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의 모 초등하교 교사인 A(45·여)씨를 자신의 반 학생들에게 쓰레기라고 폭언을 하고 성희롱(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5학년 담임을 맡은 A씨는 올해 6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한 학부모가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자 해당 학생에게 "너는 쓰레기야"라거나 "이런 나쁜 쓰레기 같은 X아"라며 폭언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수업 중 '요가학원 놀이'를 하자며 남학생에게 자신
[이강욱 기자] 자전거를 몰다 교통사고로 숨지는 노인들의 사례가 3년 전보다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는 17명으로 이 중 13명(76.5%)이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나머지 4명 중 3명은 50대이고 1명은 10대였다.자전거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은 2014년 43.2%(자전거사고 사망자 37명 중 65세 이상 16명), 2015년 55.6%(27명 중 15명), 지난해 62.5%(24명 중 15명) 등으로 꾸준히
[정우현 기자] 정부서울청사의 보안이 최첨단 영상감시 관제시스템으로 더욱 강화된다.정부서울청사관리소는 노후한 침입 감시시스템을 최첨단 영상감시 관제시스템으로 교체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새로 구축된 시스템은 모니터를 활용한 단순감시형 관제방식에서 벗어나 최신 영상감시분석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고화질의 카메라로 촬영해 영상이 선명하고, 청사 출입구의 영상정보를 분석해 위험인물을 자동 분석하고 추적 감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까지 청사 본관과 별
[소지형 기자] 일부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사와 행정직원이 임의로 환자들이 복용하는 의약품을 대리처방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8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고대 구로병원 관할 보건소는 이들 병원에서 간호사와 행정직원이 처방전을 직접 작성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이들 병원 일부 간호사들은 당직 의사가 연락이 되지 않을 때 의사 대신 내부망에 접속해 처방전을 작성하고, 아무런 의료면허가 없는 행정직원 일부도 이런 의료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약 처방
[박민정 기자] 더는 회복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자기 결정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게한 이른바 ‘웰다잉법’의 시행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이 법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6년 1월 17일 입법관문을 통과했다.연명의료 결정법은 회생 가능성이 없고 원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급속도로 임종(臨終) 단계에 접어든 임종기(dying process) 환자가 자신의 뜻을 문서(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로 남겼거나 가족 2명 이상이 평소 환자의 뜻이라고 진술하면 의사 2명의 확인을 거쳐 연명치료
[정우현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욕설이 적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의 표지석에 누군가가 붉은색 스프레이로 'XXX'라는 욕설을 적은 것을 발견했다. 2012년 개관한 박 전 대통령 도서관 표지석에는 기념도서관 명칭이 적혔으며, 욕설은 표지석 전체에 걸쳐 크게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이 이를 적은 것으로
[이강욱 기자] 회사 워크숍에 함께 참여한 여직원 숙소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을 때려 다치게 한 30대가 유치장 신세를 지게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A(34)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 10분께 여주시의 한 모텔 방에 침입, 잠자던 회사 동료 B(24·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B씨 옆에서 자다가 깬 C(31·여)씨가 자신을 말리자 주먹으로 얼굴과
[이강욱 기자] 아파트 외벽 보수 작업자의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밧줄을 끊어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40대에 대한 첫 공판이 8일 열렸다.울산지법 형사12부 이동식 부장판사 심리로 401호 법정에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A(41)씨는 "피해자에게 편지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재판정에 나온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짧고 대답했다. A씨는 지난 6월 8일 오전 8시 13분께
[소지형 기자] 지난 6월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남자교직원 화장실을 몰래 사용했다가 체벌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비데가 아니면 용변을 못 봐 비데가 설치된 교직원 화장실을 사용했던 것"이라며 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었다.이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 화장실이 학생들에게 민감한 문제로 떠오르자, 화장실 개선 사업에 반영하고자 최근 도내 각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장실 변기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8일 도교육청이 설문에 참여한 학생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10개 시·군교육지
[홍범호 기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육군 모 부대 소속 박모(38) 소령과 최모(27) 중위가 술자리에서 서로 폭행(상호 폭행)한 혐의로 입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두 장교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10분께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한 음식점에서 부대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폭행 현장을 목격한 시민으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측이 군인 신분임을 확인하고 헌병대에 넘겼다.초동조치 과정에서 있었던 간이 조사에서 박 소령은 "음식점에서 최 중위가 나를 때려서
