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유료 아이템을 주기 위해 자신이 관리자로 일하는 무인텔에서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4일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익산시 인화동 한 무인텔에 설치된 금고 21개를 둔기로 파손하고 안에 들어있는 현금 1천9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1년 가까이 이 무인텔에서 지배인으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인터넷 개인방송 한 여성 진행자에게 유료 아이템인 일명 '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브라더후드(Brotherhood)라는 이슬람단체가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자유선거에 승리했고, 이집트 군대가 대중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들을 축출한 2012년 초까지 이집트를 다스렸다. 군사정부의 대통령인 시시는, 2013년 8월, 카이로 안의 어떤(Rabaa al-Adawiya) 광장에서 일어난 브라더후드 지지대모를 진압했다. 이날 죽거나 투옥된 사람들 외의 사람들은 지금 망명 중에 있다. 이처럼 아랍권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잘 받아드려지는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지는 이슬람교도들이 이를 받아
[박민정 기자] 9월의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선 차량들이 귀경을 시작하면서 전국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총 265.2㎞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423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은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차량은 42만대로 예상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죽암휴게소→옥산하이패스
[박민정 기자]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우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체 모기 수는 줄었지만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전년 대비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3일 발표한 일본뇌염 매개모기 누적 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33주차(8월 13∼19일)까지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 누적 개체 수는 평균 50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230마리)의 2.2배였다. 같은 기간의 전체 모기 누적 개체 수는 평균 8천372마리로 지난해 대비 5.7% 감소했다.
[이강욱 기자] 여성이 홀로 있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3일 강간미수 혐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성남시 한 아파트 B(60대·여)씨의 집에 침입, 잠자던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B씨가 저항하자 친척 집으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친척이 사는 이 아파트를 찾았다가 B씨 집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으
[박민정 기자] 3일 오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면,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와 비교해 약 9.8배 이상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부 관계 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인공지진이 핵실험이라고 가정할 경우 규모가 0
[이강욱 기자] 성범죄로 감옥살이를 한 60대 남성이 출소 3개월 만에 8살짜리 여아 2명을 또 다시 추행해 중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및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아울러 출소 후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접근하지 말고, 주거지와 인접한 초등학교·유치원·아동보육시설·어린이공원 등 아동 놀이시설 100m 이내
[정우현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퇴직자들의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 사용법을 단체로 교육받으며 '댓글공작'에 나선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양지회를 상대로 한 수사 결과, 이 단체 내부의 소모임인 '사이버동호회'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댓글 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은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 관계자들로부터 인터넷 댓글
[이강욱 기자]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오토바이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던 1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대구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8)군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범행 경위, 피해 정도 등에 비추어 죄가 무겁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군은 지난해 5월 18일 오후 4시 1분께 대구 한 도로에서
[소지형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8월말을 기점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 만의 일이다.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5만3천820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전체의 14.02%인 725만7천288명을 기록했다.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박민정 기자] 전국 사립유치원들이 정부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발을 주장하며 오는 18일에 이어 25∼29일 두 차례 휴업할 계획을 예고하고 있어 유치원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사립유치원들은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증설 정책 폐기를 주장하며 18일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사립유치원들은 18일 1차 휴업 이후에도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25∼29일까지 5일간 2차 휴업을 하기로 했다.2차 휴업은 기간이 길 뿐 아니라 10월 3∼9일 추석
[소지형 기자] 올해 여름 서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이 33일에 달했으나 지난해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여름 서울에 33일의 폭염특보(폭염주의보 27일, 폭염경보 6일)가 발령됐다. 지난해에는 41일의 폭염특보가 발령됐다.폭염 기간 중 낮 최고 기온은 7월 25일 기록된 35.4도였고, 열대야 일수는 19일로 집계됐다.올여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6명으로, 지난해 170명보다 64명이 줄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3년 이래 '0명'을 이어갔다.
[정우현 기자] 전주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초등학생들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한다.맥도날드는 2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날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맥도날드 측은 "전주 지역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안을 매우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식품 및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회사의 원칙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맥도날드에 따르면
[정우현 기자]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 법원이 논의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하태흥 부장판사)는 2일 참여연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위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회의록에 등장하는 위원들의 신상 등 개인 정보와 연관된 부분은 공개해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앞서 참여연대는 선거구
[이강욱 기자] 부산 기장군 신고리원전 1호기 배수구에서 작업 중 맨홀에 빠져 실종된 협력업체 직원 김모(49) 씨가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일 오전 11시 50분께 김 씨가 빠진 맨홀과 연결된 배수구를 따라 3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민간 잠수사가 발견했다고 밝혔다.김 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된 곳에서 1㎞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김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다른 협력업체 직원 2명과 함께 배수구 거품제거 작업을 위해 안전고리대를 설치하다가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한수원
[소지형 기자] 여름밤의 불청객인 모기가 한창 더울 때는 보이지 않다가 날씨가 선선해지자 뒤늦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올여름보다 초가을로 접어든 요즘 채집된 모기 개체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청주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 매주 모기 개체 수를 조사하고 있다.한창 더웠던 지난 6월 4주차(6월 25일∼7월 1일) 때 채집된 모기는 하루 평균 1천287마리였다.하지만 이전 한 달과 이후 한 달의 모기 마릿수는 1천마리를 넘어선 적이 없다. 예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정우현 기자] 뇌물공여 등 총 5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가 결정됐다.1일 서울고법은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5명의 항소심을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재판장은 정형식(56·사법연수원 17기) 부장판사로,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소속 변호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2015년 법관평가'에서 우수 법관으로 꼽히기도 했다.정
[이강욱 기자] '해피벌룬'(마약풍선)을 흡입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1일부터 풍선원료 아산화질소가 환각물질로 지정된 이후 첫 사례다.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웃 주민의 소음신고로 A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집 안에 널브러진 아산화질소 농축캡슐 170여개와 아산화질소 주입기 등을 발견했다.조사 과정에서 A씨는 흡입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A씨가 해피벌룬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등을 수사할
[유성연 기자] 검찰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6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이 대표 관련 진정 사건 검토를 하고 있다"며 "사건 배당은 내주 초반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사업가 옥모(65)씨는 이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을 밝혀달라며 전달 금액과 일시를 언론에 구체적으로 제보한 만큼 수사가 시작되면 검찰은 우선 옥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옥씨는 한 언론을 통해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
[홍범호 기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미공개 이용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이익을 올렸다는 혐의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자는 1일 헌법재판소를 통해 '헌법재판소 후보자 직을 사퇴하며'라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 시간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그는 "주식거래와 관련하여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 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