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3월 이후 20대 여성 세 명 중 한 명꼴로 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해 3∼11월에 임금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실직자 3천7명(만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여성 노동자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에 응한 20대 여성의 29.3%는 코로나19 이후 일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 업종
[윤수지 기자] 국세청은 2020년 근로소득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 일정을 열흘 이상 앞당긴다고 8일 밝혔다.원천징수의무자, 즉 기업 대상 '일괄 환급' 일정은 '3월 31일까지'에서 '3월 19일까지'로, 기업 부도·파산 등으로 직접 환급을 신청한 근로자(납세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별 환급' 일정은 '4월 10일까지'에서 '3월 31일까지'로 각각 앞당겨 지급한다.기업이 19일까지 환급을 받으려면 신고 기한인 이달 10일까지 원천세 신고서와
[윤수지 기자] 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가 2019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0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8천590원을 받지 못한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319만명으로, 2019년(338만6천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도 지난해 15.6%로, 역시 2019년(16.5%)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특히 소규모 사
[윤수지 기자] 올해 1월 한국의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8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6.5% 올랐다. OECD 전체 평균(3.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18.1%), 칠레(7.8%), 아이슬란드(6.7%)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다.한국 식품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1월(1.8%)까지만 해도 1%대에 그쳤으나 같은 해 7월 4.3%로 올라서면서 8월
[윤수지 기자] 정부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토지개발과 주택업무 관련 부처나 기관의 부동산등록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 관련자들뿐 아니라 전반적인 4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챙긴 부당이득 이상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대지 국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회의 직후 발표한 '국민께 드리
[윤수지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 시흥 땅투기 의혹에도 불구하고 앞서 발표한 주택공급대책들은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83만호를 공급하는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3월 중 2·4 공급대책 후보지와 8·4대책에 따른 2차 공공 재개발 후보지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윤수지 기자]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상반기 중 1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110개) 63.6%는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이 아예 없는 기업이 17.3%,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 비
[윤수지 기자]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약국 등 전문직종, 복권방 등 사행성 업종이 제외된다. 다만 상당수 부동산 관련 업종 역시 배제되지만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원금 지급 대상이다.7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4차 소상공인 지원금(버팀목 자금 플러스) 지급 때에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대상업종을 배제한다.소상공인 지원금 제외 업종은 지난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 도입한 개념이다. 정부가 권장할 만한 사업이 아니거나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 전문적인 업종을 배제해 한정된 재원을 좀 더 사정이 어
[윤수지 기자] 대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한 단 기준)이 6천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대파 한 단(약 700g)은 6천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작년 같은 시기에 대파 한단이 2180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1년새 3배로 띈 것이다.이마트에서도 대파 한 단(800g)이 6천980원에 판매 중이다.마트 관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이 6천원대로 오른 것은 최근 수년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이처럼 대파 가격이 급상승하자 소비자들은 소량 제품을 구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6일 OECD가 집계한 회원국들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보다 1.5% 올랐다. 지난해 12월의 1.2%보다도 큰 상승폭이다. OECD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2.4%에서 같은 해 5월 0.7%까지 낮아진 뒤 다시 1%대로 올라섰으나 작년 4분기에는 3개월 연속 1.2%에 머물렀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1.6%에서 올해 1월 1.7%로
[윤수지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 기록해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농산물 작황 부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명절 수요 증가까지 겹치며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 상승하며 지난해 2월(1.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1.0%를 나타낸 후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
[윤수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된 사람에 대해 출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항공 수요 회복을 지원하고자 방역 상황을 전제로 출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트래블 버블'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전제로 방문 목적을 제한하지 않는 가운데 상호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격리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이다.홍 부총리는 "검역
[윤수지 기자]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9억원을 돌파했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657만원(0.67%) 오른 9억382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2019년 1월 8억원을 넘긴 직후 일시적인 조정 기간을 거쳤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2년 1개월 만에 9억원대로 올라섰다.앞서 민간 시세 조사업체인 KB국민은행과 부동산114 통계로는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각각 지난해 3월과 재작년 7월에 이미 9억원을 넘었다.9억원은 세법과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윤수지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25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음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올랐고 보합세를 보인 기간은 4개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달에 한 번꼴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솜방망이 규제로 집값 상승은 막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경실련은 서울 25개 자치구마다 3개 단지를 선정해 총 75개 단지 11만 7천 세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2017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세 변화를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동향조사와
[윤수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일대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원 12명을 직무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LH는 "시민단체로부터 이날 투기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직무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며 "자체적인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7천평을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윤수지 기자] 국세청은 작년 하반기 근로소득이 있는 100만 저소득 가구에 근로장려금 신청안내문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우편 안내문이, 65세 미만에는 모바일 안내문이 각각 발송됐다. 해당 가구는 이달 15일까지 전화나 온라인 납세자 서비스 홈택스로 신청하면 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무관서는 신청창구를 운영하지 않으며, 자동응답시스템1544-9944)이나 홈택스로 신청을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접수한다.ARS나 홈택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과 장애인 등을
[윤수지 기자] 지난해 출생아 중 남자아이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1일 통계청의 2020년 인구동향 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출생성비는 104.9명을 기록했다.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태어난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가 104.9명이라는 의미다.이는 통계청이 판단하는 출생성비 정상범위(103~107명)의 거의 한 가운데 속한다. 성비에 대한 선호 없이 수정된 아이를 그대로 자연스럽게 낳았을 때 나타나는 성비에 도달했다는 의미다.지난해 남아 비중은 통계청이 관련
[윤수지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9.5% 증가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 적었음에도 총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2일 이상 조업일이 감소한 총 13번의 달 중 이번 달을 포함해 4번만 수출이 플러스였다"면서 "이 중 3번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 수출 호황기였던 2017∼2018년이었다"고
[윤수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 7위, 교역 9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감률은 10개 주요국 가운데 4번째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세계무역기구(WTO)의 '2020년 세계 주요국 교역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수출 순위는 7위로 전년과 동일했다.세계 전체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전년(2.9%)보다 높았다.1∼6위는 중국(비중 15.8%), 미국(8.8%), 독일(8.4%), 네덜란드(4.1%), 일본(3.9%), 홍콩(3.4%)이다.10위권 수출
[윤수지 기자]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20대 엄마'가 빠른 속도로 줄어든고, ‘30대 엄마’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28일 통계청의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중 엄마가 20대인 아이는 6만200명으로 전체 출생아 27만2천400명 중 22.1%였다.이중 20대 후반(25∼29세)이 5만600명으로 20대 초반(20∼24세) 9천600명보다 훨씬 많았다.1990년에는 엄마가 20대인 아이가 52만4천411명으로 전체의 80.7%에 달했고, 2000년에도 40만4천592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