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통상임금의 법적 범위를 명확히 하도록 근로기준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날의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1심 판결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6조에 따르면 통상임금은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 근로 또는 총 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일급·주급·월급 또는 도급 금액을 말한다.실제로 고용부는 지난 1988년 1임금 지급기(1개월)마다 지급되는 상여금만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박민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담배의 유해성분을 집중 조명한 새로운 금연홍보 영상을 1일부터 TV, 온라인, 옥외광고 등을 통해 방송한다.TV용으로 제작된 '유해성분' 편은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면서 흡연의 해로움을 경고하고 있다.담배 한 개비를 물컵에 넣었을 때 담배 속 유해성분으로 물이 검붉은 색깔로 오염되고, 그 물을 마시는 사람이 흡연자로 바뀌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담배와 담배 연기 성분에는 60여 종 이상의 발암물질과 4
[소지형 기자] 의과대학 실습교육으로 기증받은 해부용 시신을 앞에 두고 '인증샷'을 찍는 등 시체를 다루면서 예의를 갖추지 않은 의료인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1일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시체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이 법은 '시체를 해부하거나 시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표본으로 보존하는 사람은 시체를 취급할 때 정중하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다.지금까지는 이를 어기면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할 수 있었지만, 개정
[이강욱 기자] 사귀던 여성의 승용차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자신과 사귀던 여성 B씨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성 C씨와 사귀는 것으로 의심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인터넷에서 위치추적기를 구매해 B씨가 모는 승용차 뒷부분 밑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4일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로 위치정보를 전송받아
[이강욱 기자] 새벽에 도로 한복판에서 변제 문제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폭력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주 폭력조직인 북대파 조직원 김모(37)씨와 나이트파 조직원 이모(37)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전 3시 1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도로에서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들고 집단으로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 2명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조사결과 이씨는 과거 김씨에게 3
[정우현 기자] 15년간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려 오던 40대 여성의 몸속에서 43㎝ 길이의 의료용 거즈가 발견됐다.김모(44·여)씨는 지난 6월 경기도 군포의 한 병원에서 "육아종이 의심된다"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육아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던 김씨의 뱃속에서는 육아종 외에도 43㎝ 길이의 의료용 거즈 덩어리와 10㎝ 남짓의 플라스틱 밴드가 발견됐다.거즈는 김씨의 배 속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탓에 간과 대장 일부에 엉겨 붙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김씨는 거즈 제거를 위해 장기 일부를 함께 절제해야 했다.
[이강욱 기자]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음란행위·음란패설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남자 고등학교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부산 동래경찰서는 31일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 3월 23일 학교 4층 복도에서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기를 빼앗아 자신의 팬티 속에 넣었다 빼기를 10여 차례 반복하고, 학생 6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지 벨트를 풀고 팬티에 휴대전화를 넣어 성기 모양처럼 튀어나오게 한 뒤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성행위를 흉내
[정우현 기자]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렸다. 이에 따라 사측은 근로자들에게 3년치 4천223억원의 밀린 임금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권혁중 부장판사)는 31일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천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노조 측이 요구한 정기상여금과 중식대, 일비 가운데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 사측은 상여금과 중식대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이강욱 기자] 좁은 골목길에서 여성 운전자만 골라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 수 천만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강남구 신사동 일대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팔을 부딪치는 수법으로 합의금 2천4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박모(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15년 1월부터 2년 동안 '손목치기' 수법을 사용해 피해자 200명으로부터 스마트폰 액정수리비 명목으로 2천4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소지형 기자]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초·중·고등학생 수가 1년동안 17만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문화 학생수는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 2만여개 유·초·중등·고등교육기관의 학생·교원 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2017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학생수는 646만8천629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7155명(2.5%) 감소했다.특히 중학생은 5.2%(7만6천156명), 고등학생은 4.7%(
