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행정안전부가 수입차·신발 등 업체 16곳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 실태점검에 나선다.행안부는 그간 개인정보 관리 실태점검을 하지 않은 신규 업종과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를 다량 보유한 업체, 서면점검 미참여 업체 등 16곳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실태 현장점검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신규 업종 점검대상은 수입자동차, 신발, 에너지, 주택업종 관련 업체들이다.현장점검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볼 내용으로는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접근권한 통제, 보존기간이 지난 개인정보 파기, 업무위탁 시 개인정보 처리제한 준수 여부 등
[소지형 기자]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3만7천 명) 증가한 15만2천 명을 기록했다.고용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와 증가율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상실자(실업자) 수는 18.8%(13만6천 명)가 늘어났지만, 가입자(취업자) 수는 13.6%(8만7천 명) 증가
[박남오 기자] 이른바 '존엄사법'으로 불리는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 일주일 만에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하 국생연)이 마련한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이 사실상 쓸 수 없는 수준이라 판단해 안정화되기까지 온라인 등록을 잠정 중단하고 당분간 이행서 사본을 우편으로 제출키로 했다.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은 의료진들이 환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연명의료 이행 여
[박민정 기자] 11일 새벽 포항에 규모 4.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지만,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서비스가 무려 7분 가까이 뒤늦게 발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 3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기록된 총 84회의 여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기상청은 지진 관측 약 55초만인 오전 5시 4분께 자동 추정 결과만을 반영해 규
[박민정 기자] 한파가 지나간 9일 강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최고기온은 전날 2.0도보다 4도 넘게 오른 6.1도를 기록했다. 평년 3.6도보다 2.5도 높은 수준으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을 웃돈 것은 이달 2일 3.8도 이후 7일 만이다.평년값이 있는 전국 46개 관측 지점 중 춘천(3.0도)과 목포(7.2도), 제주 서귀포(10.4도)를 제외한 인천(5.7도), 수원(6.2도), 광주(9.2도), 대구(10.6도) 등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3도가량
[정우현 기자] 군부대의 식기 세척기 임차사업에서 부당하게 이권을 따내 수십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예비역 소령이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황기선 부장판사는 9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육군 소령 출신 용역업체 대표 손모(4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공범 4명에게도 모두 징역형을 선택하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손씨 등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군부대가 발주한 식기 세척기 임차용역 계약 62건에서 들러리 업체를 세우는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해 44건의 계약을 따낸
[정우현 기자]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구청장의 공소사실을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신 구청장은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당시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을 통해 200여 차례에 걸쳐 문 후보를 비방하는 취지의 허위 글을 유포해 부정 선거운동을 하고 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
[이강욱 기자] 작은 시골 마을에서 주민들에게 온갖 행패를 부리며 협박을 일삼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고창경찰서는 협박과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 혐의로 서모(48)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서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 55분께 고창군 A(53·여)씨 주택 창문을 삽으로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틈만 나면 A씨를 찾아가 "합의를 안 해주면 다 죽이겠다"고 겁을 줬고, A씨가 경찰에 엄벌을 요구하자, 드럼통을 끌고 A씨 집을 다시 찾아가 "다 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경찰은 마을
[이강욱 기자] 지난해에 이어 제주에서 종교적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20대에 대해 무죄 판결이 또 나왔다.제주지법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호와의 증인 신도 김모(22)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황 판사는 "양심에 따라 입영거부를 결정한 김씨를 처벌하는 것은 피고인의 헌법상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며 무죄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김씨는 2016년 10월 27일 전자우편을 통해 2016년 12월 6일까지 광주 31사단에 입영하라는 통지서를 받았지만, 그해 11월 13일
[소지형 기자]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국민의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 41%가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40%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3%였고, 나머지
