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차를 따돌리려던 차량이 또 따른 음주 운전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4명이 다쳤다.

18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께 파주시 금촌동의 한 교차로에서 안모(25)씨가 몰고 가던 모닝 승용차가 전모(22)씨가 몰고 가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가 뒤집히고, 안씨와 전씨 등 모두 4명이 다쳤고,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와 전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의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씨가 경찰차를 따돌리려고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안씨가 여성 동승자와 차 안에서 다투는 것으로 오해한 한 시민이 112신고를 해 경찰이 안씨 차량을 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