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화물차의 잠긴 문틈사이로 노끈을 집어넣어 여는 수법을 이용해 차량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서부경찰서는 18일 박모(33)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 35분께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화물차 운전석 문틈 사이로 노끈을 집어넣은 뒤 잡아당겨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수법으로 동전 1만원 상당과 담배 1갑을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차량에 침입해 8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씨는 주로 문 잠금장치
[정우현 기자] 40대 여성이 고장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가 관리사무소장이 승강기 파손을 우려하며 구조를 막는 바람에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 모 아파트 1층에서 A(42·여) 씨가 탄 엘리베이터가 문이 닫히자마자 작동을 멈췄다.A 씨는 당시 8살 아들과 친정어머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고, 먼저 엘리베이터를 탄 직후에 갑자기 문이 닫혀 갇히게 됐다.A 씨는 곧바로 비상벨을 눌러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8분 뒤 아파트 보안요원이 출동했지만 아
[소지형 기자]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차를 따돌리려던 차량이 또 따른 음주 운전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4명이 다쳤다.18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께 파주시 금촌동의 한 교차로에서 안모(25)씨가 몰고 가던 모닝 승용차가 전모(22)씨가 몰고 가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가 뒤집히고, 안씨와 전씨 등 모두 4명이 다쳤고,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결과 안씨와 전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의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
[이강욱 기자] 조직폭력배와 취객들이 대낮에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입건 됐다. 18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조직폭력배 박모(45)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권모(24) 씨 일행 4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1시 30분께 부산시 연제구 유흥가 인근의 한 골목길에서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당시 운전 중이던 박씨는 술에 취해 걷고 있던 권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쇠파이프와 주먹이 오가는 싸움으로 번졌다.뒤늦게 박씨가 조직폭력배인 것을 안 권씨 일행은
[정우현 기자] 살인범행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려던 5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과 관련, 대한 경찰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한다.16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50)씨의 주소지 관할인 화성시에 의사자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24분께 학창시절 알고 지내던 후배가 시흥시내에서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지인과 함께 대화를 하고 있었다. A씨는 방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다가 B(52)씨가 전 부인인 노래방 업주 C(49)씨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B씨를 말리다가
[이강욱 기자] 지난달 18일 경기 수원 한 유흥가에서 20분간 나체 상태로 춤을 춘 여성의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20대 여성이 형사 입건됐다.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유포) 혐의로 A(20대 후반·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0시 4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거리에서 알몸 상태로 20여 분 간 춤을 춘 B(33·여)씨를 휴대전화로 촬영, 해당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강욱 기자] 광주의 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선수들에게 체벌과 폭언을 했다며 진정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주의를 권고받았다.인권위는 16일 이 학교의 운동부원 학부모들의 진정을 받아들여 학교 교장에게 주의조치와 직무교육 시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운동부 코치는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선수들이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바닥이나 엉덩이 등을 체벌했다.해당 코치는 인권위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체벌의 강도가 강하면 부모님
[소지형 기자] '돼지 투자 수익 보장'을 내걸고 투자자 수천명을 속여 돈을 끌어모은 양돈업자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16일 양돈업체 '도나도나' 최모(70) 대표에게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9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아들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유사수신 행위를 유죄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사건과 사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사건
[박민정 기자] 국민영양제로 인기를 끌었던 원기소가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항생제, 비타민제, 자양강장변질제 등 9개 분류군 6천736개 품목을 재평가한 결과 서울약품공업의 원기소 등 26개 품목은 유용성이 인정되지 않아 시판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유용성이 인정되지 않은 26개 품목은 허가받은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에 대한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재평가 공시일로부터 회수, 폐기된다.원기소는 주원료인 효모와 소화효소제에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넣은 영양제다
[박민정 기자] 비정상적인 기압의 흐름으로 장마철이 아닌 8월 중순에도 연일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국 45개 주요 관측소의 평균 강수량은 75.1㎜로, 평년(25.7㎜)의 약 3배에 이른다.광복절(15일)인 휴일에도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이 기간 중부(78.2㎜)와 남부(72.8㎜)에 고루 비를 뿌렸다. 이번 비는 서해상에 자리 잡은 저기압 때문으로 분석된다.기상청 관계자는 "8월 중순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가장 강하게 발달하는 시기로, 비 한번 내렸으면
