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회원국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OECD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6일 OECD가 집계한 회원국들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보다 1.5% 올랐다. 지난해 12월의 1.2%보다도 큰 상승폭이다. 

OECD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2.4%에서 같은 해 5월 0.7%까지 낮아진 뒤 다시 1%대로 올라섰으나 작년 4분기에는 3개월 연속 1.2%에 머물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1.6%에서 올해 1월 1.7%로 높아졌다.

주요 국가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독일은 작년 12월 -0.3%에서 올해 1월에는 1.0%로 뛰어올랐으며 같은 기간 프랑스(0.0%→0.6%), 이탈리아(-0.2%→0.4%) 등도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미국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4%였고 일본(-1.2%→-0.6%)은 하락률이 축소됐다.

OECD는 주요 20개국(G20)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작년 12월 2.0%에서 올해 1월 2.2%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심리도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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