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원유철(56)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업체들로부터 민원 청탁의 대가 명목으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원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과거 원 의원의 특보를 지냈던 최모(57)씨와 지역구 사무국장 황모(46)씨,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지역 건설업체 대표 한모(48)씨 등 3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원 의원 등은 A 업체로부터 2011년부
[박남오 기자] 시간당 7천530원으로 인상된 올해 최저임금 준수와 위법사례 근절을 위해 3월까지 주유소·편의점 등 5개 업종 5천 개 사업장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또 올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7만7천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용노동부는 18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첫 정부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고용부는 3월 말까지 아파트·건물관리업, 슈퍼마켓, 편의점, 주유소, 음식점 등 5개 업종 5천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소지형 기자]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발령되면서 오는 18일에도 출퇴근 시간엔 대중교통비가 무료 운행된다.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된 데 따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이 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지는 것으로, '대중교통 무
[이강욱 기자]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30대 엄마에게 경찰이 살인죄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7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39·여)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A씨의 8개월 된 아들 B(1)군은 이달 4일이 아닌 1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에서 "1월 1일 오전 침대에서 떨어진 아들이
[박민정 기자] 영화 촬영 과정에서 여배우에게 손찌검한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진 김기덕(58) 감독이 벌금형을 받았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9단독 박진숙 판사는 여배우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 감독에게 지난달 21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결정했다.약식명령은 혐의가 무겁지 않은 사건에서 공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벌금·과료 등을 내리는 절차다.지난해 A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뺨을 때리고 사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했다며 작년 그
[박남오 기자] 경력단절 전업주부(경단녀) 등 무소득배우자들도 '추후납부(추납)'를 통해 국민연금에 다시 가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금 수급권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1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무소득배우자의 국민연금 추납 가능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예전에 직장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던 무소득배우자도 2016년 11월 30일부터 추납으로 국민연금에 다시 가입해 노후대비를 할 수 있게 됐다.추납은 휴·폐업이나 실직 등으로 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하겠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따른 행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해 한 달에 한 가지씩 건강을 지키는 약속 캠페인 '건강약속 12(twelve)'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이에 양 기관은 한 달에 한 번 자신의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www.kealth.or.kr)를 통해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월에는 건강을 지키겠다는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일상 속에서 실
[이강욱 기자] 내연 관계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손모(44)씨에게 1심처럼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재판부는 "내연 관계인 피해자와의 사이가 교회에 알려져 제명되거나 사실혼 여성과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는 걸 막고자 하는 살인 동기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1심처럼 손씨의 유죄를 인정했다.손씨는 2015년 9월 내연 관계인 A씨와 함께 경기 가평·양평 일대를 여행하다 말다툼 끝에
[정우현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17일 다스 협력업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 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협력업체 IM과 관련자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 이 회장의 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금강 대표이사 이모씨의 사무실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
[이강욱 기자]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는 조현준(49) 효성그룹 회장이 17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25분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추궁했다.조회장은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에 "집안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검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그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전해졌다.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0년∼2015년 측근 홍모씨의
“한기범농구교실 지원을 받아 다양한 장소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펼칠 예정” [윤수지 기자] 지난 주말 일산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는 대한민국 길거리농구의 새로운 부흥을 알리는 AND1(앤드원)농구팀 재창단 되었다. 그 팀의 중심에는 13년전 이 팀을 처음 만들고 전국투어를 운영했던 이형주대표(前 대한농아인농구협회 기술위원∙한기범농구교실부단장) 맡았다. 2005년 당시 길거리농구를 소재로 숫한 화재를 몰고 왔으면, 지금의 유명한 볼러들을 양산해 낸 컨텐츠였다. 특히, Mnet과 KMTV에 방송이 편성되어 대한민국희망프로젝트 “러
[이강욱 기자]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중 30% 이상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최근 4년간 꾸준히 감소한 반면,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는 2014년 80명에서 2015년 75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2016년 80명, 2017년 8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경찰이 오토바이 사망사고 사례를 분석해 보니, 최근 3년간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236명 중 약 32%인 76명이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이륜차 교통사고에서 생명과 직
[박민정 기자] 정부가 단전·단수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취약계층 7만7천명을 찾아내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지원 대상자수는 2016년과 비교해 1만1천여명이 증가했다.복지부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집세와 공과금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단전, 단수, 기초수급 탈락·중지, 의료비 과다지출 등 14개 기관 27개 종류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고위험가구를 예측, 발굴해 지원하는 시
[이강욱 기자]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엄마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39·여)씨의 구속영장을 16일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이달 4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1)군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이불로 감싼 여행용 가방에 담아 10일 넘게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한 혐의를 받
[정우현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사업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16일 열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가 청구한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백준 전 기획관의 영장실질심사는 319호 법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김진모 전 비서관의 영장실질심사는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각각 진행된다.
[소지형 기자] 교육부가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16일부터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실제로 키우고 있는 직원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고도 10시에 출근해 7시에 퇴근할 수 있다.정부는 주당 근로시간 40시간을 지키면서 출퇴근시각을 조정하거나 주당 근무일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2010년 공무원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자녀돌봄 10시 출근제는 출근시각을
[박남오 기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 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 기간 환자 43명이 실제로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3개월간 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 결정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연명의료 유보란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투여 등 4가지 연명의료를 처음부터 시행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중단은 시행하고 있던 연명의료를 그만
[박민정 기자] 한국인은 만성질환과 연관된 음식 섭취량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콜라나 소시지와 같은 가당음료, 가공육의 섭취량은 기준치를 훨씬 넘는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주간 건강과 질병' 최근호에 따르면 질본이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74세 성인 4만1천656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만성질환 발병과 직결된 13가지 음식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권고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조사한 결과다. WHO는 만성질환 예방
[박남오 기자]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허용된 지난해 5월 30일부터 7개월간 총 304명이 주민번호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으로 810건의 주민번호 변경 신청이 접수돼 이 중 496건을 위원회에 심의해 이 가운데 304건에 대해 주민번호 변경을 허가(인용)했고, 186건은 기각, 6건은 각하로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주민등록번호 신청 사유를 보면 신분도용·사기전화 등 재산상 이유가 604건(7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폭력 피해 90건(11.1%), 생명·신체
[박남오 기자] 정부가 올해 인상된 최저임금 7천530원을 지키지 않은 사업주 198명 명단을 공개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작년 대비 16.4% 인상되면서 중기·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명단 공개를 추진키로 해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15일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신용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이와 함께 상습 체불 사업주 198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사업주 326명에 대해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