[박남오 기자] 정부가 사회적으로 오남용이 심각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에 대해 집중관리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이른바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을 중점관리품목 마약류로 신규 지정하고, 오는 5월부터 제약사, 병·의원 등은 마약류의약품의 제조부터 사용에 이르는 취급 전(全) 과정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취급보고 의무화 일괄 시행, 마약류의약품을 '중점관리품'과 '일반관리품목'으로
[박민정 기자] 한파가 물러간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50㎍/㎥) 수준을 웃돌았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대구와 경북의 PM-2.5 일평균 농도는 6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전북 62㎍/㎥, 대전·충북 61㎍/㎥, 경기 56㎍/㎥, 세종·충남 54㎍/㎥ 등에서도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 단계에 해당됐다.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는 강원 지역과 서울 지역 일평균 농도는 각
[정우현 기자] 검찰이 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9일 대구은행을 압수수색했다.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영장을 받아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수사관 30여명을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 본점 등에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압수수색 대상은 제2 본점 인사부, 제1 본점 별관 IT센터, 인사 담당자 주거지 2곳 등 모두 4곳과 박인규 행장 휴대전화도 압수했다.대구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기존 비자금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대구은행의 신입사
[정우현 기자] 검찰이 KEB하나은행 인사 담당자들의 수첩에서 윗선 개입을 암시하는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대검찰청이 지난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이첩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관련 참고자료 가운데 인사 담당자들의 수첩에서 '장(長)'과 '합격' 등의 메모를 발견했다.이 메모는 짤막한 낱말들만 나열돼 있어 그 자체만으로는 정확한 의미나 전후 맥락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이 메모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사진=황정식 기자] 오는 10일, 국내 혈우병 환우단체인 ‘한국코헴회 2018~2020 회장선거’를 앞두고 열린 에서 김은기 후보(현 코헴 부회장, 현 서울경기 지회장)와 박정서 후보(현 코헴회장)의 주제토론 영상방송이 게재됐다.주제토론은 후보자에게 미리 공유된 3개의 주제 ▲의료복지 ▲대외협력 ▲조직운영에 대한 각 후보자의 구상발표와 질의 및 보충답변이 이어졌다.먼저 의료복지 부문에서는 혈우병 지정병원과 삭감문제 해결방법, 대외협력 부문에서는 혈우재단과의 협업 및 대정부 민원활동,
[이강욱 기자] 배우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을 공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영화감독 이수성씨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영화감독 이 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씨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주연을 맡은 배우 겸 개그우먼 곽현화씨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담긴 영화를 IP(인터넷)TV와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 유료로 제공한 혐
[박남오 기자] 교육부가 최근 경희대에서 불거진 석사학위 부정취득 의혹 등과 관련해 현장조사에 나선다.8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경희대가 유명 가수들의 대학원 입학·졸업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9∼14일 현장조사를 할 예정이다.주요 조사 대상은 지도교수의 학사운영과 관련 대학원 과정의 학사운영 실태, 수업·출결·성적 부여 현황 등이다.교육부는 설 연휴 전에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자 직원과 지원인력 등 4명을 파견하고,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교육부는 지난달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 씨 특혜 입학
[박민정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평창 인근 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86명으로 늘었다.8일 평창올림픽 정보제공사이트 '마이인포 2018'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보고된 1천102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한 결과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본부는 다만 선수 중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보안요원 58명, 운영요원 2명,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학생 3명, 경찰 12명, 운영요원
[정우현 기자] 경찰이 횡령·배임 및 친척 취업청탁 혐의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강요 혐의가 인정되고, 구청장 직권을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신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신 구청장은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강남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등을 총무팀장을 통해 현금화한 뒤 비서실장으로부터 전달받아 총 9천3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신 구청장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용 식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영양관리 안내서를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배포하고,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서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환자용식품은 일상적인 음식 섭취가 힘들거나 영양보충이 필요한 경우에 식사를 전적으로 대신하거나 보충할 목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으로 입으로 먹는 '경구섭취용'과 관을 통해 위장관으로 주입하는 '경관급식용'으로 나뉜다.보호자는 환자가 사용하는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 의사, 영양사 등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