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잠투정을 한다는 이유로 1세 아동들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학대를 한 혐의로 제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영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 김모(63·여)씨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하고 원장 김모(44·여)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서울의 한 어린이집 교사인 김씨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명의 1세 아동들을 때리거나 불이 꺼진 방에 홀로 두는 등 신체적, 정신적인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
[홍범호 기자] 지난 3월 말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19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194만3천5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전월 대비 4.7%, 전년 3월 대비 7.2% 각각 증가한 수치다.이는 지난해 말 189만9천51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것을 석 달여 만에 넘어선 것이다.지난 1월 말에는 187만9천880명, 2월 말 185만6천656명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3월에는 중국인(조선족 포함) 체류 증가 등에 힘입어 최고치
[소지형 기자] 간접흡연이 자살과 같은 극단적 생각에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욱 강릉동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공동 연구팀은 2010~2012년 진행됐던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흡연 경력이 없는 성인 남녀 6천4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연구팀은 조사 참여자들의 간접흡연 노출 여부를 확인한 뒤 1년 중 2주 연속으로 우울감이 있었는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지 등을 물었다.그 결과 나이나 직업, 수입, 학력 등 우울 증상과 자살 생
[정우현 기자] 지하철 역무원이 역내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를 촬영하다가 구속됐다. 몰카 영상을 여자친구에게 들켜 이별을 당하는 등 성충동 억제 치료까지 받은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중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2013년부터 서울의 한 지하철역 역무원으로 일해온 A씨는 근무 시간에 역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곤 했다.A씨는 화장실에서 여성들과 마주치면 "시설 점검 중"이라고 둘러댔고,
[정우현 기자] 2일 한국노총은 조합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시공휴일인 6일 조합원의 26.6%가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임시공휴일이지만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라는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고,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서'(28.6%)'가 뒤를 이었다.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49.4%가 적극 찬성, 28.2%가 찬성한다고 답해 77.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공휴일 및 대체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내용의
[정우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이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 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으며 특히 전체의 5%는 3번 이상 자살 충동을 경험한 자살 충동 위험집단에 속했다.2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염유식 교수팀이 발표한 '2016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82점으로 조사 대상인 OECD 회원국 22개국 중 가장 낮았다.
[소지형 기자] 2일 제주공항에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현재 오후 6시 제주 출발 기준 7천여명이 발이 묶였다.이날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오후 1시 20분께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이스타항공 ZE215편이 제주공항의 강한 바람에 결항했다.이어 현재까지 추가로 출발편 25편이 이륙하지 못해 운항을 취소했다.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20분 제주에 도착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제주공항 상공에서 강한 바람으로 착륙하지 못해 돌아가는 등 6편이 회항했다.현재까지 제주로 오려던 도착편 15편은 결항했다.제주공
교육부가 2일 발표한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전형 전수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위반 사항은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 신상을 기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법원장 등 고위 법조계 인사 자녀가 자기소개서에 이른바 '부모 스펙'을 내세워 입시에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그러나 교육부는 자소서에 부모 스펙을 기재했다는 것만으로 합격 여부와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고, 애초에 상당수 대학들이 자소서 기재 금지 규정 자체를 두지 않아 입학 취소 등 조치는 사실상 어렵다고
[소지형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온이 28.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더운 날씨를 보였다. 5월2일 기준 최고기온은 서울 28.4도, 인천 27도 등 역대 3위를 기록했다.역대 최고순위를 갱신한 지역도 여러 곳이다. 이날 최고기온 역대 1위를 기록한 곳은 철원(27.4도), 대관령(26도), 원주(28.7도), 제천(27.8도), 홍성(28.4도) 등이다.기상청이 이날 발표한 '4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 역시 1998년(14.9도)에 이어 역대 최고 2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으로 더웠던
[정우현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은 옥시(RB코리아)에게 연론을 위한 사과가 아닌 진정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연대(유가족연대)는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옥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5년간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피해자의 한 맺힌 눈물을 외면하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기자간담회 형식의 사과를 내놨다"며 "유가족연대는 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유가족연대는 이어 "수백명을 죽인 옥시는 전대미문의 대참사를 유발하고도 법인을 해산하고 사명을
