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한국 성장률이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실질 성장률은 -1.0%로 관련 자료가 발표된 15개 주요국 가운데 중국(2.3%), 노르웨이(-0.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OECD는 회원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회원국이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의 성장률 발표치를 모아 공개하고 있다.한국에 이어서는 인도네시아(-2.1%), 스웨덴(-2.8%), 미국(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백신 접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2월 8∼16일)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상승한 97.4로, 1월(+4.2포인트)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했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기재부에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다음 주에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꼭 이번 추경 예산이 아니더라도 558조원 상당의 올해 본예산에 피해지원 관련 기정예산과 기금사업이 많이 반영된 만큼 이번 추경과 결합해 집행할 지원 패키지도 잘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서민 생활물가 상승세에 대한 대응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조류독감(AI) 확산과 작황
[윤수지 기자]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평균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복권 미지급 당첨금은 521억원이었다.미지급 당청금은 2016년엔 542억원이었고, 2017년 474억원, 2018년 501억원, 2019년 538억원 등이었다.최근 5년간 미지급 건수로 보면 로또(온라인복권)는 연간 약 600만건, 연금복권(결합복권)의 경우 약 170만∼180여만건에 달했다.지난해 11월 기준으로는 로또와 연금복권을 각각 567만9천25건, 123만7천139
[윤수지 기자]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내년부터 250만원이 넘는 수익금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을 적용한다.예컨대 내년에 비트코인으로 1천만원 차익을 본 사람은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다만 이는 거래 수수료 등을 제외한 계산으로,
[윤수지 기자] 2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가량 급증했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증가한 30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일로 작년보다 1.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29.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27.5%), 무선통신기기(33.6%), 승용차(45.9%) 등의 수출은 선전했고 석유제품(-5.7%)과 컴퓨터 주변기기(-4.8%) 등은 감소했다.수출
[윤수지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679건으로 전달(14만281건) 대비 3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10만1천334건)에 비해선 10.5%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4만7천132건으로 전달보다 25.4% 감소했고 지방 거래량은 4만3천547건으로 43.5% 줄었다.서울의 1월 거래량은 1만2천275건으로 전달 대비 24.2% 감소했다.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6만4천371건으로 전달보다 39.3% 감소했고 아파트 외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15∼1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463.2원으로 지난주보다 7.3원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3주 연속 상승 중인 국내 휘발유 가격 주간 상승 폭은 이달 첫째 주 1.5원에서 둘째 주 3.9원, 셋째 주 7.3원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48.4원으로 지난주보다 12.0원 올라 전국 평균보다 85.2원 비쌌다.최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카드 승인액이12월에 이어 1월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 위축 등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9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
[윤수지 기자]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오름폭이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와 설 연휴 영향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지난 15일 조사 시점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25% 올랐다.서울은 정부의 대규모 공급 대책이 나온 지난 4일 전후로 아파트값 상승 폭이 0.10%에서 0.09%로 줄어든 데 이어, 설 연휴가 낀 2월 둘째 주에는 0.08%로 감소했다.서울에서는 마포구(0.11%)가 상암동 복합쇼핑몰 호재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송파구·도봉구
정부가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자동차 온실가스를 24% 감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2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논의했다.정부는 향후 5년간(2021∼25년) 친환경차 육성 전략을 담은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5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정부는 2030년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을 목표로 2025년까지 친
[윤수지 기자] 19일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는 2~3년의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된다.재건축부담금을 산정할 때 사업 종료시점의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을 개시 시점에도 적용해 조합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으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입주자의 거주의무기간 등을 규정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재가를 거쳐 19일부터 시행된다.민간택지에서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윤수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전원 가운데 원자력발전이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전원은 석탄발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전력[015760]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원전 발전량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6만184GWh로, 주요 에너지원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25.9%에서 29.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전 발전량이 16만GWh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6년(16만1천995GWh) 이후 4년 만이다.반면 석탄발전량은 19만6천489
[윤수지 기자] 2월 1~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가량 급증했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1%(73.4억달러) 증가한 18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7일)보다 1.5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9.3%(5.9억달러) 늘었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57.9%), 무선통신기기(88.0%), 승용차(102.4%), 자동차 부품(80.6%), 석유제품(37.5%) 등 수출이 강세
[윤수지 기자] 지난달 여성 구직단념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년 전(54만2천명)보다 23만3천명(43.1%) 늘어난 77만5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이 가운데 여성 구직단념자는 1년 전(21만7천명)보다 14만2천명(65.5%)이나 급증한 35만9천명을 기록했다. 구직단념자 10명 중 6명(60.9%)은 여성이었던 셈이다.지난달 여성 구직단념자 증가 폭은 2015년 2월(76.0%)
[윤수지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과 같은 강화된 기업 규제로 고용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벤처기업협회는 공동으로 실시한 '기업규제 강화에 대한 기업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강화된 기업 규제가 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말에 37.3%는 '국내 고용 축소'를 꼽았다. 이어 '국내 투자 축소'(27.2%)와 '국내사업장의 해외이전'(21.8%
[윤수지 기자]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올해 안에 나온다. 올해 금리 인하 시기에 맞춰 20% 초과 고금리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상품을 한시적으로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소비자국 업무계획을 14일 발표했다.금융위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만기가 최장 40년인 주담대를 우선 도입해 매월 갚은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의 전산 개발을 거쳐 정책모기지에 우선 도
[윤수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지난달 그냥 쉰 20∼30대 청년이 74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그냥 '쉬었음' 인구 271만5천명 가운데 20∼30대는 74만1천명(27.3%)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03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지난달 전체 '쉬었음' 인구 가운데 4명 중 1명 이상은 20∼30대였던 셈이다.경제협
[윤수지 기자] 최근 해외직접구매(직구)액 중 음·식료품 비중은 늘어난 반면 의류·패션 관련 상품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음·식료품 해외직구액은 1조1천157억원으로, 이는 전체 해외직구액에서 27.2% 차지한다. 음·식료품이 전체 해외직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8.2%(3천6억원)였으나, 6년 만에 9.0%포인트 늘었다. 음·식료품 비중은 2014년 18.2%, 2015년 19.8%, 2016년 23.2%, 2017년 24.2%로 늘다가 2018년
[윤수지 기자] 전셋값 상승, 주식 투자 열풍 등의 영향으로 새해 첫 달에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원 가까이 늘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12월 말보다 7조6천억원 증가한 996조4천억원을 나타냈다.12월 증가액(6조7천억원)보다 9천억원 많고, 1월끼리만 비교하면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26조9천억원)은 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