[정우현 기자] 낙태한 쌍둥이를 위한 씻김굿을 해주는 대가로 100여 차례 굿을 해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에게 법원이 무죄를 판결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45·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강서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A씨는 남편의 사업 문제로 자신을 찾아온 B씨에게 "낙태한 쌍둥이의 혼을 계속 위로해주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속여 2011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33차
[이강욱 기자] 부산의 재개발지역 내 빈집에 몰래 들어가 공구로 쇠붙이만을 골라 고물상에 팔아 넘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상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박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박씨가 훔친 물건을 사준 고물상 주인(54)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 재개발지역 빈집에 침입, 공구를 이용해 수도꼭지와 보일러 파이프 등을 분해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한 달 동안 빈집과 공장 3곳 등지에서 52차례에 걸쳐 150만원
[이강욱 기자] 검찰이 8살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의 10대 공범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29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범 A(18)양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구형 이유를 "A양은 신체를 갖고 싶다는 이유로 살인을 공모하고 실제 실행은 주범 B양(17·구속기소)에게 맡겨 아동을 살해하고 사체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했다"고 밝혔다.A양 변호인은 "초기에는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던 B
[이강욱 기자] 자신의 부양 문제를 놓고 다투는 딸들의 모습에 화가난 90대 노인이 싸움을 말리는 작은 사위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9일 살인미수 혐의로 미국 시민권자 A(9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금천구 큰딸 집에서 막냇사위 B(42)씨의 목과 옆구리를 흉기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큰딸과 막내딸이 자신을 누가 모실지를 두고 다툼을 벌이자, 격분해 막내딸의 뺨을 때리고 허리춤에 숨겨둔 흉기로 이를 말리는 B씨에게
[정우현 기자] 10년간 도피생활을 해 온 강도범이 DNA 확인으로 공소시효 만료일에 경찰에 붙잡히며 미제사건이 해결났다.창원지검 통영지청은 29일 다방에 근무하는 여성 종업원을 협박해 돈을 뺏은 혐의(강도 상해)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다르면 A 씨는 2007년 8월 25일 0시 10분께 통영시내 여관에서 커피 배달 온 다방종업원 B(여·당시 22세)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사건 뒷날 오후 10시께 통영시내 다른 여관에서 같은 방법으로 C(당시 19세) 양에게서도 4만6천
[이강욱 기자] 5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폭행해 숨지게 한 이른바 ‘데이트 폭력’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은 29일 상해치사 혐의로 이모(3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0분께 남양주시 별내면 집에서 여자친구 A(46)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A씨와 다른 이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게 됐으며 이씨가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와 A씨는 2012년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이씨에게 주먹으로 얼굴
[홍범호 기자] 경찰이 실습 나온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의 한 파출소 경찰관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9일 "해당 사건 피의자 A경위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어제 송치했다"며 "자세한 혐의 내용은 피해 범위를 구체적으로 추정하게 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A경위는 2012년 서울 강남지역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당시 실습을 나온 후배 여경을 성폭행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 여경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여경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
[소지형 기자] 내년 국민건강보험료율이 2.04%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현행 6.12%에서 2.04% 올린 6.24%로 하기로 정했다.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276원에서 10만2천242원으로 1천966원이, 지역가입자는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가 8만9천933원에서 9만1천786원으로 1천853원이 각각 오른다.복지부는 이번 인상안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도 건강보험 재정의 중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홍범호 기자]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민간인을 동원한 인터넷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의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최근 '이명박과 아줌마부대' 대표 김모씨를 불러 조사했다.이 단체는 지난 23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단법인 '늘푸른희망연대'의 전신이다.검찰 안팎에 따르면 김씨는 1996년 총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과거 지역구였던 신한국당 종로지구당에서 민원실장을 맡아 활동했다.김씨는 2006년 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모아 '이
[박민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생리컵에 대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29일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한 수입업체가 생리컵 국내 판매를 위한 허가심사를 신청했다며 최근 여성생리용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이 커진 것을 고려해 생리컵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있는지, 어떤 종류인지, 위해한지 등을 조사키로 했다.이 관계자는 "검출 결과를 살펴보고 인체 위해평가까지 시행해 해당 생리컵이 국내에서 판매돼도 괜찮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