대전에 사는 이모(60)씨는 술 마신 다음날 일어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전날 밤 호프집에서 '200만원이 결제됐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친구와 함께 맥주에 안주 2만원어치를 먹은게 전부였다. 술값은 100배나 많은 금액이 결제 돼 있었다.뒤늦게 호프집에 가서 자초지종을 따져 물었다.주인은 "실수로 금액 뒤에 숫자 '000'을 더 붙인 것 같으니 카드 승인을 취소해주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몇 날 며칠을 기다려도 결제가 취소됐다는 소식은 없었다.'승인을 취소해
[소지형 기자] 야외활동으로 인해 모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병 환자가 해마다 2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특히 환자 4명 중 1명은 20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모기 매개 감염병 진료 인원은 평균 2천259명으로 집계됐다.모기 매개 감염병은 국내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진료 인원은 2011년 2천659명, 2012년 2천210명, 2013년 2천93명
12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주말인 30일과 5월 1일 전국 곳곳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노동단체 주관으로 집회와 행사가 이어진다.민노총은 "노동자 대회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을 막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입법안을 내고 7월초 대규모 총파업과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민노총 울산본부는 30일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현대자동차 조합원을 비롯한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또 다시 앞으로, 연대와 단결로 승리하는 노동자'라는 슬로건으로 울산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
[정우현 기자]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음주운전자를 경찰과 시민, 보안업체 직원이 힘을 합쳐 잡았다.보안전문기업 ADT캡스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후 11시50분께 충북 오창지역을 순찰하던 동청주지사 김화목 출동대원은 과속 질주하는 차량과 이를 뒤쫓는 경찰차를 발견했다.범죄 용의자가 도주하고 있다고 확신한 김 대원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이 차량은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중앙선을 넘는 등 필사적으로 도주하고 있었다.중앙선을 넘은 뒤 인도 쪽 차선으로 붙은 도주차량은 어느 순간 속도를 줄였고, 뒤를 바짝 쫓던 경찰차는 도주차량
[정우현 기자] 로또 번호를 1등에 당첨된 것처럼 위조해 주변인들을 속여 수억원의 돈을 빌려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2014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11명에게 103회에 걸쳐 2억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송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014년 5월 로또에서 4등에 당첨된 김씨는 이를 1등 당첨 번호로 위조해 범행에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다른 로또 용지 번호를 오려붙여 1등 당첨 번호로 위조했다.로또 1등 당첨 용지를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안동·수원=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전통적인 남성 영역으로 여기던 체육 교사 세계에도 여성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체육 교사 1천85명 가운데 여성이 210명으로 19.4%에 이른다.10년 전인 2006년 529명 중 여성이 64명으로 12.1%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7.3% 포인트 늘어났다.남자 교사는 최근 10년간 410명 늘어 88.2% 증가했다. 반면 여자 교사는 228.1%인 146명이나 늘어났다.여성 체육 교사 신규임용도 2010년부터 3년간 0명을 기록하다가 2013년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 고속도로는 나들이객에 이번 주말에도 막힐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는 4월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475만대로 지난주보다 17만대 늘어나겠다고 29일 밝혔다.토요일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4만대, 수도권 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는 42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대전까지 2시간 10분, 강릉까지 4시간, 부산까지 5시간 20분, 광주까지 4시간, 목포까지 4시간 40분이다. 소통이 원활할 때보다 평균 약 1시간 더 걸린다는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전국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는 가상화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180억원을 가로챈 회사 경영진이 무더기로 쇠고랑을 찼다.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가상화폐 '케이코인' 발행사 K사 대표 회장 최모(42)씨와 부회장 박모(54)씨 등 회사 임원 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1천5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속여 6천차례에 걸쳐 180억원 어치의 코인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했다.최 회장 등은 코인을 영화관과 카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해부터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거액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하지만 대상 사업장의 절반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보건복지부의 '직장어린이집 설치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기준으로 대상 사업장 1천143곳 중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위탁보육(상시근로자의 영유아의 30% 이상)을 하는 등 설치 의무를 이행한 곳은 52.9%인 605곳에 불과했다.나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검찰이 28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수사·재판 과정에서 불거진 '전관 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나섰지만 법조계에선 '몸통' 대신 '깃털'만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는 정 대표의 검찰 수사 단계에서 개입 의혹이 있는 검사장 출신 H변호사와 재판 단계에서 '브로커' 건설업자와 만난 현직 L부장판사, '전화변론'을 하고 '성공 가능성'을 부풀려 과도한 수임료를 받은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