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피해 수습을 위해 밀양시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이 긴급 지원된다.행정안전부는 28일 "밀양시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특별교부세는 화재 잔해물처리와 화재현장 주변 안전대책 추진 등 화재 피해현장 조기 수습 등에 들어가는 데 비용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일다.정부는 화재 참사 뒤로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와 범정부사고수습지원본부(행안부), 범정부현장대응지원단 등 헙업체계를 구축해 세종병원 화재수습 및 안전대책,
[정우현 기자] 사업 자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아버지를 다치게 한 40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존속살해·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A(4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께 부모와 함께 사는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라에서 술에 취한 채 부모를 둔기로 내리쳐 모친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다른 곳에 사는 둘째 아들이 27일 오전 부모를 찾아왔다가 두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도피 중이던 A
[박민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환 자 10여명이 병상에 손이 묶여 있어 구조에 애로가 있었던 것과 관련해 "일반병원에서의 신체보호대 사용 현황을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신체보호대란 전신 혹은 신체 일부분의 움직임을 제한할 때 사용되는 끈 물리적 장치 및 기구를 말한다.복지부 관계자는 28일 "병원에서 낙상, 환자 안전, 방화 우려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신체보호대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위법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치매 어르신과 섬망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현장 의료
[박남오 기자] 정부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자들의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28일 세종병원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화재 환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요양급여를 지불하고, 추후 세종병원과 보험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용은 밀양시에서 지급보장을 하고, 역시 추후 세종병원, 보험사에 치료비를 청구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사망자 가족을 일대일로 지원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가족들이 장례를 마치면 장례비용도 부담한다.국토교통부
[박남오 기자] 정부가 정책실명제를 대폭 개선해 국민이 알기 원하는 사업을 일목요연하게 공개하고, 실명 공개 범위도 최종결제자까지 범위가 확대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실명제 강화 기본계획'을 마련해 오는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그러나 공개 대상을 기관 입장에서 결정하고 국민이 정작 알고 싶어하는 사업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데다 기관별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불편이 작지 않았다.이에 행안부는 개선방안으
[박남오 기자] 환경부가 29일부터 '절수형 변기·수도꼭지'(이하 절수설비)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수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절수설비란 별도의 부속 부품이나 기기를 장착하지 않고도 일반 제품보다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생산된 수도꼭지와 변기를 뜻한다.절수형 변기·수도꼭지는 이번 수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신축 건축물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절수설비 기준에 변기 수압 기준인 98킬로파스칼(kPa)이 추가됐다.일반적으로 수압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는데 그동안 수압에 대한 기준 없이 단순
[소지형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42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공단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해 7월 20일 총 600여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환심의위원회를 열어 휴직 대체자와 한시적 종사자를 제외한 21개 직종 422명을 전환하기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1차로 176명(2월 5일)을, 2차로 246명(2월 12일)을 설 명절 전까지 전환할 계획이다. 공단은 아울러 파견·용역 등
[소지형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대상은 임금체불이 많이 발생했던 사업장, 사회보험료 체납 사업장 등 3만2천 여곳으로 이 기간에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지도하고,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안내한다.아울러 일시적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체불이 발생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저리 융자사업의 금액을 24일부터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올린다.금리도 29일부터 한 달간 1%포인트(신용·연대보증 3.7%→2.7%, 담보제공 2.
[정우현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수뇌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으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이 전 대통령 소환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전직 대통령이 수사 대상인 이번 사건의 무게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다스 실소유 의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수사 과정에서
[정우현 기자] 경남 밀양 세종병원 인명구조 당시 일부 환자는 병상에 한쪽 손이 묶여 있어 구조대원들이 신속한 구조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만우 밀양소장서장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병원 내부에 진입한 구조대원으로부터 몇 명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병상에 묶인 환자를 봤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의료법 시행규칙상 환자가 병상에서 떨어지거나 자해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박을 하는 등 신체보호대를 할 수 있다. 반면 환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 신체보호대가 화재 등 비상상황 때는 오히려 환자 생명을 위협할 수
[이강욱 기자] 경남 밀양시는 전날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인명피해가 사망 37명, 부상 151명 등 모두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전날 저녁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밀양시 합동 브리핑에서 밝혔던 부상자 수는 143명이었다.이병희 밀양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종합 브리핑에서 "세종병원 의료진과 직원들 8명이 추가 병원진료를 받아 부상자가 151명으로 늘어났다"며 "부상자 151명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부상자 151명은 밀양시, 창원시, 부산시 등지 29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수는
[박남오 기자]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보다는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나트륨 1일 평균 섭취량은 2013년 4천583㎎, 2014년 4천27㎎, 2015년 3천890㎎, 2016년 3천890㎎, 2017년 3천669㎎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1998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후 4천500∼4천800㎎ 수준을 유지하다 2005년 5천260㎎으로 정점을 기록하다 20
[윤수지 기자] 역대 최강 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이날 최저기온은 전날 최저기온(-16.4도)보다 1.4도나 내려간 -17.8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24일(-16.3도)부터 사흘 연속 올겨울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인천 -17.1도, 경기 동두천 -19.8도, 수원 -16.8도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도 올겨울 가장 추운 아침을 맞았다.강원 철원 -25.2도·춘천 -2
[소지형 기자] 연일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밤사이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속출했다.26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오후 5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총 77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69건)보다 8건이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립주택 30건, 단독주택 13건, 상가 2건, 공사장 1건 순이었다.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5도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25.1도까지 내려가 올겨울 들어
[박남오 기자]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부분이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1만2천43명으로 전년도(7천616명) 보다 58.1%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이 허용된 1995년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휴직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9만123명) 중 남성의 비율은 13.4%를 차지해 전년(8.5%)보다 5%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남성의 평균 육아휴직 기간은 약 6.6개월로 여성(10.1개월
[박민정 기자] 최강한파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주가 영하 22도까지 내려 가는 등 25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이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관서 지점을 기준으로 경기 파주 -21.9도, 강원 철원 -24.1도·대관령 -23.0도·인제 -21.3도·홍천 -20.5도·춘천 -20.3도, 충북 제천 -20.9도 등 곳곳에서 -20도를 밑도는 혹한이 엄습했다. 또 서울 -16.4도, 경기 동두천 -19.3도·인천 -15.7도·수원 -15.2도, 강원 영월
[소지형 기자]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도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했다.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3일 -14.6도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에는 -16.3도, 25일에는 -16.4도를 기록하며 밤새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했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4일 오후 5시∼25일 오전 5시까지 총 69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대(8건)보다 8배 늘었다.이 가운데 아파트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 15건, 상가 9건, 단독주택 6건이었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운 날
[소지형 기자] 올 겨울들어 전국에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커지고 있다.25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동상 2명, 저체온증 4명 등 한랭질환자 6명이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도가 의료기관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1일부터 한랭질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하면서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사망 2명을 포함해 모두 81명이다. 사망자는 노숙인과 89세 치매 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201
[박남오 기자] 전국에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닥친 가운데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4일 질병관리본부의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총 32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7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사망자는 강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 12월 3~16일 사이에 발생한 후 아직 추가 보고되지 않았다.이달에는 14~20일에 31명의 한랭질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이번 한파가 21~22일 이틀 동안에도 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지금까지 나온 한랭질환자
[박남오 기자]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내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내달 4일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의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연명의료 거부 의사를 남길 수 있다"고 밝혔다.연명의료는 환자의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투여 등 4가지 의료