운데 10대 수출 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10개 품목 중 컴퓨터를 제외한 9개 품목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0대 품목 수출 비중도 작년(연간 기준)의 56.1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조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세계 주요국의 전력 생산량이 1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26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별 전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전체의 전력 생산량은 738.3TWh(테라와트시)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한 수치이자 2006년 1월 이래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IEA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국가별 봉쇄조치와 제조업 불황에 따른 전력 수요 감소로 전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고소득층 가구(이하 1인 가구 기준)의 실질적인 세 부담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질적인 세 부담은 주요 선진국보다 낮았다.26일 OECD에 따르면 2019년 한국에서 평균임금의 167%를 버는 고소득자의 조세격차(tax wedge)는 26.02%로 한 해 전보다 0.44%포인트 올랐다.조세격차란 근로소득세와 고용주·근로자가 낸 사회보장기여금이 세전 연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일부 국책연구기관은 이를 실질적인 세 부담을 보여주는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이 0원대로 사실상 '제자리걸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61.1원으로 지난주보다 0.3원 올랐다.올해 1월 말부터 하락하던 휘발유 가격은 5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오르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은 24.3원, 16.3원, 9.1원, 4.0원, 지난주 1.4원에 이어 이번 달 0원대까지 떨어졌다.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
[윤수지 기자] 장애인 일자리 4개 중 3개는 남성이 차지했고, 장애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연소득 3천만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보건복지부의 등록장애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고용·주거·가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을 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장애인 인구는 251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0% 수준이다.장애인 100명당 일자리 수는 30.6개로 비장애인(47.7개)의 60%에 불과했다.그마저도 남성이 장애인 일자리의 74.4%를 차지했고 나머지 25.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낮아진 원인은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외부문 충격이 예상보다 큰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힌 후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시 올해 +0.1%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 2분기는 -2%대 중후반 수준을 예상했으나 실적
경기광주에 초월역 부근에 온 가족이 함께 가볼만한 힐링멀티샵 “더 바이(the by)”가 생겨 주목을 끌고 있다. 개성넘치는 매장과 다양한 소품들로 채워진 감각적인 공간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은정 대표는 ‘엄마들의 작은 놀이터 겸 취미생활공간’ 콘셉트로 기획된 ‘더 바이(the by)’는 바쁜 일상과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편안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전했다. 의류, 홈데코, 디퓨져, 공방,키즈카페, 카페로 구성된 더 바이(the by)는 내외부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화이트와 아이보리 톤으로 따뜻하면서도
[윤수지 기자] 우유 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원유(原乳)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올해는 가격이 동결되는 대신 내년 8월엔 ℓ당 21원 인상된다.22일 우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유가공협회와 낙농가는 전날 원유 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위원회를 열고 올해 가격 동결·내년 8월 인상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원유의 기본 가격은 통계청에서 매년 5월 발표하는 우유 생산비의 10% 범위에서 정해진다. 우유 생산비 변동률이 ±4% 미만이면 2년마다 협상이 이뤄진다.2018년
윤수지 기자] 해고당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권고사직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68.1%에 이르렀다.실제로 회사를 떠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해고·사직 시점을 조사한 결과 69.8%는 코로나 이전, 30.2%는 코로나 이후라고 답했다.코로나 이후 해고된 이들에게 해고 사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영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