[정우현 기자] 새로 구입한 외제차를 자랑하기 위해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230㎞로 난폭운전을 하며속도 경쟁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동경찰서는 8일 문모(31)씨 등 3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문씨는 지난 6월 14일 오후 회사 동료 이모(32)씨, 평소 알고 지내던 백모(31)씨와 함께 각자의 외제차를 몰며 제한속도가 시속 80㎞인 올림픽대로 구간에서 과속과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문씨 등은 당일 서울양
[홍범호 기자]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형사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은 8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박 대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양복 차림으로 검은색 승용차를 직접 몰고 국방부 검찰단이 있는 서울 용산 국방구 부속건물에 도착했다.피의자 신분인 박 대장은 자신의 전역 여부를 포함한 거취에 관해서는 "아직 (군에서) 통보받은 게 없고 전역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신청한 것"이라
[소지형 기자] 지난 달 생후 4개월 된 아들이 시끄럽게 운다며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충북 보은의 30대 여성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과 코를 1분 넘게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36·여)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시끄럽게 울어 1∼2분가량 입과 코를 막았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의성은 없었다고 하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아이가 숨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찰은 생후 4개월 된 아기의 입을 막으면
[이강욱 기자]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4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조직원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8일 도박공간개설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 박모(37)씨와 통장모집책 김모(34)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해외 사무실 직원 박모(30)씨 등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2014년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 칭다오와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도박사이트 12곳을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총 4조1천
[정우현 기자]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가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한 것은 재벌총수에 대한 검찰 형량 구형 중 최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구형은 검사가 피고인의 처벌을 목표로 재판부에 적정 형량을 제시하는 절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의 징역 12년은 재벌총수 가운데 검찰이 가장 높은 구형량을 제시했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이후로 역대 최대 구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2006년 김 회장에게 20조원대 분식회계와 9조8천억원대 사기대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과 추
[소지형 기자]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생활 속에서 지켜나갈 수 있는 '생활 속 절주실천수칙'이 마련됐다.7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 원샷을 하지 않는다 ▲ 폭탄주를 마시지 않는다 ▲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등의 절주 실천 수칙을 마련했다.19세 이하 청소년이나 약을 복용 중인 사람,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 술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꼭 금주할 것도 포함됐다.복지부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음주를 멈추는 것
[정우현 기자] 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52) 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7일 구속 수감됐다.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강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중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1999년부터
[박민정 기자] 고(故) 최진실 씨의 딸 준희(14)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장기간 상습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조만간 준희양을 면담해 수사에 착수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7일 "준희 양을 만나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폭행이 있었는지, 처벌을 원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들어보고 나서 외할머니와 주변인을 조사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필요하면 오빠 환희 군도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폭행 등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들을 경찰서로 부르지 않고 직접 준희양을 찾아가서 얘기를
[정우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특검은 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결심공판에 직접 출석해 "피고인들이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최지성 전 삼성(부회장)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에게 각각징역 10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강욱 기자] 심야에 오토바이를 이용하며 길에서 잠든 취객만을 골라 금품을 갈취한 5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수성경찰서는 7일 특수절도 혐의로 A(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4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중동 대로변에서 만취해 자는 B(35)씨 옷을 뒤져 현금과 휴대전화 등 59만원 상당 금품을 훔쳤다.이들은 지난 5월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모두 550만원 상당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취객을 발견하면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