[정우현 기자]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최태원 SK그풉 회장의 이혼소송 대리인단에서 빠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원 소속의 이 변호사가 지난 14일 담당 변호사 철회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앞서 이 변호사는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법무법인 구성원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변호인단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사건 외에도 소송대리인으로 있
[소지형 기자] 앞으로 지방채의 발행 한도액 설정 권한이 중앙 정부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간다.행정안전부는 16일 지방재정 운용 자율성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존에 행안부 장관이 갖고 있던 지방채 발행 한도액 설정 권한을 지자체장에 넘기는 한편 지방채무관리도 행안부가 아닌 지자체가 스스로 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한다.이에 따라 지자체장은 매년 전전년도 예산액의 10% 범위에서 연간 채무 한도액을 자율 결정하고,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또 한도액을 초과할 경
[소지형 기자] "배가 나왔다"며 놀려 사과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암심을 품고 동네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강화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4시 43분께 인천시 강화군의 한 길가에서 지인 B(77)씨의 어깨와 머리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A씨는 며칠 전 B씨가 "배가 나왔다고 놀린 뒤 사과
[이강욱 기자] 새벽 길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캡사이신이 썩인 소주를 쏘고 날달걀을 던진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연제경찰서는 16일 공동상해 혐의로 정모(26) 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26) 씨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2시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식당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여성 행인 2명에게 캡사이신을 넣은 소주를 물총에 넣어 쏘고 날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5분 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도
[박민정 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본명 이진기·28)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다.1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측은 온유가 제작진과 상의하에 촬영 중이던 JTBC 드라마 '청춘시대 2'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온유는 지난 12일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로 걍찰 조사를 받은 후 석방됐다.SM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며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어떠한 처벌도
[소지형 기자] '살충제 계란' 검출 논란과 관련해 일부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개학을 하면서 교육당국이 학교급식과 관련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교육부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각급 학교 급식소와 전국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급식 안전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교육부는 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농장을 안내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계란을 급식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각 시·도 교육청에 보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
[박민정 기자] 얼마전 일추가 지나더니 연일 비가 내리고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서울·인천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15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인천, 서해 5도와 경기도 안산·군포·광명·파주·고양·과천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현재 수도권 지역에는 시간당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다. 물이 갑자기 불어난 청계천
[이강욱 기자] 파일 공유 프로그램에 개봉 중인 영화나 TV 드라마 등 18만4천편을 공짜로 볼 수 있게 공유하면서 음란사이트 자막을 넣어 홍보해주고 월 1천만원가량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에 개봉 중인 영화, TV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15만 편과 음란 영상 3만4천 편을 올려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 혐
[정우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개입으로 경찰 지휘부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삭제지시 의혹'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논란 당사자인 이철성 경찰청장이 일선 경찰관들에게 서한을 보내 사과했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은 전날 전 경찰관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경찰 조직 책임자로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고, 동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죄 입장을 밝혔다.이 청장은 서한에서 "더 이상의 갈등은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저를 포함한 지휘부는 국민의
[소지형 기자] 이혼 후에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눠 갖자며 '분할연금'을 신청해서 받는 수급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80%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연금공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4천632명에 불과했던 분할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 2만100명으로 2만명선을 넘어선 데 이어 5월말 현재 숫자가 2만1천901명까지 올라갔다.연도별로 보면 2011년 6천106명, 2012년 8천280명, 2013년 9천835명, 2014년 1만1천900명, 2015년 1만4천829명, 지난해 1만9천830명으로 꾸준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